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4]

• 한국황금전사 | 2009-12-31 | 추천 0

  제대 후에도 그 사람이 어떤 특별한 경력을 쌓았다고 보기 힘들 경우엔 그런 곳의 경험이 사회 생활에 큰 경력으로 치부되는 건 아닙니다. 한편 현재 중국군의 부족한 부분을 사회인들이 봤을 때, 그들이 냉소적으로 하는 말이 있습니다. 都是人民子弟兵ma(모두 인민의 아들/동생 병사들이잖아, 중국의 평범한 인민의 생활수준이 높지 않음을 빗댄 표현)이란 표현이죠. 물론 중국인들이 자국병사의 희생정신을 높이 평가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군대에 입대하는 것 자체를 높이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중국에서는 역사적으로 특히나 중화인민공화국 수립 후에도 사회가 혼란할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군입대가 증가한 적은 있어도 군에 대한 직업적 인식이 높아서 그 곳을 선택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12-31 | 추천 0

  대학에서 전파공학을 전공하고, 입대하여 중국 북서 지방의 오지 레이더 기지에 배치 받으면, 직업군인을 하면, 보통의 평범한 젊은이의 경우, 그 지역을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황토색 흙과 그보다 짙은 돌덩이 투성이인 그 곳에서 현실적으로 그 사람이 인생에서 진보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12-31 | 추천 0

  그리고 중국 교표가 우리 교민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조선족 중국인을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간접적으로 중국을 보시니 몇 가지 실례를 들어들이지요.

  

  

• 한국황금전사 | 2009-12-31 | 추천 0

  tilover 님 중국의 군복무를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게 생각하는 건, 실제 중국 상황을 이해하는데, 결과적으로 그 갭이 크게됩니다. 중국의 군복무는 우리의 의무병제의 그것과는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리는 보통 그냥 가야되는 걸로 인식하고 입대하는 거지만, 중국인의 군대 입대 목적은 비교적 분명합니다. 과거 시골 출신이 군입대를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삼으려는 것도 제대 후의 일종의 보상 때문입니다. 예전에 지방 출신들은 보통 제대 후에 도시에 호구를 주고, 직장을 알선해 주기도 하였습니다.

  

  

• 월드포토 | 2009-12-31 | 추천 0

  알파인 스키로 정찰활동한다니....뒷굽이 들리는 노르딕스키로 해야하는데.
  스키도 한 20년 묵은 렌탈 스키를 주워다 타는 것 같군요.
  전형적인 연출사진.

  

  

• 최진 | 2009-12-30 | 추천 0

  자세한건 모르겠고 사진으로 봐선 신체조건이 일정수준 이상되는 자를 우수한 사람들을 뽑은듯하군요
  키나 체형도 일정수준 이상되고 더더욱 안경잡이는 없군요..그만치 병력자원이 넘친다는 애기같군요

  

  

• tilover | 2009-12-30 | 추천 0

  게다가 최근의 취업난으로 인해 갈수록 대학을 졸업한 청년층의 활로가 좁아지고, 이들이 갈수록 군복무에 관심을 가지면서 중국군의 인력 수준 역시 높아지고, 그에 따라 심사도 강화될 듯 합니다. 우리나라가 97년 외환위기 당시 군 입대율이 급증한 것과 비슷한 현상이겠죠.

  

  

• tilover | 2009-12-30 | 추천 0

  한국황금전사님, 물론 어느 사회든 돈있고 빽있는 사람이 군대에 짱박을 가능성이 희박하죠. 그건 중국이든 한국이든 미국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주변의 중국 교포들과 몇번 대화를 하면서 느낀 바가 있다면, 이전에 중국에서 군인을 직업으로서는 천시하는 분위기가 다소 존재했다면, 이제는 군인이라는 직업도 나름 괜찮은 직업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시작됐다는 거죠. 특히 군 복무를 단지 신분상승을 위한 발돋움판으로서가 아니라 그 자체로서도 괜찮은 직업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사실 중국에서 보면, 자국군 홍보 활동과 함께 모병활동도 같이 전개하는데, 특별히 뛰어난 사람이 군대에 많이 지원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취업과 개인적인 이상실현에서 제한이 큰 상황에서는 사회적으로 역량 제한이 뚜렷한 계층 출신일 경우, 군대라는 곳이 자기의 꿈을 이뤄가는 하나의 통로로 인식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은게 사실이죠.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여기에 군대 內에서 고급장교로 진급할려면, 전통적 병과의 軍校 졸업자들과 경쟁해야하고, 특별한 연줄이 닿지 않는 경우, 혹은 특별한 연구 성과나 업적이 없는 경우, 진급이 마냥 쉬운 것도 아니죠.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더구나 高학력자의 경우, 대부분 군대 산하의 기관에서 엔지니어나, 기타 연구원으로 근무하길 원하지, 땅바닥에서 구르고, 거친 파도와 갯바람 쐬는 걸 원하지도 않고, 그럴 체력적 바탕도 되지 않죠. 더구나 중국은 국토가 워낙 넓고, 그 국토의 절반 이상이 사막과 평원지대 그리고 고원 등 정말 사람이 살기 어려운 곳으로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곳에 파견되면, 자기 당대의 고생은 어쩔 수 없지만, 자식들은 대처에 사는 아이들에게 뒤쳐지게 되고, 그것을 보상할 길도 없죠.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tilover 님, 好漢不當兵은 여전히 유효한 말입니다. 현재도 역시 중국에서 돈 있는 사람은 군대에 가지 않습니다. 군대는 어느 나라나 시작이 공평한 축에 속합니다(반드시 그렇지는 않지만). 따라서 오직 자신의 역량만을 바탕으로 출세할 길을 찾는 경우에는 군대 外에는 다른 길을 찾기 힘듭니다. 여기에 현재 중국의 엄청난 취업難은 그들의 선택의 폭을 더욱 좁히고 있죠.
  

