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미리 똥포 메고 행군하기..
국 | 2009-10-13 13:59:07
조회 25395 | 추천 0 | 다운로드 14
얼마전 81미리 박격포에 대해 포스팅하면서 어둠의 자식이라고 불렀는데요.
사실 60미리 박격포는
"81미리는 차에 싣기라도 하지.."라며 툴툴댈 수 있는 자격이 있는 무기죠.ㅋㅋ 특히 평소훈련은 그렇다 치더라도 행군은 정말 "똥 나올정도로 힘들다고ㄱ-...." 그래도 똥포라고 불리죠.. (다들 많이 부르셨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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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흠.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포신 17.8kg, 가늠좌 1.5kg, 겨냥대는 조금 더 가볍습니다.
(머 81미리는 포판만 18kg이니 역시 어둠의 자식이라는 타이틀을 가질만한 자격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산악 행군 때 짬밥 안된 어리버리 후임이라면, 뒤로 넘어가지요;
쿵.. 그냥 넘어지면 혼자 죽지만 뒤에 따라가는 탄약수를 덮치면 도미노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뒤에 따라가는 이는 어느정도 짬밥 먹은 일병이나 상병이 받쳐줍니다.
하지만 불평만 할 수 있는 것도 아닌게 한국은 산으로 이루어져있다는 점이지요.
산과 구릉이 많고 고층 아파트가 밀집 분포하는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직사화기보다 곡사화기
의 효용성이 높고, 특히 사람의 힘만으로 산 위로 이동시킬 수 있는 60미리박격포는 더욱 중요성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국에 60미리 박격포가 들어온 것은 국군이 정식 창설되기 이전인 조선경비대 시절이라고 합니다.
그 후 85년에 ADD가 KM181 한국형 박격포를 개발하였지요.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개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외 60mm 박격포의 도입 및 정보는 이곳을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60미리 박격포를 그냥 들고 발사하는 미군 동영상도 볼 수 있더군요. -_-;
:링크 <60mm 박격포의 일생>
사실 해병대, 특전사는 힘들어도 나오면 알아주는데, 박격포병들은 그렇지가 않죠.
하지만 전쟁 시 박격포가 있기에 광범위하고 다양한 전술 운용이 가능하지요.
충분히 자랑스러운 보직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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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8]
zeppln | 2009-10-14 | 추천 0
zeppln | 2009-10-14 | 추천 0
M29A1 | 2009-10-14 | 추천 0
분대장 - 군장 휴대 , 개인 화기는 K2 , 원래는 가늠자(사이드라고도 함)를 휴대해야 하나 보통은 탄약수가 들고 감. 포는 절대로 안듬.
포수 - 군장 휴대(원래 추진해줘야 하는게 원칙이고 아주 가끔 추진해줘서 단독 군장으로 포 메고 가는 경우도 있음) , 개인 화기는 K1(자세 잘 나옴) , 포다리 메고 감(18Kg) 포다리는 뒤에서 탄약수들이 가끔 교대해줌
부포수 - 군장 휴대(역시 원래는 추진해줘야 하며 아주 가끔 억세게 운 좋으면 추진됨) , 개인 화기는 역시 K1 , 포열 메고 감(13Kg) 역시 포열은 쫄따구들이 가끔 교대해줌
탄약수 - 원래는 1탄약수2탄약수가 있어야 하나 보통 인원 부족으로 1탄약수까지 밖에 없는 경우가 태반임. 군장+포판(11.5Kg).포판은 자세가 안나와서 무쟈게 힘듬. 원래 1탄약수 군장까지는 추진이 원칙!!이라고 함. 가늠자(사이드)박스 들고 가야댐. 개인화기는 K2 인데 어깨로 걸수가 없어 접어서 목에 대롱대롱 거리면서 행군함. 가끔 맘씨 좋은 고참이 가늠자 들어주는데 그때는 잽싸게 고참의 포열이나 포다리를 받아서 들어줘야댐.
포구손질봉이랑 겨냥대는 왠만하믄 추진해 주는데.. 정말 정말 정말 재수 없을 때는 저것들도 다 들고 가야되는 경우가 있음.
