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5]

• wj | 2009-06-24 | 추천 4

  intnal님이 오해를 하시는듯 합니다.
  
  일단 당시의 2.36.인치 로켓은 이미 타이거전차에 무력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게 슈퍼바추카였는데, 전쟁이 끝났지요. 2.36인치가 통했다면 티이거 공포증이 생길리도 없었지요.
  다행히도 전장에서 티이거급 전차는 드물어 미군이 몰아붙일수 있었지요.
  5호전차만 하더라도 당시의 바추카로 쉽지 않은 상대였거든요.
  
  그리고 바추카가 튕긴다는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바추카의 신관은 지금만큼 정밀하지 못했죠. 경사장갑으로 맞출경우 불발확률도 높았습니다. 이문제는 2차대전에서 판저파우스트도 겪었던 문제입니다. 그리고 보관불량등으로 불발탄도 상당했고요
  
  결정적으로 적 전차의 캐터필터나 측/후면을 노리는 전법은 말이 쉽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일단 전차의 특정범위를 노릴만큼 바추카의 정밀도가 나오지 않고 이동중인 전차는 더하지요. 대전차포정도가 되야 가능한 이야깁니다.
  또 전차의 측/후방을 노린다는이야기는 전차가 이미 전선을 돌파했다는 이야긴데, 다행히 당시의 북한군은 보전협동이 덜 된편이지만 자살행위에 가까운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대전차병기는 적 전차의 정면을 뚫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적 전차를 라인 전에 막아야 하지 라인을 통과시킨다음에 잡는다는것은 자칫 방어선을 붕괴시키고 아군이 후퇴할 여유도 안나옵니다. 그리고 이미 적 전차의 화력에 아군은 무너지고요. 만약 여기에 적의 보병이 더한다면 대전차화기를 사용하기도 전에 이미 패한상태입니다.

• Alchemist | 2009-06-25 | 추천 0

  당시 스미스 부대는 과거의 역전의 스미스부대가 아니었습니다.
  대부분의 병사들이 2차대전 종결후 전역해서 신병으로 교체 되었으며 일본등 외국에 주둔하던 미군들은 그저 여행이나 간다는 생각으로 갔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거기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는 일본에게서 얻은 것이 대부분이라 미개하다고 생각했었다고 합니다.
  미개한 동양인들이 전차를 몰고 와 봐야 미군이 왔다는것만으로 전쟁이 끝날거라고 생각했다는 거죠.
  거기다 최초에 조우한 북한군들은 미군이지 모르고 전투를 치뤘고 예상외로 쉽게 이겨 버리자 미군에 대한 환상이 초반에 깨져 버린거죠.
  그리고 무반동총이나 대전차로켓같은것 사격해 보면 실제 정확히 맞추는 것이 얼마나 어렵다는걸 금방 아실겁니다.
  측면을 노린다고 하셨는데 완전한 측면을 노릴려면 적보병들의 한가운데 설각오를 해야 하구요.
  한방쏘면 바로 총알의 불벼락을 맞을 각오 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자살행위 인거죠.
  그리고 횡으로 움직이는 표적을 정확히 맞추려면 목표물의 속도와 탄이 날아가는 속도를 정확히 계산해서 쏴야 하는데 그게 사수가 감으로 해야 한다는 거죠.
  하나더 거리라도 조금 있으면 탄도까지 생각해야 하고 속도가 좀 빠르거나 거리가 좀 멀면 조준경안에 안들어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무반동이야 탄속이 어느정도 있지만 로켓은 정말 느리구요.
  실제 횡으로 이동하는 타겟을 명중시키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죠...
  거기다 전면은 경사장갑에 가장 강도에 신경쓰는 부분이니 거의 관통하기 힘들다고 봐야죠....

  

  

• 윤형진 | 2009-06-25 | 추천 0

  클론//거짓말이요? 웃기고 자빠졌군요.
  유명한 사진중 하나가 45년 레마겐 철교 부근 전투에서 2.36인치에 맞아서 돈좌된 킹타이거 입니다.
  당신은 남을 거짓말이라고 했으니 제 말이 거짓말인 즉 2차대전때 2.36인치를 가지고 티거나 판터에 대한 테스트 기록을 제시하실수 있나 보죠?

