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3]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아.. 맞습니다. 제가 말씀드린건 대표적 방사광 시설인 SPring-8을 예로 든겁니다. 다만 요즘 SPring-8이나 JPARC등은 돈이 문제지요... 포항가속기도 기본적인 중저에너지 강입자 생성실험은 된다더군요.^^ 아.. 그리고 우리나라도 KoRIA라는 중이온 가속기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에 들어설 거라는 소리도 있고요.

  

  

• 들토끼 | 2010-01-02 | 추천 0

  솔직히 생물물리나 반도체 물리는 저런 입자가속-충돌기를 이용하지 않고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합니다. 특히 최근 개량이 결정된 4세대 포항 방사광 가속기정도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가속기의 가격차이도 4세대 가속기는 대략 4천억정도 저런 입자가속-충돌기는 조단위의 가격이더군요. 우리나라의 여건상 입자가속-충돌기를 만드는 것은 어려울 듯 합니다.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강대한조국님, 전 그야말로 하수이고, 저보다 훨씬 뛰어난 입자-핵 물리를 하시는 한국분들 정말 많으십니다. 중이온충돌 논문만 검색해봐도 한국인 정말 많고 불철주야 그야말로 "미친듯이" 일하시지요^^ 전 지금 대만에서 연구원으로 있습니다.^^ 정확히 순수한 의미의 입자물리는 아니고요^^.. 강입자물리를 합니다.

  

  

• 글뻥 | 2010-01-02 | 추천 0

  아직까지는 핵무기로 충분히 제어가 가능한 상황이 아닌가요?
  핵무기때문에 강대국간에 총질은 어렵지요.
  그런 의미에서 반물질 폭탄이 만들어 진다고해도 다른 나라들이 갖는거는 시간문제일테니.. 결정무기라는 것 자체가 난센스한 상황이 되어서 결국 무기체계는 더욱더 바퀴벌레화할 가능성이 농후해집니다.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사실, 회의적인 사람도 꽤 됩니다. 물론 중요한 문제이지만 힉스입자의 발견에만 너무 관심이 집중된게 아닌가 합니다. 힉스를 못찾을 거라는 사람도 있고요.^^ 다만 힉스만이 아니고, 쿼크의 플라즈마 상태나, 초기 우주의 대칭성과 파괴, 제트 Qeunching, Eliptic flow, 초강력 자기장에 따른 손지기 효과, 색동역학 물질의 점성문제등, 그외에도 정말 흥미로운게 많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한참은 일감 걱정은 안해도 될듯합니다.^^

  

  

• 강대한조국 | 2010-01-02 | 추천 0

  gariwulf님 우리나라도 님같은 물리학자가 남아 있었군요~~설마 외국의 거주중이신건가요?^^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예.. 사실 LHC가 확실한 성과를 보여줘야, 차세대 가속기인 ILC가 성공적으로 착수될겁니다. 사실 요즘 입자-핵 물리학자들이 내놓는 일일 논문의 거의 반수이상이 LHC나 중입자충돌 관련인 듯 합니다. 뭔가 성과를 빨리 내놓지 않으면 안된다는 불안감 역시 있습니다. 저 역시도요^^ 사실 LHC가 완성되고 가동되는 바람에 이쪽 물리학자들이 적어도 10년 일감이 생겼다고 좋아한다는 우스개소리(?)도 있습니다^^. 어쩌면 고마운 존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비홀더 | 2010-01-02 | 추천 0

  임펙트 펙터를 쓰는게 정공법이라면 사실 저게 비난받아 마땅할 편법이긴 하지요. 그건 부정할수는 없을껍니다. 하지만 워낙 시설 규모가 크잖습니까? 연구자가 좀 과도하게 욕심부린건 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빠른 결과를 많은분들이 원하다보니..^^: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한말씀 드리자면, 기업이나 단체에서 저정도 시설을 만든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1. 역시건설비용이 기업이 감당할 능력은 안됩니다. 2. 나머지 하나는 경제성인데, 생물물리나 반도체도 저런 시설 빔라인을 쓰긴하지만 완전히 경제적 논리에 맞는 건 아닙니다. 기업, 단체가 천문학적인 돈을 저런 비생산적인(그들의 가치관으로) 곳에 쓴다는 건.. 그들에겐 죄악이겠지요^^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결국 연구소나 그런 시설들의 최종목표는 좋은 저널에 다수의 논문을 출판하고, 성과를 보여주는 거지요. 그게 국민의, 또는 정부의 이해를 얻고, 나아가 지원을 이끌어내는 방법이지묘. 예를 들어 연간 수억 관리비가 들어가는 수퍼컴을 쓰는 격자 색동역학의 경우 최소 임팩트 팩터 6이상 논문에 써줘야 한다는 말도 있지요. 투자만큼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더 많은 지원을 얻는 길이란걸 자주 느낍니다. 그게 국민의 이해를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구요^^ 얘기가 좀 딴데로 흘렀네요^^

