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55]

• eton | 2009-12-12 | 추천 2

  역시 비밀에는 숨은 고수님들이 많으십니다.
  잘 집어주셨습니다. 속이 다 시원하네요. 한국이라고 드라마 제작진 바보 아니죠. 다 저렇게 될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것인데 말이죠. 현장에서는 드라마는 드라마로 밖에 볼수 없는 현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청자 정서가 아직 현실적인 분위기 못쫒아가는거 아셔야 합니다. 외면당하죠. 외면당하면 시청률 떨어지고 그 다음은 말할필요가 없죠. 왜 아직도 우리나라는 막장 드라마나 신파가 잘 나가는지 조금만 생각해보면 대충 답나오지 않습니까. 저런 장면 일주일 전에 촬영해서 편집하고 방송 내보내는거 제작진 본인들도 답답할겁니다. 좀 봐주세요. 추천한방 올리고 갑니다.

• 삼한사온 | 2009-12-14 | 추천 1

  써 놓으신 글을 보니 드라마 제작사쪽 일을 하시는 분이 거의 확실한 듯 하시네요^^
  좋은 내용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많은 분들의 글을 보면서 좀 안타깝게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시원하게 잘 말씀해주셨네요.
  뭐 앞으로는 점점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나올 거라고 확신합니다.

  

  

• 육군방공 | 2009-12-13 | 추천 0

  만약에 이병헌님이나 김태희님 보다 주연배우에 네임벨류가 낮은 사람을 썼더라면 어땠을까 궁금합니다. 같은 시나리오에 콘티라면 시청률은 저조할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인기배우를 쓴것이죠. 네임벨류덕에 뭘해도 이뻐보이고 그러는 겁니다. 인지도 낮은 배우였다면 정말 연기로 감동을 시켜야 하지만 참 그게 뼈를 깎는 노력이 없으면 힘들죠. 캐스팅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제가 발제를 한 이유는 얘기했다시피 "아이리스를 까는 분"이 목표가 아닙니다. 밀리터리 매냐입장에선 외주업체의 사정이 어쨌든 한국정서가 어쨌든 간에 고증이 많이 부족한 건 사실이니깐요.
  
  아이리스가 고공 시청률을 자랑하고 비교적 성공한 드라마로 자리매김하여서 저를 포함해 많은
  시청자들이 좋아하고 있는 드라마를 드라마가 좋지만 이러한건 고쳤으면 더 좋겠다 라는 "비판"의 태도가 아닌 이 드라마가 이래서 안 좋아 라는 "비난"의 태도를 보여주시는 소수의 분들에게 일침을 놓기위함이였습니다. 많은 밀리매냐분들의 공분에 제가 참 죄송할 따름입니다.
  
  아주 쉽게 말씀드리자면.. 소녀시대 팬이라면 그저 소시 욕하는 데 정줄 놓은 사람들이 미워보이겠죠.ㅎㅎ 비난일색인 분들 있잖아요;; 뭐 그런 셈입니다 ㅎㅎ
  
  많은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신걸 보니 참으로 사랑받는 드라마인듯 합니다.
  아마 쉬리도 그랬듯이 처음 시도한 거고 이런 시도가 나중에 값진 경험이 되어 대작이 탄생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 육군방공 | 2009-12-13 | 추천 0

  솔직히 아이리스가 여타 곧잘 비교되는 미드에 비해서는 딸리는 게 확실합니다. 미드는 할리우드에서 경험을 쌓은 인재들에게 많은 지원을 해준 덕에 잘 나온것이지 아이리스 제작진들도 할리우드에서 경경험이 폭넓은 "전문인재"를 많이 모셨더라면 가능했을껍니다. 다만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는 일단 투자자를 확보해서 제작비를 마련한다음 그 제작비에 대한 예산지출이 일어나므로 아무래도 국산은 전문성이 부족하다라는 사회 통념상 미드수준을 만들수 있는 충분한 제작비가 모이지 않겠지요.
  
