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9]

• 야먀샘 | 2009-07-26 | 추천 1

  저거 훈련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하는 짓거리 같은데요... 보아하니 개인 막사 내부 같은뎅...

• 야먀샘 | 2009-07-29 | 추천 0

  BOB님, 남이 이해해야한다는투라...제가 제 생각하는 기준을 남에게 강요한적 있습니까? 제 생각이 맞고 다른 사람들 생각은 틀렸다고 한 적 있습니까? 적어도 사진에 대해서 쓴 글에 한해서는 "뭐뭐인것 같다, 혹은 뭐뭐인듯 하다..." 식의 말로 오로지 제 견해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리고 변명이요? 뭔가 착각하고 계시군요. 일련의 댓글 대화를 쭉 해오면서 제가 이제는 저 사진이 훈련 상황임을 깨닫고 제가 한 때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었음을 변명하는 것 같습니까? 사진에 대한 저의 견해를 여전히 똑같습니다. 전 여전히 장난일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시면 BOB님께서 자기 생각을 저한데 강요하는 꼴입니다. 전 변명안합니다. 제 견해를 나타내면서 남의 이해를 구한적도 없고 필요로 하지도 않습니다. 님은 댓글 하나 하나에 다른 회원님들의 이해나 공감을 고려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타인이 자기 생각을 이해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니라는거 모르시겠습니까? 불쾌하게한게 있다면 단어선택에 신중하지 못했고 그 부분인 ' 짓거리'에 관해서는 사과했습니다. 오해가 있어서 깨끗하지는 못했지만 오해가 없었더라면 깨끗했을거고요. 오해가 있었어도 July님은 지금은 오해 없으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BOB님과 제가 시비를 다투는건 남이 이해해야한다는 투의 말로 변명하지 말라. 입니다...다음부터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라니....할 말이 없네요. 그건 의견충돌이 있고 어느 한 쪽에 대한 잘못이 있음을 쌍방이 명백히 이해했을때 하는 말입니다.

  

  

• B.O.B | 2009-07-28 | 추천 0

  그렇게 생각하는거 가지고 태클거는게 아니고,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으로 남이 이해해해야 한다는 투의 답변이 잘못된 겁니다. 남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려를 하면서 글을 적어야 하지 않습니까? 실제 생활에서도 남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거의 생각 안하고 말 하시는 성격입니까? 다행히 july님이 좋게 넘어갔길래 망정이지. 다음부터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 saint75 | 2009-07-28 | 추천 0

  실제 군부대에서 훈련이 끝난후에 사병들이 총기를 만지는 시간이 별로 없지요. 총기거치대에 총기 넣고 시건장치로 잠궈버리니까요. 그놈의 사고~. 훈련끝나고 총기수입시간에 총 닦아놓고 총기거치대에넣으면 근무시간까진 총만질일이 없죠. 그런 겁니다. 저렇게 시간정해서 훈련하기엔 일반보병부대의 지휘관이 지시하지 않는 이상은 없죠. 그런 지휘관도 총기관리에 신경 써야되기에 패쓰하는 경우가 많고요. 대신 공용화기의 경우는 저런 시간제한 조립훈련을 많이 합니다. -진급심사 과목에 총기분해결합을 측정하거든요. 엠60이나 케이3은 저런 분해결합훈련을 자주 했습니다. 후임들 갈굴 최고의 거리중에 하나죠. 부품이름 외우기 시간측정등등.

  

  

• 야먀샘 | 2009-07-28 | 추천 0

  아 마지막으로 July님, 자랑? 허세? 저 절대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거고요. 허세? 적어도 전 님이 앞에서 쓰신 경험담 보면서 허세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통상 누군가가 이야기를 할때 수준에도 안 맞게 과장할 때 허세라고 합니다. JSA급이라면 좀 과장해도 커버가 되니까 절대 허세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 야먀샘 | 2009-07-28 | 추천 0

  BOB님/ 사과는 이전에 했고요. 그마저도 개인적 편견으로 자꾸 엉뚱한 곳으로 튀니까 답답해서 쓴 장문의 글입니다. 거듭말씀드리지만 과격한 단어선택? 잘못 했습니다. 근데 제가 그렇게 생각하는거? 그거 가지고는 태클걸지 맙시다. 제가 제 입장으로 댓글다는것 당연한거 아닙니까? 남한데 어떤 의미로 다가갈지는 제가 알 길이 없는거 아닙니까? 변명으로면 보이면 변명으로 보시고요.

  

  

• 야먀샘 | 2009-07-28 | 추천 0

  july님 동감합니다. 미군들보면서 느낀게...프로정신은 있다는거였습니다. 한국군은 일단 2년만 뺑이치고 나오자는 생각하고 들어가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심지어 미군이랑 같이 일해야 하는 카투사도 태반이 2년 어떻게 편하게 지내느냐가 관심사이지... 여기서 어떤걸 느끼고 가겠다 이런 경우는 많이 드뭅니다.

