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4]

• KCX | 2009-05-10 | 추천 1

  상선에도 원자력기관을 채용하려는 시도는 이미 1960년대 부터 있었습니다. 미국의 Savannah, 일본의 무츠, 독일의 Otto Hahn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원자력추진을 이용한 상선의 장기적인 유지비 문제 이외에도 원자력 상선의 입항을 꺼려하는 민항도 다수여서 결국 퇴역하거나 재래식 엔진으로 교체되어서 사라져 버렸죠.
  
  현재 쉐빙선을 제외하고 유일한 민간 운용 원자력 추진선박은 러시아의 Sevmorput가 유일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상선에까지 원자력추진을 이용하는 건 좀 거시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에 하나 테러리스트들이 의도적으로 공격이라도 하는 날에는......(상선마다 무장 경비요원들을 배치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

• UNUS | 2009-05-11 | 추천 0

  간단하게 생각해서 원자력의 장점이 모든 단점을 상쇄하고도 이익이 있다면 원자력으로 고고싱 하겠지만 "상선"이라는 환경에서는 원자력의 장범보다 단점이 더욱 부각돼고 비중이 커집니다 막말로 내연기관 어쩌내 저쩌내 하지만 연료비 상승? 그냥 운송비에다 부담시키면 됍니다 그런대 원자력을 사용하면서 생기는 부대비용 화주들이 그걸 왜 우리가 할겁니다 .....

  

  

• jwh4117 | 2009-05-10 | 추천 0

  소말리아 해적들이 침 흘립니다.ㅋ

  

  

• 다크나이트2 | 2009-05-10 | 추천 0

  뭐 항공모함도 비핵항모가 있고 운용유지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하니, 상선에는 좀 그렇겠네요..또 방사선 문제등으로 까다롭기도 하고...정치적으로 특권을 가지는 군이 아니면 해결하기 힘든 문제겠죠..

  

  

• hongyks | 2009-05-10 | 추천 0

  그리고 지금도 알카에다와 연계한 해적들이 설치는 마당에 핵연료가 가득 실린 화물선이 털린다....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지겠습니까.

  

  

• hongyks | 2009-05-10 | 추천 0

  왜 미 해군이 원자력추진 함선들을 잠수함과 항모만 두고 다 폐기했는지를 생각해 보시길.....
  운용유지비가 결코 싸지 않습니다. 연료교체를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데 원자력기관의 연료를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과 교환하는 기간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적인 함선은 수지타산이 맞지 않습니다. 또 연료 자체의 비용이 싸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고농도의 핵연료를 사용해야 그나마 교체주기를 늘일 수 있는데, 민간선박에 고농도 핵연료를 싣는다?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0

  를 내다 보아야 한다고 하지만, 선박이 사용되는 30년 정도에 그 비용을 뽑기도 어려울 뿐더러, 당장의 비용이 크면 보통 사장들의 경우는 대개 그걸 왜하나?가 일반적인 반응이죠. 사실 원자력은 운용상 그린피스 같은 데서 입항 결사반대 외치면 아무리 상업용 항구라도 들어가기도 어렵구요. 화주들도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내 물건을 꼭 그런 거부감이 내재한 선박에 싫을려고 하지 않거든요.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0

  선주들은 상선이 배가 오래되어야지 돈을 남긴다고 말하죠. 배는 사는데도 돈이 많이 들지만, 운용하는데도 돈이 많이 들죠. 그러니 배 한척 가지고 마르고 닳도록 쓰는 것이 돈을 번다는 이야기 인데, 사실 배는 위에서 현진님께서 말씀하셨지만, 30~40년 되는 운용기간 동안 아무런 이상 없이 운전되는게 아니죠. 만약 기관에 어떠한 문제가 있을 때 원자력 추진은 쉽게 고칠 수 있는게 아니고 고치는 곳도 많지않잖아요. 그러면 선박 운용 유지상에서 가외로 돈이 더 들어가죠. 돈 들어가도 잘 고치기만 하면 되겠지만, 그런게 쉬운 것도 아니고, 아무래도 고치는 조선소 입장에서도 원자력을 다루다 보면 안전에 민감하게 되고, 이렇게 되면 안전설비를 갖춰야 하는데 이건 또 비용이죠. 모든 회사 사장들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사장들은 입만 열면 비용절감을 외칩니다. 먼 미래ㅇ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그런데 메머드급 핵추진 상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경제적가치가 오히려 더 크다고 주장하네요^^
  계속 운영해 가면 갈수록 더 돈값을 한다는 주장인데... 통계학적인 장난인가요?^^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음 역시 안전상 그리고 정치적 문제로 인하여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보여지는 군요... 그런데 어차피 부산항에는 핵추진항모도 들어오는데요 뭐^^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0

  가장 중요한건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없다는 점이죠. 중요한 건 선주들은 돈되면 어떻해서든지 다 한다는 거죠. 사실 해당 선박에 적재하면 안되는 위험물질도 상황에 따라 적재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원자력은 계산기 두드려 봐도 경제성이 안나오죠. 상선은 군함 같은 소비 선박이 아니라, 돈을 벌어야 하는 선박이니까요.