  그리고 제가 몇번이나 말했지만요.. 이제껏 007이라던지 여타 어릴적 흔히 보아왔던 영화에서도 애정씬은 들어가있습니다. 다만 이게 그동안 한국드라마에서 자주 쓰던 소재인 삼각관계 같은 분쟁(?)이 인기를 끌었기에 국산방식으로 들어간거 같으며 초점도 오히려 액션이 약화된 느낌으로 들어간듯합니다. 그건 좀 문제가 있는거 같지만 많은 수의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즐겨본다면 굳이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고증문제는 수백번도 언급을 더 했었지만 경험부족일수도 있고 아님 의도적인 홍콩느와르방식의 퍼포먼스 액션을 표방했을수도 있습니다. 제가 직접적인 관계자도 아니어서 말씀은 자세히 못드리지만 적어도 제작진이 귀찮다던지 하는 게으름이나 신경부족의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죠 ^^

  

  

• 오키 | 2009-12-13 | 추천 0

  뭐 물론 제작비의 상당부분이 배우들의 출연료로 들어갔다는 이야기 저도 들은적 있습니다. 하지만 배우들의 고액출연료를 차지하고라도 아이리스에 투자된 금액은 여타 다른 드라마에비해 상당한 금액이 들어간것이 사실입니다. 배우들 출연료로 50억이 들어갔다손 치더라도 나머지 150억이면 우리나라 수준으로 결코 적은돈이 아니죠. 왠만한 규모의 미니시리즈 여러편 만들고도 남을 금액입니다. 정작 중요한것은 왜 자금을 투입해야할 부분에선 인색하고 불필요한 부분에 과잉투자를 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해외로케장면 좀 나온다고.. 자동차추격씬 좀 나온다고.. 광화문 막아놓고 총질좀 해댄다고.. 시청자들이 환호할거라고 생각했다면 시대착오적 발상이죠. 해외로케 없고 화려한 총질 없어도 세밀한 고증에 의거한 액션씬을 만들어냈더라면 이렇게 실망하고 비판하지 않았을겁니다. 지금이 무슨 쌍팔년도 홍콩르와르 전성시대도 아닌데 뮤직비디오처럼 화려한 볼거리에만 치중하다보니 정작 스토리전개에선 허술하고 그나마 돈들여 만들었다고 하는 장면은 어설프기 그지없고...이도 저도아닌 어정쩡한 드라마이다보니 사람들의 혹평을 받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모든시리즈에 본드걸이 등장하는 007 시리즈도 아이리스에서처럼 과도한 멜로는 없습니다. 첩보물에서 멜로는 하나의 양념적인 요소로 등장하는 것일뿐 주된 스토리가 될수없죠. 그런데 정통 첩보물을 표방한 드라마에서 사랑놀음이 이야기가 극내용의 전부가 되니 이해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놓고도 뻔뻔하게 블록버스터 첩보물 이라고 제작자들은 이야기하고있죠. 아이리스 수년전부터 기획하고 제작발표했던 대작으로 알고있는데 막상 뚜껑열어보니 소문난잔치 먹을거 없다고 내실없는 빈깡통인거 같습니다. 이게 그동안 아이리스를 기다려왔던 시청자들의 공분을 사게된 원인이구요.

  

  

• 세르쿠르카 | 2009-12-12 | 추천 0

  전 그래서 한국 드라마 안봅니다.

  

  

• 관측예비역 | 2009-12-12 | 추천 0

  아이리스보다 오즈의 마법사가 더 공감가는건 왜일까요?