  

  

• July | 2009-07-28 | 추천 0

  내가 이 사진을 보면서 가장 크게 느끼고, 하고 싶었던 말은 이런 것입니다. 우리 군의 많은 장병들은 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는 것이죠. 사소한 것에 대해서 "쓸데없는거 왜하지? 잠이나 자는게 낫다." 이딴식으로 말하는 사람이 아직도 우리군에는 많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군시절에 미군들을 보면서 느낀 가장 부러운 점은 '그들은 군생활의 모든 것을 즐긴다.'라는 것이었죠. 쓸데없어 보이는 총기분해 조립에도 강한 경쟁심을 느끼고, 자신의 능력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느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을 동료들은 크게 인정하고 칭찬한다는 것이죠. 그에 반해 많은 한국인들은 조금 뛰어난 사람에게 찬사를 보내기는 커녕 시기심에 얽매여 어떻게든 깎아내리려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본다는 것이죠. 자기만의 관점에서 이기적인 평가를 내리고, 동료가 발전하는 기회를 가지길 꺼립니다. 그래서 군대를 포함한 많은 조직이 터무니 없이 낮은 수준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나는 한국군대 뿐만 아니라, 우리사회의 많은 조직이 그런 저속함을 벗고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는 문화를 갖길 바랍니다. 위와 같은 사진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은 팔불출 같아 보이는 JSA에 대한 감회도 모두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에게 밝히는 것이므로, 자랑? 허세? 라고 생각지 마시고 그 말도 틀린 것이 아닐 수 있겠구나...라는 정도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July | 2009-07-28 | 추천 0

  미안합니다. "JSA야 저도 많이 들은터라 설명 안해주셔도 뭐하는 곳인지 압니다." 라고 한 것에 대해 나는 그런 점을 느꼈습니다. 남이 자신에 대해 뭐라고 하니까, 토라져서 괜히 열받고, 그래서 한방 먹여줘야지...하는 어린애같은 근성을 말이죠.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는데 대해서는 뭐라 할 자격이 내게는 없으며, 훈계하는 식의 말투로 기분을 상하게 한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그리고 나는 짓거리라는 말에 대해 그렇게 해석하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내가 얼마나 빡쎈 군생활을 했는데 짓거리라고?" 절대 그렇게 생각지 않았다는 말입니다. 군생활이 빡쎘건 널널했건 간에 갖가지 노력들은 나름의 의미가 있는 것인데, 그에 대해 생각없이 말을 하는 것은 나쁜거라 믿습니다. 화가 났다기 보다는, 좀 더 생각을 한 후에 성의껏 얘기를 해달라는 의미였으니, 그에 대한 오해도 풀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다른 모든 것들에 대해 성급하게 일반화하여 말하는 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본 미군들 중에 이해 못할 애들도 많았지만, 남의 나라에 와서 까지도 열심히 자신을 갈고 닦으며 현지인보다도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있는 미군들이 훨씬 많습니다. 그에 대해서도 아울러 생각해주길 바라며, 다음번에는 좀 더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좋은 정보 나누길 바랍니다.

  

  

• B.O.B | 2009-07-28 | 추천 0

  참...어떻게 사과문인지 변명문인지? 그건 사과합니다?<--정말 대단하네요.

  

  

• B.O.B | 2009-07-28 | 추천 0

  참...미안하다고 하면 될 걸 가지고 장문의 변명글 쓰네요...그냥 자기가 잘못했으면 잘못했다고 인정해야 사과받는 사람 입장에서도 넘어가는 것이지, 그리고 미군애들 군기가 빠졌네는 순전히 야마샘님의 입장일 '뿐'이며 july님 여타 다른 분들한테 짓거리가 가지는 의미는 전혀 다른것이 되는 것이죠. 자기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는 습관 그것부터 고쳐야 할 것 같습니다만?사과문을 '그건 사과합니다'<--
  
  사과에서는 자신의 자존심을 지킬려고 아둥바둥 써대는 게 아닙니다.

