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과 95년도 당시 우리연대에서 쓰던 체신 70전화기
빤스지기 | 2009-10-20 0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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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2는 수량이 적어 사용못하고 70년대 일반용으로 사용되던 체신70전화기가 각 행정반에서 사용되었죠. 내부는 매우 간단한 작동방식으로 그냥 건전기2 개에 신호용 발전기 송수화 모듈 하나 뭐 그랬져
덕분에 플라스틱으로 됐음에도내구성 하나는 좋아서 잘 안망가졌습니다 .
통화는 저 발전기 손잡이 돌리면 신호가 가서 대대 교환대에서 교환수가 원하는 제대로 전화를 돌려주었는데요.
50-70년대 초 민간 전화기란게 사실 군용 전화 시스탬과 별반 다르지 않았죠.
대대에 있는 교환기도 사실은 70년대까지 체신부(당시 전화국이 거기 소속이었을겁니다)에서 사용하던 물건이었죠. 야전용이 아니라,,,,,
훈련 나갈때 TA-1소형야전전화기와 TA-312 야전 전화기가 모잘라서 (TA-1은 중대에 2개 보유인데 312 는 대대에서 하나 딸랑 빌려주었져) 행정반 체신 70 두대 띠어다 야전에 들고 가서 썼습니다.
95년말에 디지털 전화기 나오더군요.
마지막 사진은 다시 올린 KP-6라는 박정희 지시로 개발된 최초 국산 무전기 . 당시 우리 연대네 4대대에서 끝까지 사용했던......... 나의 사수도 사용하다가 P-85K로 교체했죠........ 당시에도 골동품 수준의 무전기입니다.
91년도에 전방에서 제대한 분깨 물어보니 KP-6 뭔지도 모르더군요.....
당시 후방부대들 . 이렇게 그지 같이 살았습니다.
(참고로 대대에 컴퓨터 단 한대 ! 각중대는 타자기 썼음. 타자기로 전령전 칠때 어떻게 하느지 아세요?
갱지 두장 사이에 먹지 하나 붙여서 치면 자동으로 두장 만들어집니다.
좋은점은요 야전에 나가서도 전령전 다들 잘 만 치대요.......
라이언 일병 구하기때 타자기 들고 상륙하던 의무대 병사 생각 나실래나? 딱 그모양 그대로 야전에서 들고나녔다는..........)
동사단 타연대본부 행정반에 아는 분이 이병때 타자 못 친다고(타자기는 받침 할때 버튼 하나 더 같이 치고 해줘야함) 연병장을 타자기 머리위에 들고 "타자를 잘치자 타자를 잘치자 하고 들고 다녔었다는 얘기가...................................
타자기 잉크 리본 구하거나 타자기 부품구하러 선임하사 고생좀 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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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m2799103 | 2009-10-21 | 추천 0
하얀머리 | 2009-10-20 | 추천 0
kkscosmos | 2009-10-20 | 추천 0
한 때 고문기술자 들의 애용품(?) 이기도 했다는군요. 전선 피복을 벗겨서 눈옆에 관자놀이에 테잎으로 붙이고 저 손잡이를 돌려서 전기고문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kruff | 2009-10-20 | 추천 0
외돌괴 | 2009-10-2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