  

  

• 月賢 | 2009-12-30 | 추천 0

  첫사진 보면서 저도 저놈 참 해맑은 놈이네~ 하면서 내리니 강대한 조국님도 ㅋㅋㅋㅋ

  

  

• tilover | 2009-12-30 | 추천 0

  하오한부땅빙이란 말도 이젠 옛말인 거 같네요. 인민해방군 지원율이 갈수록 높아지고 심사기준도 강화되고 있다고 합니다.

  

  

• 경호원 | 2009-12-30 | 추천 0

  소총도 3가지 종류를 함께 사용하고 군장도 몰리형식이고 군복도 디지털이고.......장비면에서 보면 한국군보다는 우위네여.......

  

  

• youtube | 2009-12-30 | 추천 0

  디지털위장복이 부러움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好漢不當兵(훌륭한 사내는 군대에 가지 않는다/주로 돈많은 남자는 군대에 가지 않는 다는 의미로 사용되었음)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촌스러워도 스키 타는 것이 눈밭에서 안빠지고, 걷는 것보다 빠르면, 장땡이죠. 그리고 촌스러운 군인이 쏜 총도 맞으면 죽습니다. 제가 우리나라(한국)에서 군생활 할 때, 기타 부대가 제가 근무하던 지역에 혹한기 뛰러 와서, 며칠 지나면 상그지가 따로 없었죠. 그래도 사격 시켜 보면, 잘 맞추고 언덕배기 잘 도 뛰어 다니더군요. 뭐 그런거죠.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사병의 경우는 예전엔 시골 출신들이 많이 지원을 했는데, 요즘엔 도시 출신들이 많이 지원을 하는지 모르겠네요. 원래 중국에는 "好漢不當兵" hao han bu dang bing 이란 말이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군대는 인생막장인 경우가 많았고, 근대에 와서도 소위 砲灰 pao hui("포탄 재"의 의미) 라고 해서, 일반 사병의 경우 수단적으로 사용되는 의미가 강했죠.

  

  

• 엑스리톨 | 2009-12-30 | 추천 0

  참 중국인들은 어쩜 저리도 스키를..........ㅋㅋ 솔직히 촌스럽네요

  

  

• 한국황금전사 | 2009-12-30 | 추천 0

  우리나라(한국)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 건 상관없지만, 중국軍에 요즘 대학 졸업자들이 몰리는건, 취업難이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죠. 중국에서 취업박람회 같은 걸 하면, 정말 새까맣게 몰려들죠.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에서 역설적으로 취업 재/삼수는 기본일 정도로 요즘 경기가 빡빡합니다. 이런 취업難 속에서 대학졸업者의 경우, 개인적 역량+관계+운수가 결합되면, 군대에서 전투병과가 아닌 엔지니어 혹은 연구 계통으로 나아갈 수 있고, 이런 곳은 기본적으로 개인적 역량이 뒷바침 되어야 합니다.

  

  

• 강대한조국 | 2009-12-30 | 추천 0

  그런데 국경수비대라함 탈북자들에게 제일 공포의 대상이 되겠군요~~

  

  

• 아마계돈 | 2009-12-30 | 추천 0

  얼마전에 중국 친구가 중국군에 들어가려면 어려운 시험을 치러야하는데, 엘리트들이나 간다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ㅡ.ㅡ;

  

  

• 강대한조국 | 2009-12-30 | 추천 0

  첫번째 사진 참 해맑네요~^^ 동네 마실나가는 분위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