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바치는 시...
전장영웅 | 2009-06-30 00:29:00
조회 7933 | 추천 0 | 다운로드 34
7년전 연평해전이 일어났던 날이 바로 어제였군요.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습니다
한편으로 죄송하고 한편으로는 당신들의 은혜를 잊고 사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제가 국가보훈처에서 작품공모전을 할때 제2연평해전을 바탕으로 쓴 시가 한편 있는데
실력이 되지 않아 뽑히지 않았습니다 ㅠㅠ
덕분에 저작권이 국가보훈처로 종속되지 않아 이렇게 올립니다.
어제 올렸어야 하는데 제가 수험생이라서... 죄송합니다.
혹시 비밀회원들 중에 시인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그분들 앞에서 초라하기 짝없겠지만...
실력이 아닌 마음만 봐주시기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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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의 푸른 꽃>
이형우
2002년 6월 29일
태극기 휘날리며 바다 위를 내달릴때
깊푸른 고요함을 깨우던 날카로운 총성
연평으로 달려가던 그들의 얼굴은
칠흙같이 어두웠지만
가슴만큼은 붉게 달아오른
쇳덩어리보다 뜨거웠다
아! 내 청춘 불살라 이 나라!
이 겨레!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면!
불타는 마음을 품고 있던
젊은 그들이었기에
그들을 겨누는 날카로운 쇠붙이들을
뜨거운 가슴으로 받아내며
깊푸른 바다를 붉게 물들였던 그들의 꽃다운 혼
아! 그 푸른 꽃들이 지고 있을 때
어느 누가 그들을 보았으리오!
어느 누가 그들을 위해 눈물 흘렸으리오!
아무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연평의 바다는 아직도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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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은 제게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실력이 아닌 마음만 봐주시기를 바랍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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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bigbear | 2009-07-01 | 추천 0
그리고 저분들 전부터 국가가 챙겨줬습니다. 아직 추모행사의 위상이 국가행사로 올라서지 못한것이 맘에 걸립니다. 어서 국가적인 행사로 끌어 올렸으면 합니다..
유현영 | 2009-06-30 | 추천 0
한잔할까 | 2009-06-30 | 추천 0
alfonso | 2009-06-30 | 추천 1
sky&sea | 2009-06-30 | 추천 1
마지막 동혁이 모친 잘 계시는지.....해 마다 이때쯤이면 가슴않이를 하실텐데....
후레자식 아서스 | 2009-06-30 | 추천 1
STG44 | 2009-06-30 | 추천 0
누룽지맛 | 2009-06-30 | 추천 0
동동구리무 | 2009-06-30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