제가 군생활할때 81mm 1문당 군장 추진의 원칙은 군장 3개를 추진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전시에는 탄약수들은 탄 2발씩을 휴대하고 가야 하고요...(탄 무게가 4.2?4.3Kg 정도로 기억) 박격포 탄 휴대 주머니도 있긴 있다는 데 본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진짜 FM대로 군장 싸 봤는데(분대장때) 정말 일어나기 힘들 정도로 무겁더군요... 모르고 있었는데 분대장은 전화기도 군장에 넣고 가야 한다고 하네요 --;
그리고 전방이라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리 인원이 없는 지는 모르겠는데 소대 정원을 채워 본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완편된 81mm 1개 소대의 정원은(전시가 아닐떄) 18+1 인데(+1은 소대장 , 포3문*5명 , 부소대장,OP,FDC 해서 18+1임) 정말 심할때는 11+1 까지 떨어졌었던 기억이 납니다.
M29A1 | 2009-10-14 | 추천 0
12xx | 2009-10-14 | 추천 0
그거 피하면서 가는게 정말 짜증났고, 윗분이 60mm 부러워했지만 저는 81mm하나 부러웠습니다
ㅎㅎ 아 60mm 초탄명중 꽝!~
이지스 | 2009-10-13 | 추천 0
멀리나가고 화력이 세나 얼케 움직이는지(헙비?)
어떤것 보니까 장갑차 뒤에 실코 장갑차에서 바로 쏘던데...
expkks | 2009-10-13 | 추천 0
기갑공정여단 | 2009-10-13 | 추천 0
포야 메고 가면 된다지만...탄약은 어케 하나요??
일단 3발은 분대단위(1문당) 휴대하고 (ㅠ.ㅠ) 나머지 탄은 행보관님이 차량으로 후방에서 추진해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통상 보병부대에서 박격포 진지가 최후거점이고 그 뒤는 전혀 다른 부대 아닌가요?? 했더니 전쟁터지면 다 추진 된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우리가 걱정하는 것은 진정한 전쟁에 대비한 걱정이고 현직 장군님들과 간부들은 훈련성과 만 중요하게 생각하는거 아닐까요?
전쟁 났는데 평소에 없던 차량지원을 어케 할까요? 차는 어디서 나고 운전병은? 또한 그들이 포진지가 어디 짱박혀있는지 어케 알것이며 탄을 어디서 수령해서 몇발이나 싣고 올까요?
281 정도되면 약 100발 정도 싣고 다닐수 있을 테니 아무 문제 없지만 81미리를 일단 훈련때는 대충하고 전쟁나면 지원나온다고 하는건 문제 있다고 봅니다. 포1문당 레토나 정도는 지원되야 할듯합니다.
박격포의 최고봉은 역시 281이나 242 아닐까 합니다. 기동과 넉넉한 탄과 숙식해결 기능이 있으니 말입니다.
32R4co | 2009-10-13 | 추천 0
솔미산 | 2009-10-13 | 추천 0
아뭏든 방가방가 하하
필승부대 | 2009-10-13 | 추천 0
우쥬개물딱지 | 2009-10-13 | 추천 0
울프 | 2009-10-13 | 추천 0
완포로 해서 포메고 스쿼트 식으로 체조를 했었는데 특히 천리행군이나 FTX 나가기 전에는 아주 곡소리 날정도로 하더군요 내무반에 들어가보면 뜨거운 열기때문인지 내무반이 고온다습했던 기억이 ㅎㅎ
baikal | 2009-10-13 | 추천 0
뭐 산악행군 따로 없어도 평소 가는게 반은 산악지형이니..
신기한건 팔하나 중대엔 행군시 탈진해서 퍼지는 병사 없ㅂ다는거랑 행군하면 팔하나중대 항상 일들한다는거...
또있다...개인화기사격하면 어케 팔하나에서 일등이 나온다는거..ㅋㅋㅋ
소대당 1대씩5/4톤차가 나오긴하는데 전시 편제라 평시엔 구경도 못하고..
암튼 팔하나...쬐금더 땀흘리는 주특기.
tilover | 2009-10-13 | 추천 0
후방은 포지게도 없고 진짜로 도수운반합니다 ㅜㅜ
후레자식 아서스 | 2009-10-13 | 추천 0
전 견인포병이라서 무효!!!!!
스틸워커 | 2009-10-13 | 추천 0
스틸워커 | 2009-10-13 | 추천 0
zeppln | 2009-10-13 | 추천 0
APFSDS (임성진) | 2009-10-13 | 추천 0
스틸워커 | 2009-10-13 | 추천 0
스틸워커 | 2009-10-13 | 추천 0
스틸워커 | 2009-10-13 | 추천 1
찢어진 워커 | 2009-10-13 | 추천 0
여름엔 그나마 좋지요... 별로 가져갈것이 없지만...겨울엔 안그렇습니다.