  

  

• 수학듣기평가 | 2009-12-12 | 추천 0

  이병헌 비싸네요
  다른 배우들이랑 가격차이 저렇게 많이 나나요??
  김태희 정준호에 비해서 이병헌이 너무 비싼듯 저렇게 차이 많이 나는줄 몰랐네요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참고로...이런 밀리터리적 요소가 절대 시청률을 얻을수없다고 확언하시는 방송이나 드라마 제작자분들에게 저는 조용히 뉴 '갤럭티카 시즌 0'를 쥐어주고 싶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그점에서 저는 다시한번 '배달의기수'나 옛 명작 반공드라마와 영화들의 우수성을 새삼 되새기며 아이리스 방영시간에 조용히 리모콘을 들고 전원을 꺼주는 반항아닌 반항을 해야겠죠.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이런 다양한 시청자의 요구를 무시하고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주세요'라고 한다면....적어도 밀리터리 드라마는 아닌게죠.....이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아이리스가 '멜로드라마'냐 '밀리터리드라마'냐....는 이미 이런 논란에서....결론이 벌써 드러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그리고 밀리터리 매니아의 드라마나 영화보는 '재미'가 바로 해당 드라마나 영화에서의 밀리터리적 요소가 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 분석하는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이러이러한게 현실적이다...혹은 전술적으로 이런 요소이며 지휘관의 판단이 이러했기에 저런결과로 나온것이다를 두고 '다양한 토론'이나 심지어 감정싸움까지 가야....해당 작품이 밀리터리 매니아에게 '사랑'받는 작품인 것입니다. 현재 비교자료중 하나로 등장하는 '히트'라는 영화도 한때 이곳에서 이것이 '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를 두고 논란이 있었던 내용이고 그런 논란을 거치면서 매니아들에게 어느정도 '인정'받아 '밀리터리관점의 명작'대열에 들어설수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특정분야에 지독히 편향적인 매니아들은 무조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나름의 기준에 의해 명작이 된 작품은 차후에도 꾸준히 지속적으로 사랑해줍니다. 일반대중이 잊어버리고 기억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도 말입니다. 이점에서 아이리스도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10년 혹은 50년 후에도 기억해주며 '대한민국 드라마의 명작'이 될 기회가 지금도 있다고 저는 봅니다만....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즉 분석론으로 보자면 현재 제기되는 '아리리스'라는 특정 드라마의 '시나리오'가 잘못됐다는 얘기는 거의 없습니다. 오직 '고증'과 '군사적 전술운용' 특히 특수전분야에서 해당 군사전술운용에 문제가 있다는 '문제제기'선상이며 이점은....마땅히 군사적 자료가 존재해서 아니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겁니다. 이점에서 제작진이 조금더 신경을 쓰는것이 차후 우리나라의 드라마와 영화를 포함한 영상매체의 발전에 더욱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이런 고증문제나 불만이 듣기싫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군대'를 없애 버리는 것과 아예 군사장르드라마나 영화제작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차라리 아이리스가 코미디장르나 멜로장르인데 소소하게 군사적 요소가 재미로 첨부되었다면 논란대상조차 되지 못했을겁니다. 하지만 '본격 특수요원 밀리터리 물'이라는 거창한 간판을 달고서 밀리터리 고증의 실수를 남발하면서 이점이 지적받지 않으리라 생각한건...천만이 넘는 군복무자들과 현역군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저처럼 아예 아이리스 방영시간엔 TV를 꺼버려야 할겁니다.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또하나 덧붙인다면 군사밀리터리분야에 민감한 요소를 일정 소수의 사례로 치부하는 경향이 방송가엔 짙은데....우리나라에서 군대복무한 사람의 퍼센트적인 요소가 4천만에서 천만가량은 됩니다. 즉 4명중 1명은 군대 다녀와서 예비군을 거치고 민방위인 현실이죠. 남자 셋만 모이면 술자리에서 군대얘기하는게 당연한 우리나라 문화입니다. 이런 '상업적 코드'를 무시한다면 대중매체가 뭔가 잘못 짚고 있는게 아닐까 합니다. 뒤짚어 말하면 우리나라 만큼 '밀리터리 장르'물이 판매 잘되는 곳도 드문 편입니다. 과거 밀리터리 장르물이 80년대를 거쳐 대중문화시장에서 사라진건 지나친 선전물 경향과 당시 군사독재에 대한 반발감에 의한 현상이였으나 현재 이른 요소는 거의 해소되고 시장의 잠재성을 볼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기에 '쉬리'의 성공과 '실미도'의 천만신화가 이룩되었습니다. 아이리스도 이점에서 이러한 '시장'을 노리고 만든 작품인데.....과거 쉬리와 실미도만 못하다는게 이곳의 중론으로 자리잡고 있으며...가장 심각한 문제가 '고증무시'라는 겁니다. 과연 이런 사실들을 무시하고 '보기싫음 보지말라'라고 큰소리칠수있을지....두고 볼 일입니다.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그리고 '인기'로 먹고사는게 대중매체이며 드라마와 영화입니다. 고증에 대한 요구가 따지고 보면 특정분야에 지독히 민감함 비주류층의 요구조건이라고 무시하고 제작자들이 바보취급할수도 할수도 있습니다. 허나 그것 또한 '시청자'에 대한 적절한 태도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언급한대로 보기싫음 안보면 되죠. 그렇게 한명의 시청자를 잃고서도 배짱좋게 자존심이나 콧대만 높인다면 자국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건 이미 당연한 사실인데 이점도 너무 무시하고 있는게 아닌가 의아합니다.
  특정드라마에 대해서 지나칠정도로 '악플'성향이 있다는건 제가 봐도 인정됩니다만....반대로 이런저런 나름 '보완점'을 냉정히 짚어주신 고수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즉 '대안'을 제시했다는 거죠. 마땅히 수정가능한 대안을 제시했음에도 이를 무시하는 건 '대중매체'다운 태도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 펜리스펜릴 | 2009-12-12 | 추천 0

