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36]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1

  밟으면 걍 퍽 소리만 나더군요... 연기가 약간 올라오고... 대검으로 봅으면 몸체가 깨져 있더군요.. 두번다.. 근데 같은 지역에서 제가 지뢰 밟은 겨울에 인민군 민경대대 1개 소대가 소풍왔다가 M-16 대인지뢰 밟고 왕창 폭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짜슥들 남의 바와바리엔 뭐 하러 왔는지...지뢰도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나 보더군요...ㅎㅎㅎ
  그때가 내가 지뢰 밟은 건 89년도 여름 인민군애덜이 M-16밟은 건 89년도 11월인가...@@

• 므흐흐 | 2009-12-30 | 추천 0

  어쩐지 여기계신분들 전부터 간이 배밖에 나왔다 했습니다!

  

  

• ethan | 2009-12-30 | 추천 0

  댓글들을 주욱 일어봤는데.. 이건뭐 그냥 영화네요...;;; 전방에서 지뢰로 사고가 참 많이도 일어나나보네요 소름돋습니다... 지뢰는 훈련소에서밖에 구경못해서..;;
  대전차지뢰보곤 어릴때 가족들이랑 야영갈때 가져가는 쭈글이 물통닮았단 생각이...
  

  

  

• 불사조 | 2009-12-30 | 추천 0

  지뢰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사고예방에 대한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cop | 2009-12-29 | 추천 0

  지뢰 풀옵션으로 장착 했네요^^
  전부 얼마줘야 살수 있을런지?..-_-
  울아들 입대할때 선물 셋트로 사서 주면 선임들한테 귀염 받을까요?
  참? 어디서 사야할지 모르겠네요?..그전엔 청계천 감 살수 있었는데 청계천 복개공사 하는 바람에..

  

  

• 펜리스펜릴 | 2009-12-29 | 추천 0

  ㅎㅎㅎ 워커님 죄송합니다. 그때는 과도한 알콜 흡수상태에 많은 량의 정보가 논의되던 중이라 다 기억을 못하고 있었군요. ㅎㅎㅎ

  

  

• 스캅 | 2009-12-29 | 추천 0

  음~~~(나도 한마디)

  

  

• 가리온 | 2009-12-29 | 추천 0

  그리고 DMZ나 GOP부대 주변에 또 위험한게 6.25 당시에 사용했던 수류탄이나 박격포탄 야포탄 항공폭탄입니다;;;;; 진짜 보급로 작업하는데 곡괭이질 잘 하다가 갑자기 깡~ 소리 나서 얼래? 하고 주변부터 파보니 제 다리통 만한 야포탄이 떡하니 인사하고 ㅋㅋ 어쩔때는 수류탄에 인계철선 묶여서 부비트랩도 나오구요... 근데 왜 북한 수류탄이?;;;(F-1방어 수류탄이었습니다) 아니면 차단 작전 나가서(연습삼아서 자주 나감니다) 젤 밑에까지 내려가면 계곡이 있는데 거기에서 진짜 저만한 항공폭탄도 건져보고;;; 참 버라이어티한 곳이지요;;;

  

  

• 가리온 | 2009-12-29 | 추천 0

  제일 황당했던 사고 기록이 저 군에 있을때 (얼마전입니다 ㄷㄷ) 수색대대가 막 통문따고 나가서 4번째 분에서(하사였습니다) 발목 지뢰가 터져 버렸죠..... 그래도 엄지발가락이 살짝 날라가서 걷거나 그런데는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참... 그 분이 정말 운이 없었던게 남들 안밟던 나무가지 하나 밟았는데 그 나무가지에 지뢰가 걸려 버린겁니다;;;;
  아 그리고 은근 웃기는게 뇌관 m16같은 경우엔 뇌관만 떨어져서 굴러다닌것도 종종 있죠 ㅋㅋ
  아 그리고 보령님 ㅋㅋ 화천쪽도 추가 해 주세요 ㅋㅋ 8연대였는데 3연대 수색중대 행보관님은 절대로 저희 섹터에 선탑 안오셧더랍니다 ㅡ,,ㅡ 1년에 차량 낙하사고만 8회였나;;; 저 입대 하고 잠깐op에 있었는데 2대가 굴러 떨어지더군요;;;;;

  

  

• 짬타이거 | 2009-12-29 | 추천 0

  지뢰에 대한 사고들 참 많지요.... 제가 이등병때 인접 사단에서 불모지 작업간 지뢰가 폭발 병사 3명이 사망한 사고가 있었고,울연대 수색중대가 DMZ순찰로 작업간 낫질하다가 M-14지뢰를 건드려서 폭발,
  다행히 가슴부위 부근에서 터졌는데 방탄조끼 덕에 목숨을 건진적이 있었고, 연대 수색중대가 수색간
  발목지뢰를 건드렸으나 천운으로 전투화 뒷굽 부분에 터져 골절상 정도에 그친적도 있죠....
  전투화 뒷굽이 단단한 이유도 발목지뢰를 막기 위해서라도 간부들이 이야기해 주던 기억이 있습니다.