  

  

• 콜라 | 2009-06-25 | 추천 0

  그런데, 글을 읽다 궁금해진 것이, 한국군 창설을 돕고 2.36"를 넘겨준 미군 아마 태평양전선에서 경험을 쌓은 사람들이었을 텐데, 이 사람들이 유럽 전선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중(中,重)전차를 깨는 방법도 가르쳐주었을까요? 스미스부대 깨진 걸 봐선 꽁수 전혀 없이 FM(?)대로 하다 새된 것일 지도..

  

  

• DANIEL | 2009-06-25 | 추천 0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마지막 고지 쟁탈전때 보병과 전차가 뒤섞여 올라가는 장면은 고증이 잘 된것? 이라고 할수도 있겠네요 ㅎㅎ

  

  

• 클론 | 2009-06-24 | 추천 3

  윤형진// 도대체 무슨 근거로 거짓말을 하시죠 ? 한 두번도 아니고

  

  

• L | 2009-06-24 | 추천 0

  당시 우리 군대에는 육탄으로도 적 적차를 저지한 용사들이 있었습니다. 2.36인치나 57미리 무반동으로 적 전차를 잡을 수 있는데 육탄으로 할 리는 없죠.. 격파할 수 있었다면 전과보고도 많이 나왔을 거고.. 잡을 수 있다고 한다면 취약부위.. 상하부 후부 운전수 햇치나 궤도등이었겠죠.
  

  

  

• 콜라 | 2009-06-24 | 추천 2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eebeam&logNo=30027869859&widgetTypeCall=true
  
  T-34/85의 경사장갑구조와 2.36"로 잡기 어려웠던 이유를 쓴 블로그가 있길래 링크합니다.
  꽤 자세한 그림과 설명이 있어 읽어볼 만 하네요.

  

  

• 스티븐 | 2009-06-24 | 추천 1

  여기서 말하는 57mm는 무반동총이 아니라 견인포 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wj 님의 댓글이 정답입니다. 저는 당시에 57mm 포나 2.36인치를 사격해 봤던 분들을 만나서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어떤분이 '명중을 못시키고도 명중시켰다고 거짓보고를 하지 않았겠느냐?'는 가설을 내놓으셨는데 문제는 명중을 시키고도 파괴가 안된 겁니다. 특히 정면에서 명중시켰는데 파괴가 안된다는 것은 반쪽짜리 기능밖에 못하는 대전차 무기입니다.
  
  
  

  

  

• PYJ | 2009-06-24 | 추천 3

  2.36' 로 티거를 격파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객관적인 증거를 대지 못하면 주장하지 마십시요.
  이곳이 학술을 논하는 곳은 아니지만 카더라 통신이 확실한 주장인양 난무하지는 말아야 합니다.
  물론 전차가 용가리통뼈는 아니고 재수좋으면 화염병가지고도 물리칠 수 있는 것이 전차입니다.
  때문에 어쩌다 한번 있을 수도 있는 설을 가지고 일반화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파리도 새가 맞습니다.

  

  

• band | 2009-06-24 | 추천 0

  쾨니히스티거인가..? 시가전에서 측면을 뚫어잡힌 차량이 있었죠. 격파된 차체옆을 보병들이 뛰어가는 사진으로 유명한 것이 있습니다.
  
  한국전에서의 2.36은 3.5(슈퍼바주카) 57mm(무반동)으로 급속히 교체됬습니다. 3.5는 동종병기에서의 화력강화로써...57mm는 정확한 명중률과 운용편의성(1인사격이 충분하죠. 월남전에서의 한국군의 57mm입사사격동영상서 종종보이듯이)과 정확성에서 2.36에 우월한 위치에 있지요. 2.36을 주로 운영한 스미스부대의 삽질부분(부대편성의 급조..운영미숙등)등도 2.36의 이미지깎아먹기에 한몫했고요. 그리고 고정진지와 이동목표물......사수가 접해보지 못했던 적전차에 사격하는 것이 동일한 상황(심리적인 면도 크개 작용해서요)이라고는 못보갰지요.