  솔직히 저도 본문엔 공감합니다.....드라마는 드라마로 봐야 재미있지요. 공감하고 인정하고 그럴수있다고 넘어가지만....편당 제작비가 천만원도 되지 않던 시절 MBC의 XX유격대라던가 대다수가 '반공시대물'로 규정하는 시리즈물들에 있어서는 '고증'문제가 그리 틀리지 않았었습니다....오히려 동시대 헐리우드 밀리터리 고증이 개판인 사례가 태반이죠. 결국 '성의'차원의 문제도 아예 없진 않습니다.

  

  

• 필살총기 | 2009-12-12 | 추천 0

  비싼 연기자 쓰다 쪽박난다니까 연기자는 떼돈벌고
  외주제작사는 쪽박나기 쉽상......
  태왕사신기가 바로 그러한 예.....
  이것도 SF도 아니고.....
  쉰목소리때문에 대사도 안들리고....하여간 소문난 잔치 먹어볼것 없다고.....
  배씨도 일본에서 인기있다고 거액들여 캐스팅했더만....
  내가 보기엔 넘 갸날퍼보인는인상이라서 .....
  이것도 거의 실패했던듯....
  제작사 아주 말못할 힘든 과정이 있었던듯.....

  

  

• 필살총기 | 2009-12-12 | 추천 0

  개인적으로 아이리스(꽃이름) 진짜 돈많이 처먹을 작품.....
  구성과 짜임새 리얼리티 모두 제작비용에 비해 졸작.........
  상황전개과정과 해결되는 모습들이 궁금증만 자아내게 만드는 작품.....
  이건 연애드라마인지? .......왜 그 흔한 멜로드라마에 나오는 애정어린 노랫말이 자주나와서리 ....
  미스터리물인지?.......홍길동처럼 동에번쩍 서에번쩍
  첩보물인지?........첩보물다운 리얼리티가 떨어짐
  매회마다 아~~~~저렇게 하지 않았으면 더좋았을텐데 하는 지적사항이 나옴.
  광화문광장 총격신에서도 참~~~~
  총격신이 벌어지기도전에 모든차가 정지해있다거나.....
  자가용운전자가 내리는중 피탄되는 모습이 넘 자연스럽지 못한점....
  하여간 일일이 다 거론하지 쉽지않음.
  그런데 문제는 개런티로 넘 나간다는점 인정.....
  그런데 그 돈이면 개런티 좀 싼 연기자 쓰고 작품치밀하게 구성하고
  리얼리티 살리고 고증받고....
  외국영화 많이 보구해서 부자연스러운점을 개선했어야.....
  뭐~~~~외국작품거론안해도 넘 떨어지는 작품......투자한 돈에 비해.....투자한 돈에 비해 연기가....
  투자한 돈에비해 구성이
  투자한 돈에비해 리얼리티가....
  에고 글도 쓰기 싫다......
  심심풀이로는 본다.....앞으로 더 잘하겠지란 맘으로....
  이걸 봐둬야 다들작품을 평가할수 있으니까....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기동전단 // 댓글을 일일이 못읽어봐서 지금에서야 답글을 써드립니다. 아이리스는 배급사격인 KBS에서 소급투자하고 외주제작사에서 제작을 한후 차후에 발생하는 이익을 적절하게 나누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형 드라마는 그런식으로 외주제작을 주로 합니다. 