  

  

• 야먀샘 | 2009-07-28 | 추천 0

  July님 이건 집고넘어가야겠네요. "JSA야 저도 많이 들은터라 설명 안해주셔도 뭐하는 곳인지 압니다." 그만큼 JSA를 높게 평가한다는겁니다. 그게 도대체 어딜봐서 쓸데없이 오해하기 쉬운말입니까? 그게 삐딱하게 들린다면 제가 삐딱해보이니까 그렇게 들리는겁니다. 그럼 '아 죄송합니다'란 말도 삐딱하게 들리셨겠네요. 첫번째 댓글은 그냥 썼어도 두번째 댓글은 그래도 July님이 힘들게 군생활한 것도 있고 님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들리겠구나 하고 선의의 목적으로 쓴 글입니다. 생판 처음 보는 사람한데 습관 교정해야한다는 말을 들으니 굉장히 불쾌하네요. 제가 얘도 아니고... 무엇보다 전 절대 구체적으로 님의 과거를 일컫으며 짓거리네 뭐네 그런적 없습니다. "내가 얼마나 빡센 군생활을 했는데...그걸 짓거리라고 하다니"라고 오해하셨다면 그건 오해의 소지를 만든 제 잘못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 또한 "미군얘들 또 술먹고 뻘짓하고 있는거 아니야..."라고 충분히 생각할만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생각하는건 절대 욕먹을거리는 아닙니다. '짓거리'라는 단어가 과격했을뿐. 그건 사과합니다. 그리고 장빡사님... 미군얘들중에 심심해서도 저런거 할 사람 많습니다.

  

  

• 스캅 | 2009-07-27 | 추천 0

  우린 연병장에서 팬티입고 뛰어서 군복 퍼떡챙겨입고 소총 결합 빨리해서 결승점에서 격발! 최단시간 들어오는 병력에게 일주일 포상휴가 줬는데...

  

  

• 춘천김씨 | 2009-07-27 | 추천 0

  모 부대 선발 과정에도 있고, 실제로... 암전상태에서..비슷한 일이 있던데요... 개인적으로 FAMAS 눈갑고 준해조립하는 외인부대애들에게는 존경을 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러시아제가..좋다는..

  

  

• 장빡사 | 2009-07-27 | 추천 0

  야마샘님//저도 미2사단에있었는데요(JSA or 1/9, 2/9, 506과 비교할수없는 편한곳).미군애들 심심해서 저런거 하는거 아닙니다. 군복무하면서 느낀건데 이해못할것도 많지만 대부분 합리적인 이유와 교훈이 있어서 하는거구요. 그리고 사진보니 전쟁지역 막사일지도 모르잖아요. 그런곳에서 공식적인 훈련은 힘들겠죠..생활이 전투일텐데....

  

  

• July | 2009-07-27 | 추천 0

  ㄴ"JSA야 저도 많이 들은터라 설명 안해주셔도 뭐하는 곳인지 압니다." - 쓸데없이 오해하기 쉬운말을 자주 사용하는 편이군요. 타인이 말하는 것에 대해 항상 삐딱하게 말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입니다.

  

  

• 야먀샘 | 2009-07-27 | 추천 0

  아 죄송합니다. JSA야 저도 많이 들은터라 설명 안해주셔도 뭐하는 곳인지 압니다. 미군얘들 장난인가 싶어서 쓴겁니다. 일단 공식적인 훈련중에 찍은 사진은 절대 아니니까요.

  

  

• 가는돌고기 | 2009-07-27 | 추천 0

  안녕하심. 저 또한 JSA OLD BOY임. JULY 선배님의 첫번째 댓글에 공감이 갑니다. 저 또한 입대전부터 체력에는 상당한 자신감이 있었는데 터틀배럭 이후 소대 선임들의 체력과 총기를 다루는 프로페셔널 함에 여기엔 괴물들 밖에 없다 느끼고 이런곳에서 내가 어떻게 군생활을 할지에 대한 두려움에 괴로워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 L | 2009-07-26 | 추천 0

  내무반에서 장기 두는 거 보다 백배 나은 것 같습니다만..

  

  

• 돌석이 | 2009-07-26 | 추천 0

  과거엔 우리나라에서도 총기분해 시간 재면서 했는데 요즘은 안하는 모양이지요 그때 당시의 목적은 총기구조에 대한 숙지와 극한 상황에서 신속한 응급조치를 목적으로 했었지요 하다못해 고등학교 교련시간에도 측정시 눈가리고 M-1소총 분해결합해서 격발까지의 시간을 측정했던 기억이 납니다 저걸 위해서 열심히 연습한 사람들 보고 짓거리라는 단어는 조금 문제가 있네요 자기가 모른다고 해서 함부로 말하는것은 옳지않지요

  

  

• 중앙개발 | 2009-07-26 | 추천 1

  총기 분해결합을 왜 빨리 할 수 있어야 하냐구요? 실제로 전투시에는 잠깐의 시간동안 총기 손질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고 야간이나 엄폐호 안에서 고장 배제 및 손질을 해야 할 상황도 발생합니다. 총기 분해결합을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은 대단히 중요하며 실제 전투에서는 목숨이 왔다 갔다 하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총기 분해결합 뿐만 아니라 고장 배제, 탄창 교환이나 삽탄 등등을 제대로 못 한다면 그건 군인이 아닙니다. 그냥 군복을 벗어야 하는 것이죠.

