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추락하는 전투기? 과부제조기 인가?

STG44 | 2009-08-03 19:52:14

조회 10929 | 추천 0 | 다운로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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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무기는 바로....

마구 떨어지는 전투기 F 104 입니다!!!!!

전투기가 추락하는게 뭐가 대수냐구요? 하하하....;; 그렇죠.... 그런데 이놈은 격이 틀려요.

여러 국가에서 운용한 단일 기종 중 최곱니다. 
 





F-104

1950년대 록히드의 개발팀 스컹크 웍스의 켈리 존슨이 최대한 간단하고

가벼운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는데..일명 스타파이터 라고 불리는 F-104 입니다.

 

 

사진을 보셔도 알겠지만 얼마나 단순하게 생겼는지 한눈에 알수가 있습니다.

비행기 기체에 엔진을 얹인것이 아니라 반대로 엔진에다가 날개달고 조종석을 갖다 붙인듯한

단순해 보이는 기체죠...

고속비행을 위해 저항을 적게 받기 위해서

작은 날개를 달았죠.

얼핏보면 미사일 같아서 별명이 '사람이 타는 미사일'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기체는 좀 의미가 있었던 것이 그당시 요격용 전투기들 중에서 마하2를 넘는 최초의 기체였고 속도와 상승고도 까지 최고의 기록으로 갱신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문제많은 녀석..


이기체는 나올당시 상당히 좋은 성능에 미공군이 혹해서 구입을 하였지만

최초 모델  F-104A 형 모델은 실전배치 2년만에 퇴출되었고

그 개량형인 F-104C형은 약 9년 정도 짧게 쓰였습니다. 

A형의 퇴출 이유는 엔진이 자주 고장을 일으켜 말썽을 피웠기 때문입니다.

C형은 5년의 기간동안 24건의 추착사고가 발생....파일럿을 9명이나 잃었죠.

이유는 초기의 제트기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이것은 일단 단순한 기체의 몸통에 비해 날개가 너무 작아서 

엔진고장과 같은 돌발 사태나 조종사의 실수가 추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너무 높았습니다.





수출용으로는 성공!!!!


이기체는 초음속 전투기치고는 값싸고 단순한 편이어서 철저한 관리와 조종의 실수만 없다면

안전하게 나름 운용이 가능했습니다. 

그렇기에 유럽나토의 회원국 10개국과 일본, 대만, 캐나다, 싱가포르 등에 상당수 수출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아예 라이센스 생산을 했죠. F-104J 라는 이름으로 말이죠.(사용기간은 무려 24년간...-_-;;)

이렇게 수출된 숫자만 해도 2580여대나 되죠. 

이탈리아와 대만 같은 경우 무려 40년이나 운용을 해왔습니다. 

대만의 경우 중국의 미그기를 격추한 성과도 거뒀기에 이미지 상승의 광고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습니다. 





참담한 사고율!!


세계최대의 F-104 사용국이었던 독일은 F-104G형을 구입당시

약 915대였지만 쭉 운용하면서 떨어진 기체수만 무려 270여대 였고 

110명의 파일럿이 희생되었습니다. 

문제는 무엇이었냐면 기체의 생산된 미국과 독일의 기후는 상당히 차이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비해 독일의 날씨가 썩 좋지 않았던 점도 있었고 기체의 정비사가 대부분 

징집된 사병으로 복무기간도 짧고 그렇다할 기술숙련도가 떨어지는 것도 있었습니다.

또한 근본적인 문제는 훈련부족도 상당히 많이 지적되었죠. 

캐나다의 경우는 200여대를 들여왔지만 그중 100대가 떨어진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_-;;

그러나 의외로 사고율이 낮은 나라도 있었습니다.

 스웨덴, 대만, 일본 같은 경우 20% 안팎의 사고율을 보였습니다.

스페인 같은 경우 단한대의 기체도 손실이 없었죠. (미스테리)





이후 어떻게 됐나??


수많은 미국 동맹국들이 너도나도 F104를 대량으로 구입했는 상황이었고 

이기체는 한심하게 높은 추락율을 보였습니다.

그렇다고 비싼돈들여 최신예기 F-4 팬텀을 구입하기에는 여유가 없었죠. 

결국 독일의경우 80년대 초 까지 토네이도전투기가 실전배치되기 까지 계속 사용하였고 

F-16전투기가 나올때 까지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다른 나라는 운용을 해왔습니다.

한국 같은 경우 아이러니 하게 그당시 돈이 없어서 인지 몰라도  F-104를 운용하지 않고 

바로 F-4 팬텀을 구입 배치하게 되었죠. 

미국의 동맹국중 한국은 운이 좋게도 F-104의 저주를 피해 갈수 있었습니다. (운이 좋아 한국~)



이상 F-104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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