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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뉴스) 지난 달 아프가니스탄에서 실종된 미군의 모습이 담긴 비디오가 18일 탈레반 웹사이트에 공개됐다고 미국 국방부 소식통이 확인했다.
28분 분량의 비디오에서 이 병사는 머리를 밀고 턱수염을 기른 모습에 몸에는 회색 겉옷을 걸치고 있었으며, 자신의 이름과 나이, 고향을 말했다.
비디오 초반에 납치범 중 한 명은 이 병사의 이름과 사회보장번호가 뚜렷하게 보이는 군 인식표를 카메라 앞에 내보이기도 했다.
의회와 가족의 요청으로 병사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익명의 국방부 관계자 2명은 비디오 상의 인물이 지난 달 30일 아프간 동부 기지에서 실종,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병사가 맞다고 확인했다.
비디오에서 이 병사는 녹화 날짜가 14일이라고 밝힌 뒤 정찰에서 뒤처져 납치당했다고 설명했다.
전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영어로 묻는 납치범들에게 "극도로 힘들다"고 답했으며, 미군의 사기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태고 이슬람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집에 돌아가지 못할까 두렵다"고 밝힌 뒤 보고 싶은 가족과 여자친구에게 다시는 사랑한다는 말과 포옹을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면서 격한 감정에 말을 잠시 멈추기도 했다.
그는 "여기서 시간과 귀중한 인생을 낭비하고 있는 우리를 제발 집으로 돌려보내 달라"며 국민들이 힘을 모아 정부에 대해 아프간 파병 미군들을 고향으로 돌아오도록 해 달라고 호소했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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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저수지의개 | 2009-07-19 | 추천 0
저번 이라크 테러리스트들이 행한 짓을 당하면 안될 텐데요...
대양강국2 | 2009-07-19 | 추천 0
살해해서 미군 사기저하와 부수적으로 다른파병국가 경고메시지(흔들릴국가 없겠지만)효과를 얻으려 합니다.
**납치된 미군병사 꼭 살아서 오시길 하나님께 기도합니다......"주여 도와주소서"
memphis bell | 2009-07-19 | 추천 1
해킹아이1. | 2009-07-19 | 추천 0
저는 종교전쟁보다도 counter-globalization으로 봅니다.
즉 반세계화운동이죠.
세계화가 되면서 무엇이 자기것이고 무엇이 다른 사람것인지를 구별을 못하게 됨으로서
옛 가치와 충돌이 된느 것 같습니다.
이슬람의 원리주의도 이런 맥락에서 보아야 할것 같군요.
이슬람에 기독교, 서양의 문화가 혼합된다고 생각을 해서 잃어버리는 것을 걱정하는 것입니다.
저들만 비난할게 아닙니다. 당장 우리나라에도 국수주의가 판을 치고 있죠. 특히 민족주의다 뭐다 해서 북한을 편드는 인간들...
팔기군 | 2009-07-19 | 추천 0
팔기군 | 2009-07-19 | 추천 0
돌석이 | 2009-07-19 | 추천 1
75레인저연대 | 2009-07-19 | 추천 0
전쟁의 수행은 젊은이들이 지옥에서 한다는 말이 떠오르네요.
꼬옥 제발 살아돌아오길 ㅜㅜ
이지스의방패 | 2009-07-19 | 추천 0
jwh4117 | 2009-07-19 | 추천 0
M1 개런드 | 2009-07-19 | 추천 0
M1 개런드 | 2009-07-19 | 추천 0
저수지의개 | 2009-07-19 | 추천 0
33260390 | 2009-07-19 | 추천 0
마,,, | 2009-07-19 | 추천 0
마,,, | 2009-07-19 | 추천 2
후레자식 아서스 | 2009-07-19 | 추천 0
음... 이란의 시위는 짝퉁 이슬람 VS 진품 이슬람인가요??
memphis bell | 2009-07-19 | 추천 0
까막눈 | 2009-07-19 | 추천 0
인천촌놈 | 2009-07-19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