kh179 포병출신으로서 저도 한마디.

리리움 | 2010-01-03 06: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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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kh179 얘기가 나와서 반갑기도 하고 그래서 글올립니다

저는 연천근처에서 95년도쯤 군생활했습니다,

일단 회자되고 있는 건물옥상건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면

저는 필요성은 상당히 없다고 보나 옥상방열에대해선 가능하다고 봅니다

그근거를 대자면

- 포반동으로 건물은 부서질것이다 ?

1.포반동및 사격시충격으로 대지에 전해지는 충격은 생각보다 크지않습니다,

포는 사격시 진동및 충격흡수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가장중요한이유는 야전에서 정지되지않은 무른땅에사 사격시충격이 클경우

방열각도가 수시로 틀려지기 때문입니다,

주퇴나 복좌시 상당량의 충격을 이미 주퇴및 복좌기에서 흡수한 상태이기때문입니다

무른논바닥에서 실사격을 한적이있는데 발사판 ( 자키와 연결된 강철판 포가운데를 지지 )

을 다시 치워보면 별로 깊이들어가있지도않고 움직이거나 끌린 흔적도없습니다

머 구조적인 해석을 한건아니지만 건물 슬라브 내려앉힐정도충격이면

초탄발사후 상당량 재보정해야할거고 그때 또 틀어지기 때문에 초탄이 의미가 없어지겠죠

포의정확성은 진동흡수도 상당히 중요한걸로 알고있습니다

발사때 가신위에 수통올려놔도 사격후 떨어지지않습니다 소총을 기대어놔도 미끌어져 떨어지지 않습니다

생각만큼 대지에 대지에 엄청난 충격은 없습니다

2.현재의 고층건물은 일자로 고정된것이 아니라 바람이나 여려영향에 고려되어 설계가 됩니다

 엘레베이터같은경우 적재하중이 1톤이라면 구조적으로 견딜수있는 하중은 열배인 10톤이 됩니다

진동이나 관성에 의한 충격을 견딜려면 10배의 강성이 필요합니다,

고층건물은 악천후나 강한 바람을 만날시 유연히 움직이며 이에대한 구조적인 여유강도를 가지고있습니다,

발톱자리야 고정포상처럼 미리 공구리처놓은후 모래채워놓으면 될것이고

발사판자리에도 ram 지지대처럼 코일스프링 흡수대 준비해놓거나  여의치않으면

모래가 가득담긴 자리만 있어도 충격흡수 상당량 됩니다,

 

간과하고 있는 문제점은 대포병 사격이란겁니다,

적의관측병이나 탄착지점의 조사로 이쪽포의 위치는 금방노출되는건데 굳이 건물옥상에서 사격하여

사거리는 늘어날지몰라도 얻는것보다는 잃는게 많을겁니다,

건물유리창이라도 깨져서 땅에 떨어지는날이면 지상의 시민들에겐 지옥이될겁니다,

할수는 있지만 그럴필요가 전혀 없다는겁니다,

 

솔직히 현대전에서 견인포는 화력절대우세에 제공권및 적 포병이 제압되었을시

경비 저렴한 보병 화력지원용정도에만 사용이 가능한것이고, ( 스나이퍼 한둘이나 게릴라 한둘때문에

토마호크를 쓰기도 머할꺼고 자주포를 고정배치하면 그것또한 무기운용의 낭비일꺼고...)

그외에는 ( 특히 한국현실에서는 ) 견인포는 그닥 쓸모가 없다는게 제생각입니다,

전쟁종료후 빨치산같은 알보병 게릴라 제압시 화력지원용? 딱 그정도에 사용이 적절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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