  

  

• lancer | 2009-12-29 | 추천 0

  초6때 노동당사쪽으로 학교에서 보내주던데...그때 전망대도 갔었지요. 전망대에서 북한쪽을 보면...황량한 풀밭...(가을인가? 겨울에 간적이 있지요.)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0

  그 GOP지역으로 가면 이길이 이길 같고 저길이 저길 같고 겨울엔 눈이 많이 와 몇몇 초소들은 케이블카로 보급을 받던데..
  전 안타갑게도 독수리는 못 보았습니다.
  우리땐 독수리가 날라 오기 전이고 같은 철원이라도 철원 맨 우측이라...
  만약 보았다면 잡아서 냠냠 했을지도...ㅋㅋㅋ
  군인 아저씨들이 식성이 워낙 좋으니...고슴도치 새끼도 컷터컬로 잘라서 구워 먹는 인간들이니...ㅎㅎ
  소대장이 보고 고개를 설레설레....@@

  

  

• 만세보령 | 2009-12-29 | 추천 0

  워커님도 아시겠지만, gop가 파주쪽은 모르겠지만 제가 있던 연천-철원라인은 산이 많고, gop길이 찾아가기 쉽지 않은 길이라..사실 이정표도 없으니까요..그냥 재수가 없었던 것이지요. 살아서 왔으면 된거죠..^^ gop에서 바라본 풍경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황량함과 하늘을 날고 있는 거대한 독수리들..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0

  만새보령님..... 그 선임하사 별명이 혹시 "빽도" 아닙니까? 절라 행군했는데 나중에 야 뒤로 돌아...
  전군의 적 "빽도" ㅋㅋㅋ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0

  푸십육님 방가 ^&^
  문자 답장 보내기 귀찮아서.. ㅎㅎ

  

  

• 만세보령 | 2009-12-29 | 추천 0

  저도 닷지끌고 gop들어갔던 2월달에 산으로 올라가던 선임하사가..야..여기가 아니다..저산이다..해서 오르막을 후진으로 내려오다 가파르게 기울어진 공터를 본 선임하사가..저기서 차 돌리고 가자..했지요. 어제까지 눈이 왔던 곳이라, 공터는 눈이 치워지지 않았는데...차를 돌리려 후진하던중...부드드득하며 밑으로 내려가는 닷지.... =위험.지뢰= =들어가지마시오 위험 지뢰=라는 푯말을 가뿐히 밟고 눈에 미끌어져 끌려가는데....진짜 머리카락이 쭈삣...ㅈ되었다고 생각을 했죠. 옆에서는 선임하사가..'야 개쇄꺄~~차 안빼~~!!!!!' 하며 전투모가 제 안면을 연타하고 있었고.. 제대말년인 짬밥인지라..다행이 데후걸고 빠져나오긴 했는데...군대에서 재미난 경험하고 왔습니다. 물론 그날 이후로 수송관에게 이제 핸들은 그만...부탁하고 했는데..10년전 이야기네요

  

  

• panzer | 2009-12-29 | 추천 0

  [mohaa]LJH헌짱님 해군은 지뢰가 아닌 기뢰가 있지요. ㅋㅋㅋ
  
  공군으로 가삼~!

  

  

• [mohaa]LJH헌짱 | 2009-12-29 | 추천 0

  ...........아 무서워 ㅠㅠ
  이 공포.. 전 해군 갈거에요 ㅠ 바다에는 지뢰 없겠지

  

  

• 파프리카 | 2009-12-29 | 추천 0

  심각한데 궁금하네요
  그럼 똥에 무게로 지뢰가 터진건가요?
  도대체 얼마나 쌌길래...

  

  

• 月賢 | 2009-12-29 | 추천 0

  저정도는 지나갈 수 있을듯 합니다. 대전차 지뢰만 밟으며 뿅뿅뿅 ^^

  

  

• 슝슝이 | 2009-12-29 | 추천 0

  GOP 있을때... 비오면 생각나는 그 이름... 발목지뢰.... 두둥 떠내려 오기... 산에서 미끄러져 주도로로 내려오기... 등등...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1

  저도 군에서 사고사례 많이 보았는데요... 손가락 잘린 분 참 안됐네요..
  
  제가 있던 부대는 철책 부근이고 부대 옆에 관사가 있었습니다.
  관사엔 군인 가족들이 살고 있었는데 그 뒤가 갈대밭이고 계획 지뢰 매설지역이었습니다.
  88년도인가 이는 민촌 아주메 3명이 더덕을 캐러 들어 갔다가 M-16 밟았는데 한분은 그자리에서 폭사 2분은 중상을 입었죠. 갈대가 무성해서 바로 구하러 들어가지는 못하고 UH-1H헬기가 날아와서 3중대 유격소대 하사가 로프로 몸을 묶어 헬기에 매달고 공중에 매달려 부상자 두분 몸으로 안고 나오고 그다음엔 마대 자루 들고 날아 들어가 회손된 시신 주워 담고 마지막으로 돌아가신분 을 안고 나왔습니다.
  돌아가신 분이 우리대대 짬밥 털어가시는 분 사모님이셨죠...긍께 경운기로 몇 일에 한번 짬 퍼가시는 분 ... 물론 돈 주고 퍼가죠..돼지 키운다고 하셨는데..
  