이번에 아이리스 관계자 인터뷰를 보면 KBS쪽에선 단지 소급투자만 하였으며 제작에 일체 참여를 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드라마 말미에 제작에 참여한척 KBS프로듀서를 끼워넣었느냐고 불만을 토로한 내용이 있죠.. 이름이 들어간 KBS프로듀서는 현장에 나와보지도 않았다고 하더군요..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결국.. 아이리스의 고증은 고증보다는 볼거리를 위주로 하는 한국문화와 열악한 제작환경이나 과열경쟁이 불러온 폐해일 따름이지 절대 제작관계자들의 자질이나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제가 참 여기저기 두서없이 얘기했지만.. 시장구조의 다변화를 꾀해야 해결가능하리라 봅니다. 수요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횟수에 대한 압박도 줄어들고 질적 상승을 생각해볼수도 있지 않을까 하네요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네 맞습니다. 다만 방송사간의 경쟁이 아주 심합니다. 드라마의 1회 방영시간이 길어야 타 채널로 돌릴 확률이 낮아지니까 될수록 길게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메이저3사가 정한게 최대방영시간한계입니다. 이게 1회당 70분인가 75분인가 입니다. 예전 최장수 드라마 전원일기 같이 주일당 1회 방영의 문화로 다시 돌아간다면 다시 질적인 향상이 있지만 이러면 드라마를 하나더 만들어야되는 문제가 있죠. 것두 시청률흥행의 부담이 크기때문에 차라리 긴 드라마로 자주 하는 방법을 씁니다..

  

  

• malfunction | 2009-12-12 | 추천 0

  미국 유명 한회당 10-30억원 정도 합니다. 물론 그만큼 돈이 들어가는데는 뒤에 보이지 않는 여러가지 비용이 있어서 높은것이죠. 총과 폭발이 있으면 보험료가 많이 올라가는것도 한 이유입니다. The Unit의 경우 소문에 의하면 총기와 폭발이 많은 에피소드는 한회당 10억원은 들어간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미드가 약간더 제대로 만들어질수 있는 상황중 하나가 미국에서 방영시에는 일주일에 한번 합니다. 그것도 매주 일주일에 한번이 아니라 중간에 약간씩 쉴때도 있죠. 보통 미국 방송들은 일년에 20-30개 정도의 에피소드를 만든다고 보면 됩니다. 그것을 길게 늘여려뜨려서 9개월 정도로 하면 작가들이 약간은 숨을 돌릴수는 있겠죠. 어떤때에는 감독과 작가팀들이 엇갈려 가면서 찍기도 합니다. 한 팀이 다 하는것이 아니라 몇개의 팀이 약간 다른이야기를 하면서 가는것이죠. 얼마전에 여기서 시즌 끝낸 Sons of Anarchy라는 드라마는 아예 일년에 13개의 에피소드만 만들었죠.
  
  그렇다고 그것이 면제부가 되서는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사진들을 보면 좀 황당하더군요.