  

  

• 강대한조국 | 2010-01-02 | 추천 0

  그런데 어떻게 보면 반물질 폭탄이라는 것을 인류가 안갖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런것을 갖게 된다면 과연 인류는 이 지구를 가만 냅둘려 할까요?^^

  

  

• 비홀더 | 2010-01-02 | 추천 0

  그렇긴 하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의지는 의지인데 국가의 의지 아니겠습니까? 민간 기업이나 조그마한 단체에서 저정도를 투자하려면 누군가가 나서서 언론을 끌어모아야 할테니깐요.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비홀더님^^ 제가 LHC관련 물리를 하는 사람이라 이쪽으로 조금 느낀바가 있습니다. LHC나 SPring-8, RHIC등은 사실 국가적, 국제적 협력과 "의지"라는 문제가 아주 중요합니다. 최근 일본같이 정부지원이 힘들어지거나, 과거 미국의 수퍼가속기같이 국민의 지지, 이해가 중요하기도 합니다만 이러한 순수과학쪽 (물론 실제로는 응용과학도 이용합니다.) 최종적인 결정은 "의지"라는 걸 느낍니다. 단순 경제의 문제가 아닌..

  

  

• 강대한조국 | 2010-01-02 | 추천 0

  저또한 100년내에는 거의 회의적입니다만 모르지요 혹시 그안에 뭔가 획기적인 발견이나 발명이
  있을줄은요.... 인간사 당장 내일도 내다보기 힘드니깐요^^

  

  

• 비홀더 | 2010-01-02 | 추천 0

  뭐 천문관측결과 부정적이라도 우주 구석 어디에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구에서는 멀테니 인공적으로 만들어야 하겠지요. 소형 초고출력 베터리정도라면 쓸만한거 같기도 하지만 아직 좀 먼 예기겠지요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강대한조국님^^ 아마 100년 이상이 지나야 뭔가 반물질을 사용할만한 기술이 개발단계에 접어들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인공적으로 반물질을 만들어 내어 무기화 하는 것이 경제적, 군사적으로 과연 도움이 될까라는 담론이 해결되지 않는한, 반물질무기라는 것 자체가 그냥 SF로 끝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비홀더 | 2010-01-02 | 추천 0

  하하 않그러면 누가 저 대형시설에 투자를 하겠습니까. 전쟁이라도 나서 신무기가 필요하면 몰라도요^^:

  

  

• 강대한조국 | 2010-01-02 | 추천 0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 영화상에서 설정으로 나오는 그 물질은 중력을 거대하게 만들어 블랙홀을
  만들게 하는 것인데 일단 물질로 보이니 반물질은 아닌듯 합니다^^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LHC(거대 강입자 가속기)가 사람들의 관심을 얻는건 고무적인 일이지만, 너무 흥미위주로 보도되는 듯해서 좀 걱정이 됩니다. 블랙홀이나 세계 멸망이나.. 최근 첫번째 LHC 실험 논문도 나왔고, 좀더 학문적인 입장에서 정확한 정보가 사람들에게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비홀더 | 2010-01-02 | 추천 0

  만들수는 있는데 그걸 어디에 보관하냐는 문제는 과거부터 항상 나오는 문제이긴 하지요. 거기에 효율이 핵폭탄의 천배정도될텐데 지구를 부수는게 목적인지.살상을 하는게 목적인지 의문시되긴 하고 말입니다. 양이 적은건 지금이 우주의 확장기이기 때문이고 반대시기에는 역전될것이라는 요상한 이론도 있긴 한데 그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모으기가 쉽진 않습니다.

  

  

• 한민섭 | 2010-01-02 | 추천 0

  스타트렉-더비기닝 영화를 보면 스팍의 고향별에 블랙홀을 생기게해서 행성이 빨려들러가면서 없어지는데 이것이 반물질인가요?

  

  

• 강대한조국 | 2010-01-02 | 추천 0

  gariwulf님 저도 반물질 폭탄이 제 살아생전에 볼 수 있을 거라는데에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제 아들세대에도 볼 수 있을지도....

  

  

• gariwulf | 2010-01-02 | 추천 0

  반물질은 그 양이 너무 작습니다. 왜 물질에 비해 그 양이 작은가는 물리학에서 아주 중요한 의문이죠. CP 대칭성파괴라고.. 가까운 시일내에 "무기화"되는 건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아마도 고에너지 하전입자를 완전히 가두는 핵융합 기술이 완전히 상용화된 후에나 무기화를 해볼만한 게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