  하여간 3중대 하사는 그 일로 무려 한달간 포상휴가를....
  목숨을 걸었으니...그리고 죽은 시신 만지는게 쉬운건 아니니깐요...
  하여간 그때 절라 부러웠던 기억이...시체 만져도 상관 없응께 나도 ....@@

  

  

• ^^지니 | 2009-12-29 | 추천 0

  워커님 그래도 똥꼬는 않보이는 부분이잖아요. 요즘 의학이 좋아서 다른 피부로 재생도 가능하지만, 손가락 절단된 친구가 너무 않되보이더군요. 진짜 장애등급을 받게 되었으니...^^;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0

  지니님 후장이 뭡니까? 후장이...ㅋㅋㅋ
  품위있게 똥꼬라고... 그나저나 그 병장 참 안됐군요...@@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1

  밟으면 걍 퍽 소리만 나더군요... 연기가 약간 올라오고... 대검으로 봅으면 몸체가 깨져 있더군요.. 두번다.. 근데 같은 지역에서 제가 지뢰 밟은 겨울에 인민군 민경대대 1개 소대가 소풍왔다가 M-16 대인지뢰 밟고 왕창 폭사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짜슥들 남의 바와바리엔 뭐 하러 왔는지...지뢰도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나 보더군요...ㅎㅎㅎ
  그때가 내가 지뢰 밟은 건 89년도 여름 인민군애덜이 M-16밟은 건 89년도 11월인가...@@

  

  

• ^^지니 | 2009-12-29 | 추천 0

  군 생활중 사고사례 전파로 오는 것 중 제일 앞 쪽엘 있는 것이 지뢰사고였습니다. 당시(90년대 초반) 후방에도 많은 지뢰가 깔려 있었는데, 특히 레이더, 샘, 대공포 사이트 주변지역에 많이 있었죠. 해운대 근처에도 상당한 양의 지뢰가... 한 번은 방공모여단 소속 병장이 지뢰지대 철망을 체크하다 갑자기 큰 볼일이 보고 싶어 지뢰철조망을 넘어가(철조망 근처는 지뢰가 없을 것으로 판단) 볼일을 봤는데 m14지뢰가 폭발, 후장 파열로 의가사 제대를 했습니다. 볼펜을 돌리다 떨어트려 볼펜을 주으려는 순간 m14지뢰가 폭발, 손가락절단으로 의가사 제대한 상병도 생각이 나는군요.
  특히 문제가 민간인들의 태도인데 어떤 할머니는 지뢰지대라서 들어가지 말라니 '내가 수십년간 이 산에서 나물을 캤는데 지뢰같은 것은 없다며 억지로 들어갔다 발가락 절단 사고를 냈지요. 물론 보상해 달라 난리를 치고.... 들어가지 말라는 곳은 들어가지 맙시다.^^

  

  

• 찢어진 워커 | 2009-12-29 | 추천 0

  펜리스펜릴님 기억력 빵점....
  그떄 망년회 3차에서 야그해 주었잖아요. DMZ에서 두번 밟았다고....
  두번다 뇌관만 터지고 장약은 안터졌다고..매설한지 오래돼면 프라스틱 부분이 좀 거시기해져서 뇌관이 터지며 장약이 들어 있는 부분이 충격으로 깨집니다.
  그러면 가끔 장약은 터지지 않는 경우가 있죠... 저도 그케이스... ㅋㅋㅋ

  

  

• 펜리스펜릴 | 2009-12-29 | 추천 0

  복무시절 급하게 지뢰제거에 투입된 부대원의 말에 따르면 대개 지뢰가 전문가분들은 쉽게 찾아내는 편이라고 하더군요. 무슨 숨은그림찾기 고수분들처럼...남들보기엔 찍으면 찾는수준이고 속칭 '냄새만 맡아도 찾는게 아닌가?' 라는 정도의 분들도 직업군중엔 계시다고 하더군요. 다만 가장 곤란한게 발목지뢰...찾기도 어렵고 금속탐지기에도 잘 안걸리고...몇번 훌고간 곳에서도 또나오고...

  

  

• 펜리스펜릴 | 2009-12-29 | 추천 0

  정말 다행입니다. 밟은건 불행이지만 그뒤에 잘 회복되셨다니...

  

  

• lancer | 2009-12-29 | 추천 0

  반어법 ㅎㄷㄷㄷ....

  

  

• 차기육군참모총장 | 2009-12-29 | 추천 0

  저희 아버지 동창분들중 한분께서도 군대시절 발목지뢰를 밟으셨는데...그분은 지뢰가 터져서 국군병원으로 헬기로 후송되서 수술받으셨는데...다행이도 발목이 절단되지 않아서...발의 모양이 자연스럽진 않지만 잘 걸어다니시고 운동도 즐기시고 계십니다...그분 아들이 제 친구이기도 한데 그 친구는 대학비용 전액 정부지원과 군대6개월근무가 혜택이라더군요...그리도 한달에 70만원인지 80만원인지 상이군인 보상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