  

  

• Hooah | 2009-07-26 | 추천 0

  자대 배치전 1주일동안 Camp Mobil에서 있었는대, JSA와 506보병의 전투병들은 진짜 군인이라는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506보병 전투병으로 간 동기 두명이 있었는데, 상당히 고생했다는 얘길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군 생활하는 동안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서, 제대 후에 한명은 행정고시에 합격했고, 나머지 한명은 세계 최고의 MBA school인 Wharton에 합격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군생활 당시 육체적인 편안함만 찾았던 저에게 많은 걸 일깨워 줬습니다. July 님의 회상에 어느 정도 공감이 갑니다...

  

  

• Tomorrow | 2009-07-26 | 추천 0

  직접 경험했던분이 계신데... 짓거리라니 ㄷㄷㄷ

  

  

• July | 2009-07-26 | 추천 0

  JSA는 막사에서 심심하면 분해조립 연습하고 탄창교환 연습했는데요. 그것도 그냥 짓거리였다는 말입니까?

  

  

• 야먀샘 | 2009-07-26 | 추천 1

  저거 훈련 아니고 그냥 심심해서 하는 짓거리 같은데요... 보아하니 개인 막사 내부 같은뎅...

  

  

• combat | 2009-07-26 | 추천 0

  전쟁터에서 공이라도 나가면 분해해서 갈아끼워 써야지요...정비를 보낼 수 없는 상황도 있을꺼고...버릴수야 없지 안습네까.?

  

  

• July | 2009-07-26 | 추천 0

  나도 분해조립 빨리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군에서 거의 하지않는 것을 미군들은 꼭 시간까지 체크해가며 하더군요. 솔직히 이것저것 갖다붙이면 그런 훈련의 목적을 여러가지 찾아낼 수 있겠습니다. 일단 총기에 대해 익숙함과 책임감을 높이겠고, 실전에서 빠른 총기수입은 생각보다 굉장히 중요하기에 그에 대한 이점도 있겠으며, 평상시에 남자들의 본능을 일깨워 주고 재미있는 게임이 되기도 하겠죠. 원래 남자들은 그렇잖습니까? 남자 여러명 모여있으면 어떻게든 게임을 찾아내고 내기를 걸죠. 가만히 앉아서 노가리 까거나 멍 때리는 것보단 나아보입니다.

  

  

• 냉철한인간 | 2009-07-26 | 추천 0

  군생활 할때 생각나네요. 분해/조립 시간순으로 PX내기도 하고 그랬는데..ㅎㅎ

  

  

• 알게모야 | 2009-07-26 | 추천 0

  분해조립 누가 빨리하나 해본적이 한번도 없네요.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 July | 2009-07-26 | 추천 0

  눈감고 분해조립하는 사진을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 예전에 JSA에서는 1년에 두번 정도씩 M249과 240B 배틀을 실시했는데요. 대대내의 거의 모든 사수들이 참가해서 순위를 가리는 식이었죠. 주야간 기록사격, 행군, 필기시험, 눈가리고 분해조립, 주야간 기동사격 등의 과제를 이틀동안 개인별로 평가해서 1위에게는 미군훈장과 포상휴가, 그리고 마스터라는 영예를 주는 좋은 대회였습니다. 모두 초단위로 시간을 측정해서 순위를 정했기 때문에 긴장감이 장난이 아니었죠. JSA에 전입한지 얼마 안되서 M249사수가 되고 사격도 한번도 해본적이 없었을 때였는데, 배틀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고 하루전날에 처음으로 눈을 가리고 분해조립을 연습했습니다. 일단 fail을 면하려면 눈을 가리고 3분내에 분해조립과 펑션체크를 해야했기에, 이걸 내가 어떻게 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밤을 꼬박 새고 연습해서 나갔더니, 선임병들은 대부분 2분대에 통과를 했고 빠른 사람은 1분30초에도 다 하더군요. 게다가 거의 모든 참가자들이 일병이었는데, 기록사격은 거의다 만발에 행군은 그 눈쌓인 산길을 뛰어 다니질 않나...(훈련소에서는 행군을 뛰면서 하는걸 상상해본적이 없었기에 충격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었음. 나도 그와중에 따라서 냅다 뛰었죠.) 처음에 나는 이 부대에 괴물들만 모여있나 싶었죠. 내가 여기서 군생활을 어떻게 해낼 수 있을까...하는 고민에 괴로웠지만, 내가 그 위치에 서보니 꽤나 발전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군생활할 때 눈가리고 분해조립하던건 일상이었기에, 위의 사진을 보며 그 때 생각을 많이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