  

  

• 스티븐 | 2009-06-24 | 추천 0

  50년 6월 27일 (혹은 28일) 김포전투에서는 김포비행장을 점령한 인민군의 기관총 진지 2곳을 2.36인치 2발로 200미터 거리에서 명중, 격퇴시킨 전과도 있습니다. 이 정도면 그 당시 로켓포병의 사격술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 스티븐 | 2009-06-24 | 추천 0

  한국전쟁 전사를 읽어봐도 포탑, 차체 정면, 측면 명중을 시켜도 다 튕겨나갔다는 기록만 있고 관통했다는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말로 사격술이 뒤떨어졌을까요? 지난번에 낙동강 전선 이야기를 언급했습니다만 같은 시기에 57mm 대전차포로 강둑을 오르던 T34의 배부분이 노출되자 그곳을 명중시킨 사례가 있습니다. 즉 사격술, 포술이 어느정도 기초는 되어있었다는 이야기 아닐까요? 또 초기에 대대 박격포를 총동원하여 T-34에 집중 포격하여 궤도를 절단시킨 예도 있으며 다가오는 T34의 해치에 81mm 박격포탄을 날려 넣을 정도로 숙달된 병사들도 있었습니다.(물론 이 부분은 억세게 운도 따랐지만) 박격포로도 움직이는 전차를 잡았는데 유독 2.36 인치가지고 34을 잡았다는 이야기가 없습니다.
  
  
  
  

  

  

• 콜라 | 2009-06-24 | 추천 3

  윤형진님은 매번 통했다고 강조하시는데, 구글 검색으론 아무리 찾아봐도 2.36"로 티거를 잡았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더군요. 위키에서 단 하나 나오는데, 그건 "운 좋게 운전석 창 틈으로 쏘아넣어 잡은 이야기"였습니다. 매번 강조하실 정도면 티거와 판터를 잡은 통계 정도는 보신 듯 한데, 출처를 아시면 가르쳐주시겠습니까?

  

  

• 아크투르스 | 2009-06-24 | 추천 0

  서울에서의 3일에 관해서는 학설이 분분하지요..
  
  춘천 전투의 결과라는 설,
  
  박헌영이 남로당 봉기를 기대렸다는 설
  
  미국과의 전쟁을 결심하느라 소련이 고민 했다는 설
  
  서울을 점령한 김성주가 자만해서 3일을 낭비 했다는 설
  
  폭파된 한강 교량을 보수하느라 지체 되었다는 설
  
  등등 말입니다.
  
  
  
  어찌 되었건 시간과 자원의 낭비를 제대로 해준 덕에
  
  우리가 지금 이렇게 살고 있는것이겠지요 ~
  
  제 생각엔 춘천 전투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제일 맘에 듭니다만 말입니다..

  

  

• 콜라 | 2009-06-24 | 추천 0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개전 초기의 빠른 돌파와 전과 확대라.. 우리 육군도 자꾸 기계화하면 그런 효과를 보겠죠?
  

  

  

• intnal | 2009-06-24 | 추천 0

  결국은 훈련부족이었을 것 입니다. 미군이 특급병기라고 넘겨 주기는 했는데 그 무기를 어떻게 사용해야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충분한 훈련이 없었겠지요. 그러나가 일격필살인줄 알고 쏜 포탄이 맥없이 '튕기는' 것을 보고 대전차보병들의 사기가 급격히 저하됐다는 점이 초기 대전차화기 운용의 문제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윤형진 | 2009-06-24 | 추천 0

  wj님 대전중에 2.36인치 티거나 판터에 통했습니다.
  측면에서는 티거(80mm 수직), 판터 (45mm경사)
  보병의 대전차 로켓에 의한 전투가 전차 전면을 상대로 교전하는 일이 많을지, 측면이나 후방에 높을지요? 대부분의 경우 측면이나 후방이죠.
  
  대전차 로켓은 보병의 방어 수단이죠. 당연하지만 그걸로 근거리에서 격파 가능하다고 티거 공포증에 안빠질수는 없죠.
  
  대전차 포나 전차로 충분하게 격파 가능하기 전에는 말입니다.
  

  

  

• intnal | 2009-06-24 | 추천 0

  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지만 손에 있는 대전차 화기를 잘 운용하는 것이 화염병과 다이나마이트를 이용한 육탄공격 보다는 효과적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 wj | 2009-06-24 | 추천 4

  intnal님이 오해를 하시는듯 합니다.
  