예전에 여름에 행군 할때는 A형 텐트, 판초의, 야삽, 반합, 세면도구, 전투복 한벌, 전투화, 모포, 방독면, 속옷과 양말 여러개가 였는데... 실제 장거리 행군을 나갈땐 제가 분대장이었을때 A형 텐트는 후송시켜보내고 전투복, 모포, 이런거 하나도 안가져 갑니다. 걍 낮에 나무그늘에서 디비져 자면 돼니..비오면 산비탈에 판초의 한 두장 묶어 나무에 매달고 사방에 배수로 파고 판초의 깔고 걍 디비져 잡니다.
찢어진 워커 | 2009-10-13 | 추천 0
예전에 날나리 천리행군 할때 일주일내내 같은 속옷만 입고 걸었는데 한 5일차 정도 돼자 빤스가 땀에 쩔었다 말랐다 해서 나중엔 중세시대 갑옷처럼 딱딱해 지더라고요..
분대원들도 옆에 오려고 하지 않고 냄새 난다고 ... 난 별로 모르겠다구만...@@
빤스지기 | 2009-10-13 | 추천 0
예비전투화, 예비전투복, 모포 두장 이거 실제 전투에선 짐이죠. 다 후방에 별도로 보관되게 해야 합니다.
양말과 속옷 그리고 여름엔 모포한장, 겨울엔 침낭있어야 하네요. 뭐 기본적으로 이거만 들어도 짐 많죠. 예비전투복은 그냥 두겹껴입고 있는게 나을지도 모르죠 전장에선 여름도 추울겁니다.
찢어진 워커 | 2009-10-13 | 추천 0
빤스지기 | 2009-10-13 | 추천 0
모포 안달고 가는 경우도 태반이었는데 추운거 고생하는게 낫지 무거워서 못 뛰다가 죽는거 보다 낳다고 본거죠.
5. 한국전 미군은 장군에 따라서 기본 양말 3컬레를 휴대하도록하고 매일 후방에서 양말을 빨아서 오려줍니다. 물론 전선이 고정 되었을 경우에만 해당되죠
미해병의 경우 예비전투복은 없이 싸우다가 돌아가면서 후방 목욕시설로 보내어 씻게 하고 옷 벗고 다른 옷 사이즈 맞는거 아무거나 입게 하죠 주기표 이름 다 각각인거 입고요.
6, 현대 미군의 경우 그래서 전투복에 주기표와 이름을 아예 찍직이로 만들어 전투시 휴대 물자를 줄이게 하죠 나중에 후방에 추진된 아무 옷이나 갈아입고 찍찍이로 주기표와 이름만 바구면 되니까요
빤스지기 | 2009-10-13 | 추천 0
1, 행군하면 유명한 군대가 고대 로마군단입니다. 갑옷, 무기에 탠트 까지 다 바리 바리 쌓서 배방이 아닌 탠트봉에 메달아 그거 지거 다녔지요. 로마제국말에 행군 힘들다고 군단 반란 직전까지 가서(실제로) 황제가 행군을 줄이거나 없앴죠. 거기다 무겁다고 갑옷 평소에 입지 말게 하라 황제야 죽기 싫으면.
황제: 네...
결과적으로 이민족 침입시 로마제국의 먈망을 가져 옵니다 .
2, 그러나 로마제국 병사들이 한 행군은 잘 딱인 도로 행군이었으며 하루 20여마일(약 20-30키로 될라나?)로 제한 합니다. 그 이상 하면 행군 후 전투 투입이 안되었져.
3, 중공군은 산악 행군으로 유엔군을 유린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장비는 일부는 총도 없었고 휴대 식량은 뽁은 곡식 가루(미싯가루) 여분의 옷 양말 은 아예 없고 ㄴ탄약은 소총탄이나 수류탄 수발, 60~82 박격포탄 한두개, 그리고 작은 삽이나 곡괭이(야전삽보다 큼)를 휴대 했는데 덕분에 이동 속도가 매우 빨랐죠 덕분에 동상과 굶주림에 시달리져. 기동성 대신 보급을 희생 한결과
ㄱㅐ란 | 2009-10-1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