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에피소드 중 하나

 김영옥대령이 2차대전으로 인해 사병으로 징집되어 미육군 7사단 17연대에서 기초군사훈련수료후 그는 훌륭하고 용감한 전투병이 될려고 굳게 다짐하고 있었습니다

미육군교관은 김영옥을 취사병이나 행정병, 또는 정비병으로 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옥은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군인이 될 바에야 전투병이 돼야지 취사병이나 행정병이라니.

김영옥은 교관에게 씩씩하게 "왜 전투병이 될 수 없습니까"

교관 왈: "무슨 헛소리야?  정신 차려.  넌 말이야, 우선 눈 모양이 틀렸어. <엥?> 피부색도 마찬가지야. 뭐 

           뭐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단 말이야.   넌 군인이 못 돼. 너 같은 부류는 진정한 군인이 될 수 없

           없다구."     ㅜ,.ㅠ;;

[ 눈 모양이 틀렸다는 말은 김영옥이 동양인이라 눈이 찢어져 있다는 얘기였다.  요즘도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미국인들은 눈 모양을 빗댄 인종차별적 용어로 동양인을 "찟어진 눈"(slant eye)이라 부르고 백인을 "둥근 눈(round eye)이라 브르는데 교관의 말은 이 뜻이었다.  피북색 발언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  교관은 입대 전에 한 번도 총을 잡아 본 적이 없던 김영옥이 첫 사격훈련 때 10발을 모두 명중시키자 깜짝 놀랐던 사실 따위는 잊은 듯했다]

김영옥 " ......., " <할말 없음>

교관: "근데 말이야, 생각해보라구. 우린 취사병도 너무 많고 행정병도 너무 많단 말이야,  뭐가 될지알겠지?"

그 말은 정비병이 될 거라는 말이었다.

김영옥: "기계를 잘 모릅니다"
교관:   "걱정 마, 우리가 정비학교까지 보내줄 거니까." ㅋㅋㅋ

그 정비학교로 간게 김영옥에게는 큰행운이 었습니다

정비학교 중대장이 김영옥을 눈여겨 보고 지켜보고 있다   세계대전으로 인해 보병들이 많이 필요했고 또 초급장교들도 모잘라 급히 모집하였는데 그의 중대장이 그를 추천했습니다

그리고 포트 베닝에 있는 미육군보병학교로 가게 됩니다

2차대전종료후 김영옥의 집으로 미합참본부 펜타곤에서 소령 한 명이 김영옥대위를 찾아왔는데

"나는 펜타곤에서 나왔다.  김 대위를 만나기 위해 지금 워싱턴에서 오는 길이다"

김영옥 " ....?"

소령:"우리는 김 대위의 집안에서부터, 유럽에서 어떻게 싸웠는지에 이르기까지 속속들이 알고 있다.  귀관이 머리

 좋고 유능한 장교라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김 대위를 군에 붙잡아두고 싶다.  귀관이 군에 남겠다면

 프린스턴 대학에 보내주고 학사학위를 받을 때까지 학비와 생활비 일체를 지원하겠다."

김영옥 "괜찮은 제안 같습니다"

소령:"조건이 하나 있다.  제대할 때까지 계속 정보장교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옥:"정보라면 사진이 없습니다.  작전이라면 몰라도....,"

소령:"그렇지만 이 특전은 정보장교에게만 베풀어지는 거야."

김영옥:"그렇다면 별로 내키지 않습니다."

소령:"그럼 이렇게 하지.  내가 여기에서 5일 동안 기다릴 테니 그 동안 생각해보고 결정해."

소령은 샌안토니오에서 5일을 머물렀으나 김영옥은 끝내 제안을 거절했다.

소령:"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처럼 재배치할 수밖에 없군.  그래도 기억해둬. 이 제안은 1년 동안 유효한 거야

      그 사이 생각이 바뀌면 나를 찾으라구."

소령은 명함을 건네주고 떠났고 영옥은 얼마 후 북가주에 있는 캠프 로버트 신병훈련소의 작전참모로 발령이 났다.    

펜타곤의 조건은 전미군에서 동양계 유일하게 김영옥에게만 해당되는 조건이었다  

 찢어진 눈??   하기야 틀린 말은 아니지만 .. ㅋ

새우눈, 칼눈도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