  일단 당시의 2.36.인치 로켓은 이미 타이거전차에 무력했습니다. 그래서 개발한게 슈퍼바추카였는데, 전쟁이 끝났지요. 2.36인치가 통했다면 티이거 공포증이 생길리도 없었지요.
  다행히도 전장에서 티이거급 전차는 드물어 미군이 몰아붙일수 있었지요.
  5호전차만 하더라도 당시의 바추카로 쉽지 않은 상대였거든요.
  
  그리고 바추카가 튕긴다는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바추카의 신관은 지금만큼 정밀하지 못했죠. 경사장갑으로 맞출경우 불발확률도 높았습니다. 이문제는 2차대전에서 판저파우스트도 겪었던 문제입니다. 그리고 보관불량등으로 불발탄도 상당했고요
  
  결정적으로 적 전차의 캐터필터나 측/후면을 노리는 전법은 말이 쉽지 대단히 어렵습니다.
  일단 전차의 특정범위를 노릴만큼 바추카의 정밀도가 나오지 않고 이동중인 전차는 더하지요. 대전차포정도가 되야 가능한 이야깁니다.
  또 전차의 측/후방을 노린다는이야기는 전차가 이미 전선을 돌파했다는 이야긴데, 다행히 당시의 북한군은 보전협동이 덜 된편이지만 자살행위에 가까운 대단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대전차병기는 적 전차의 정면을 뚫지 못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적 전차를 라인 전에 막아야 하지 라인을 통과시킨다음에 잡는다는것은 자칫 방어선을 붕괴시키고 아군이 후퇴할 여유도 안나옵니다. 그리고 이미 적 전차의 화력에 아군은 무너지고요. 만약 여기에 적의 보병이 더한다면 대전차화기를 사용하기도 전에 이미 패한상태입니다.

  

  

• 빤스지기 | 2009-06-24 | 추천 0

  리델 하트의 멘트... 한국에 와보지도 않고 말한것이지만. 사실 제2차대전후 기자가 다음 전쟁은 어딜까요/ 라고 하자 다연하다는 듯 "한국' 이라고 말한 사람.
  20세기 전략론의 기초- 전략론을 집필, 롬멜의 일기를 출판할때 해설 첨부- 롬멜 전사록
  제1차세계대전 참전하여 부상,
  그러나 실 사진 보고 약간 실망, 대머리 아저씨.....-_-

  

  

• intnal | 2009-06-24 | 추천 0

  당시 로켓포는 구식으로서 밧데리를 이용한 전기식으로 발사되며 신관도 형편없었기 때문에 운용이나 보관상 조금만 실수가 있어도 '불발'이 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제가 현역시 3.5인치 로켓포 제고포탄을 소모하는 것을 봤는데 반 이상이 불발이었습니다.) 워낙 불발가능성이 많은 포탄인데다가 한국군은 대전차 전투에 대해 충분한 훈련도 되 있지 않았지요. 따라서, 국군이 결사적으로 발사한 로켓포의 대부분은 사실 상 '불발탄'이었을 가능성이 높았다고 생각합니다. 더우기, 대전차전투에 대한 개념이 없었기 때문에 근거리에서 측면이나 궤도를 노리기 보다는 원거리에서 전면장갑에 대고 사격을 했습니다. 당연히 성과가 적었지요.

  

  

• intnal | 2009-06-24 | 추천 0

  당시 국군이 보유하고 있던 로켓포에 대해서도 운용상 잘못이 있습니다. 당시 로켓포는 사실 2차대전때 타이거 전차도 격파했던 화기입니다. 즉, T-34도 국군의 로켓포 공격이 완젼히 무적일 수는 없었습니다. 문제는 운용입니다. 국군이던. 미군이던 당시 증언을 보면 명중한 로켓포탄이 '튕겨 나갔다'라는 말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로켓포은 HEAT탄으로서 운동에너지로 적 전차를 관통하는 화기가 아니라 전 전차의 장잡에서 폭발하며 발생한 화학에너지로 전차를 파괴하는 병기입니다.

  

  

• 필승의 윤병장 | 2009-06-24 | 추천 0

  "전략적 실기"가 얼마나 큰 손해를 불러오는지 잘 알게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흉노 | 2009-06-24 | 추천 0

  오--- 기다리던 글이었습니다...
  
  감사 감사...

  

  

• 네오제다이 | 2009-06-24 | 추천 0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