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 집에서 한다고?
외식하는날Y | 2009-12-17 17: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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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예비군 훈련도 집에서 받는 시대가 도래 한다고?
국방부가 예비군 사격훈련을 과학화 장비인 시뮬레이션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교체하는 등 예비군 훈련 개선안을 연구 중이라고 하는데, 아직 확정되지 않는 사항에 대해 일부 언론이 너무 앞서 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언론 기사에 보면 예비군 훈련을 집에 앉아 컴퓨터를 통해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그렇게 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에 대해 국방부 측도 ‘지난 5월~8월 예비군 훈련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에서 1인칭 슈팅게임처럼 게임을 즐기며 훈련목표를 달성하는 사격훈련 방식을 제안했지만 이는 도입하기 어려운 방안’이라고 했다.
물론 게임을 하듯 즐기면서 훈련을 받을 수 있다면 예비군 입장에서는 아주 좋은 일일 것이다. 그리고 훈련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예비군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훈련할 수 있게 된다면 그보다 더 바람직한 일은 없으리라고 본다.
하지만 예비군 훈련을 모두 집에 앉아 컴퓨터로 해결할 경우 부작용 또한 적지 않을 것 같다. 본인이 아닌 전문가나 대리인에 의해 훈련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고, 무엇보다 실전과 게임을 혼돈함으로써 실제 전장에서의 전력발휘에 큰 문제가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격교육은 이론교육을 포함해 실제 행동이 요구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점은행식으로 하고, 사격훈련이나 각개전투 등 체력관련 훈련은 부대 내에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 그래야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현역자원의 부족한 전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막강한 예비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쨌든 예비군 훈련이 점차 진화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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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geist | 2009-12-18 | 추천 0
콜라 | 2009-12-18 | 추천 0
기동전단 | 2009-12-17 | 추천 0
극초음속전봇대 | 2009-12-17 | 추천 0
Mankind | 2009-12-17 | 추천 0
극초음속전봇대 | 2009-12-17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