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여해병의 수색교육 이수 그리고 프라이드 여성 챔피언의 하계훈련 모습
찢어진 워커 | 2009-08-06 16:51:53
조회 14511 | 추천 0 | 다운로드 8
일단 클릭을 한 비밀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한마디
"속았지!!! ㅋㅋㅋ"
가족이랑 비오는 날 미친 척하고 포항 흥해의 칠포해수욕장으로 시방 당겨온 길인디...
칠포해수욕장은 안강과 더불어 평소 해병 제 1 상륙사단의 공정대대가 상륙공수훈련장으로 사용되는 장소이다. 출발전 흥해 파출소에 전화를 걸어 날씨를 확인하니 " 비는 좀 오지만 관광객들이 꽤 많습니다. 빨리 오세요^&^." 라는 민중의 지팡이님의 맨트에 혹해서 갔더니 역시나.. 정부의 관계자의 발표는 좀....음...
파도치는 날에도 왠 써핑을 즐기는 정신나간 써퍼의 모습.
그때 어디선가 확성기를 통해 들리는 교관의 목소리와 "악!!" 이라는 우렁찬 구령소리.
비오는 날 바닷가에서 미친 짓(??) 할 사람들은 우리 듬듬한 군인아저씨란 확신에 디카 꺼내들고 조심스레 찾아가보니....잉???
바로 해병대 캠프 @@
칼 뽑은 김에 무 라도 썬다고 그곳 교관으로 보이는 분과 몇 마디 나누며 사진을 찍었다.
현재 대한민국엔 몇 곳의 해병대 캠프관련 회사들이 있어 동절기 짧은 기간을 제외하고는 전국 각지에서 캠프를 연다고 한다. 주로 기업체, 단체 학교 등의 단체체험생들이 많고 2박3일, 4박5일, 7박8일 등 여러 일정으로 이루어 진다. 요세는 학교에서 오는 경우도 점점 들어나고 있는 추세라하는데, 교육부 법령상 1년에 2박3일의 야외체험학습이 의무사항이라 해병대 캠프로 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가격은 일반 수련회보다 비싼 편이지만 효과가 있기에 한번 다녀간 학교는 다음해에도 꼭 온다고 하는데..교관의 말에 의하면 요세는 학교의 야외 아침 조회 등도 모두 교실에서 프로젝션으로 이루어 지기에 전교생을 운동장에 모아 줄이라도 세울려면 여간 힘이 드는게 아니라 한다. 교육을 마치고 질서정연한 학생들의 모습에 학교장이나 쌤들이 감동(??)을 한다나...
기간에 따라 주로 제식교육 그리고 IBS훈련, 산악 교육, 유격 교육 등으로 이루어 진다고 한다. 이날 온 학생들은 구미의 모 중고등학교로 약 80 여명의 인원이었다
멀리 뒷편에 고문관님들의 별도 교육이...ㅋㅋ
중간 중간 보이는 홍일점의 모습
예전 군생활때의 기억이....
" 앞에 있는 교관은 월남전 스키부대로 파병을 가서 어쩌구 저쩌구....%##@N$T... 알겠습니까?
"악~~~~~~"
우측에 보이는 축구꼴대 돌아 선착순 1조 !!!
교관의 양해를 얻어 숙소도 한방.. 80여명이서 6개의 막사를 이용하더군요.^&^
친절한 설명을 해주신 교관님. 해병 하후 196기이신가 하시던데, 포항에서 군생활을 혹 아시는 분 있으면 손!! 수색대에도 좀 계셨고 96년인가에 전역하셨다고 하더군요.
오전에 지상교육이고 오후엔 바다로 간다고 하는데 교육전에 패들에 대해 숙달된 조교의 설명이..파도가 계속 심하면 바로 인근 하천에서 교육을 할거라 하더군요..
어딜가건 교육생을 괴롭히는 "춥고 배고프고 졸립고..히히"
약 30여분간 이여기와 사진을 찍고 가족에게로... 오후에 물에 들어가는 거 찍을까 했지만...시간 상...