  

  

• M1 개런드 | 2009-12-12 | 추천 0

  저는 고증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연출이며 대본들은 이미 제작비와는 별로 상관이 없지 않나요 굳이 돈들여서 필요없는 대통령도 모른다는 비밀 기관에 마크 만들어 붙일 돈만 아껴도 욕은 안먹을 거라고 봅니다 더군다나 아이리스 보면 대다수가 24등 해외 드라마를 고대로 복사판 만드는 듯한 연출을하죠 따라하려면 차라리 똑바로 하던지 한는둥 마는둥한 연출은 더욱 어이없게 만듭니다 제작비 따지면 솔직히 말해 발전하지 말자는 소리 같습니다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M1 개런드 // 님.. 그런 연출과 기획은 유사한 많은 경험과 학습으로 이루어집니다. 첩보액션에 고증에 대해 큰 비중으 두지 않았던게 한국식 영화나 드라마 아닌가요? 그리고 제작비가 큰 문제입니다. 200억입니다. 님들이 그렇게 비교하고픈 24나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비와는 비교안되게 저렴합니다. 프리즌은 한 회당 25억이고 CSI는 회당 16억입니다. 그리고 시즌도 몇시즌씩 바로바로 찍어내죠. 시장구조가 틀립니다. 통크게 만들어 여기저기 팔아해치우면 금방 손익분기점을 넘어갑니다. 피규도 팔고 여러가지 관련 상품만 팔아도 이윤 많이 남습니다. 처음 시도하는 장르에 노하우도 적은데 시장좁은 우리나라에서 제작비를 막대하게 들인다는 건 손해보겠다는 말과 비슷합니다. 위험리스크가 너무크죠. 그리고 제작비가 덜 들려면 당연히 제작기간을 줄 일수 밖에 없죠. 고증에 별로 목맬 필요가 없는 시장구조고 거기다가 고증에 목숨걸 시간도 부족했다는 겁니다 ^^

  

  

• M1 개런드 | 2009-12-12 | 추천 0

  더군다나 멜로를 넣는다고 해도 최소한 주객이 전도될 수준은 아니어야죠 스필버그가 왜 유명하냐 개런티도 아니고 멜로도 아닌 바로 극강의 연출과 철저한 기획입니다 최소한 외국 영화나 드라마들 보면 멜로라인이 있지만 최소한 멜로가 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만 하더라도 주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렇게 강한 멜로라인은 드라마의 다양성과 재미에 반감입니다 오죽했으면 의학드라마가 의사가운 입고 사랑하고 전쟁드라마는 군복입고 사랑하고 사극은 한복입고 사랑한다는 예기가 나왔을까요 솔직히 말해서 한국드라마의 연출은 과거보다 훨씬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최소한 로스트메모리즈만큼의 고증이나 퀄리티 연출만 되었더라도 기사화 될 정도까진 아니었을 겁니다 하기사 많은 사람들이 이병헌 옷 벗으면 장땡이고 김태희 나오면 장땡이라지만 솔직히 말해 이런 식은 한국드라마 고사할려고 작정하고 하는 겁니다 툭까놓고 이병헌 안 나오고 한류스타 안 나오면서 수출되는 드라마 몇개 있죠

  

  

• M1 개런드 | 2009-12-12 | 추천 1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도 카바 못한다면 기획단계는 캐스팅할 배우 매달릴 시간인가요 더군다나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한국드라마 발고증 그러니까 전술에대해서 말할 시간에 무술 고수들여와서 패싸움 붙이는 식의 연출이기때문에 말할 가치가 없죠 하지만 세세한 부분들 특히나 극중에서 말하는 일괄적인 스토리 라인이나 기관 인물에대한 최소한의 설정조차 완전히 망각하고 만들어비리는 행위는 느와르나 홍콩영화나 고증따질 문제가 아니라 작가나 연출자 자질 문제 아닌가요 더군다나 첩보물의 묘미는 주인공이 탈출을 하는 과정 아닌가요 거의 모든 첩보물이 주인공이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을 중접적으로 다룹니다 24나 본시리즈 하다못헤 미스터빈 영화까지 그런 식이죠 그런데 이건 마치 뚝뚝 잘라먹은 것 같습니다 긴장되는 순간에 눈떠보면 차안에서 운전하고 있죠 순간이동인가요 이건 연출문제 아닙니까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에 중점을 둬야하는지 모르겠더군요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아.. 액션이 왜 멜로라고 하시겠지만.. 이것또한 한국인의 고유적인 성격이죠^^ 물론 액션에 짜증나게 뭔 멜로를 첨가하느냐 하시겠지만.. 이것도 대부분 동서양을 막론하고 액션에 멜로를 살짝 첨가해주는 컨셉에 익숙하기에 이런 첩보액션이라는 생소한 장르에도 남녀노소 막론하고 빠질수 있는 이유입니다. 그저 총만 쏘고 사람만 죽는다면 밀리터리 전쟁영화죠. 여성분들은 총만 쏴대면 안좋아하죠. 물론.. 이병헌님이 주연이라면.. 순수하게 이병헌님만 보실 여성분들도 많을지도 ㅎㅎㅎ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참.. 그리고.. 댓글로 서로 신경전 벌이지 않았음 합니다. 저도 소수의 무지몽매한 왜곡된 의견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로 글을 적은 것일뿐 매냐분들 사이에서 분란을 만들기 위함이 아닙니다^^. 다만 이렇게 수백명의 사람이 고생중이니까 못나도 이쁘게 생각해달라는 게 발제 취지의 요점입니다.

  

  

• 육군방공 | 2009-12-12 | 추천 0

  제 보잘것 없는 발제글에 많은 답글을 달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고증면에서 아주 취약한 이같은 "한국형" 드라마가 인기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위에 분 처럼 한국인이 미국영화보단 홍콩영화에 더 익숙해져서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미국은 고증과 볼거리를 갖추었지만 (폭발씬같은 볼거리) 홍콩영화는 고증을 무시한 사격의 단순 퍼포먼스를 더욱 강조하죠. 그래서 주윤발님이 총을 쏠때 멋있다고는 하지만 총에 맞으면 아프겠다고 현실적인 요소는 생각을 못하는 겁니다. 이런 류의 퍼포먼스 액션에 익숙한 한국인한테는 오히려 고증이 아닌 볼거리요소를 부각시키는게 좀 더 낫겠죠. (밀터리 매냐분은 악영향이지만..) 아이리스조직이 호송중인 국장 차량행렬에 일렬도 총쏘는 이유도 퍼포먼스 같은 이유입니다. 실제 전투상엔 전략적이고 현실적인 요소가 첨가가 되어 매복을 제대로 하고 쏘겠지요. 하지만.. 그러면.. 카메라 앵글에는 풀만 보일뿐 총 쏘는 사람은 제대로 안보입니다..차라리 화끈하다는 퍼포먼스가 느껴지게 대놓고 쏘는게 볼거리 측면에서는 더 낫다는 것이죠 ^^

  

  

• 차칸팡이 | 2009-12-12 | 추천 0

  시가전 교육받은 예비군 아저씨는 아이리스보다 못했음 못했지 잘하지는 않습니다.

  

  

• eton | 2009-12-12 | 추천 0

  극초음속전봇대님, 일반인 카메라 앞에 세우놓으면 바로 얼어버립니다. 님이 생각하는거 하고 영상 제작 매우 틀립니다. 하나 하나 일일이 다 이해 시켜주고 싶지만 이분야에서 못해도 1,2년 굴러야 이해가 가는터라 쉽지 않네요. 고증 제대로 할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작에서 시간은 돈입니다.그리고 아직도 많은 일반인들은 예전에 주윤발이 두 손으로 춤추면서 버레타 91 쏘면서 다 맞추거에 감동합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지만 우리나라 시청자 정서, 아직도 신파조 입니다. 러브라인, 액션 , 신파 이런거 다 짬뽕 되어야 합니다. 위에서 원하고 시청자가 그런거 아직 선호 합니다. 이런걸 하나 하나 다 얘기 하고 있는 저도 좀 웃기지만 이 글 계시물의 요지를 이해 못하는 분이 있는게 답답해서 이렇게 말이 길어졌네요. 이걸로 삭그러지겠습니다. 따뜻한 겨울되세요, 참 내년에 band of brothers sequel 나오니까 그걸로 위로 삼으심이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