프라이드 여성 한국 챔피언의 하계 훈련 모습입니다.
특기는 로우킥으로 상대를 쓰러뜨린 후 안면 파운딩인데... 한방 맞으면 정신 못 차립니다.
드디어 점심시간 혹독한 훈련량에 걸맞는 점심을 준비해 주기 위해 고심하던 우리의 찢어진 워커.. 풍족하지 못한 훈련비에 변변한 고기 반찬을 준비 못해 안타까웠는데.... 워매^&^ 주변에 갈매기들이...히히 이게 그 유명한 갈매기살 이란 건가 @@
몇 마리 잡아 볼 요량으로 짱돌들고 다가가 보지만... ㅠ.ㅠ
결국 오늘도 라면으로...@@
주말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네요. 비 피해 조심하시고 심심하면 부침게나 부쳐 드이소 @@
2009. 8. 6 찢어진 워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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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적근산 | 2010-07-16 | 추천 0
freenu | 2009-08-07 | 추천 0
combat | 2009-08-07 | 추천 0
combat | 2009-08-07 | 추천 0
태극 | 2009-08-07 | 추천 0
Gud | 2009-08-06 | 추천 0
에스카플로네 | 2009-08-06 | 추천 0
극초음속전봇대 | 2009-08-06 | 추천 0
스캅 | 2009-08-06 | 추천 0
다랑어 | 2009-08-06 | 추천 0
사진에 애써 렌즈를 피하시는 분이 형수님인가 보네요. 단란한 가족의 야유회가 부럽습니다.
얼마전 띠동갑 늦동이 막내가 입대를 했습니다.
군대 관련 이것저것 물어보며 부푼 군생활의 환상을 이야기 하길래
"네가 자대가서 제일 먼저 신경써야할 것은 내무반의 쓰레빠가 제대로 줄맞춰 있는가 이며 소변기나 변기 청소할때 절대 전투복에 X물 튄다고 몸사려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개갈굼 당하기 시르면 개인기도 몇 개 빨리 만들어놓아라."라고 했더니 얼굴이 새파래 지더군요.
여친도 제작년에 해병대 캠프인지 무슨 병영체험인지 다녀와서 재밌다고 여름만 되면 같이 가자길래
오빠는 철책 넘어온 북괴군 10명을 후임병이랑 둘이서 백병전으로 막다가 뒤통수 얻어맞고 쓰러진 이후로 호루라기 소리나 구호소리만 들어도 발작이 일어난다고 했더니 울더군요.
뒤통수에 난 혹은 총검술 할때 동기놈이 총부리로 때려서 난 건데...
워커님 사진 잘보았습니다. ^-^
찢어진 워커 | 2009-08-06 | 추천 0
지구만세 | 2009-08-06 | 추천 0
지구만세 | 2009-08-06 | 추천 0
그리고 딴지는 아닙니다. 근데 언급하신
"파도치는 날에도 왠 써핑을 즐기는 정신나간 써퍼의 모습." 원래 써핑은 파도가 심할수록
타는거 아닌가요? 그냥 불쌍해 보이는 써퍼의 입장에서 헤아려 봤습니다.^^
(라면보며 군침흘리면서 씁니다.ㅋ)
찢어진 워커 | 2009-08-06 | 추천 0
그래도 물이 안차가워서..오히려 물속이 따뜻해씁니다 ^&^
필승의 윤병장 | 2009-08-06 | 추천 0
딸래미 일본여행,아들놈 강원도 놀러가고..
나는 처량하게 삼실앉아 찌그리고 있고...처량...ㅠㅠ....
약올릴려고 올린걸줄 다~알고 있음.
찢어진 워커 | 2009-08-06 | 추천 0
제가 알기로는 IBS훈련이 예전엔 12주 지금은 8주인가 .. 뭐 조장 교육이 3~4주 별도로 있고요...@@
해병대분들에게 문의 하심이..^&^
극초음속전봇대 | 2009-08-06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