  

  

• 현진 | 2009-05-10 | 추천 0

  이런 관리상의 까다로움 때문에 원자력 추진계통의 선박들은 경제성을 떠나서 정부나 군에서 사용하는 것이겠죠.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그런데 지금 자료를 뒤져보니 이런논의가 상당히 활발했었다는걸 알겠군요... 지금도 메머드급 핵추진 상선을 주장하는 사람들도 보이구요... 그러나 역시 문제는 안전성과 정치적문제도 작용하네요^^

  

  

• 현진 | 2009-05-10 | 추천 0

  가령 상선 운영하면서 각 기착지에서 수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원자로가 고장나면 수리를 못하겠지요. 견인을 하거나 기술자가 와서 수리해야 하는데 해당국에서 버젓이 원자로 고치는 상황을 봐줄리는 만무하고요. 운영당사자 입장이 아니라 원자력 주진의 배를 입항허락내주는 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이건 시한폭탄과 다름 없는 물건이지요. 일본원자력선 콘테이너가 부산항에 정박해 있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그 거부감이 싶게 이해 되실겁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0

  선박은 기차가 아닙니다. 모든 항행 노선을 고속으로 가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현실이 그렇지 않는데, 사람 머리 속에서만 그렇다고 어떤 것이 좋다고 할 수는 없는 일이죠. 만약 원자력이 상선에서 내연 기관보다 우수한 효과를 얻을 수 있었다면 경제적인 이득을 한치의 오차도 없이 추구하는 선주들이 왜 원자력 추진을 선택하지 않았을까요?
  

  

  

• 현진 | 2009-05-10 | 추천 0

  경제성이 오히려 낮은데요. 유지관리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그리고 테러리스트들이 원자로를 어떻게 핼 볼 수 없는 물건이기 때문에, 공해상에서 탈취후 원자로가 든 상선을 테러를 하고 싶은 나라의 항구에서 폭파시킨다고 가정하면 제 2의 체르노빌 사태 일어날 공산이 큽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0

  항구의 경비가 100% 완전하다면 밀수는 있을 수 없는 일이겠고, 지금까지 전쟁 중에 벌어진 테러행위는 다 거짓이 되겠지요, 여기에 대양에서 항해는 고속 항해만 하는게 아니지요. 해저 지형은 물론 여러가지 항해 및 해상 상황에 따라 속도를 줄입니다. 그 때, 테러리스트건 해적이건 올라 타서 일을 벌리는게 상식이죠.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무기급 핵물질을 연료로 쓴다면야 건조후에 폐기할때까지 교체해줄 필요 없을테니 괜찮겠지만 뭐 그건 우리나라와는 안드로메다급의 이야기이고... 처음 건조가격은 내연기관보다 비쌀지 모르나 훨씬 큰 덩치 그리고 빠른속도로서 운용하면서 그 돈을 메꿔가면 된다고 보여집니다^^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0

  꼭 항구로 밀고 들어오지 않더라도 연안에 접근만 시켜도 테러리스트 입장에서 성공인거죠. 테러리스트에 장악된 배를 그것도 원자력 추진인 배를 격침시키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비용대 효과면에서 원자력은 일반 내연기관엔진 보다 낳은 점이 없지요. 원자로 초기 획득 비용이 내연기관 획득 비용보다 싼 것도 아니고, 연료 수급이 석유만큼 원활한 것도 아니고, 나중에 폐기할 때, 내연기관은 고철로 분해하여 재사용하기도 쉽지만, 원자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그런데 그렇게 폭발시켜봐야 핵폭발은 안일어나지요... 방사능 유출은 있겠지만-.-;; 바다에서 터진다면 그마저도 큰 피해는 없어보이는데요... 항구같은데라면 이정도 메머드급 상선이 취항하는 곳이면 경비시설이 어느정도 되는 나라일터이니 항구에서 테러리스트에게 설마 털리진 않겠죠^^

  

  

• 한국황금전사 | 2009-05-10 | 추천 1

  70년대에서 80년대에 이르는 시기는 테러가 극성인 시기였죠. 심지어 인질을 석방하고도 제국주의 확대의 상징이라는 미명아래 항공기를 폭파시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약 테러리스트들이 선박을 공격해서 장악하고, 이를 항구로 드리밀고 들어와서 폭침시킨다고 가정하면, 단순히 원자로 폭발이 아니라(설령 원자로는 그대로 있다고 할지라도), 해당 국가에서는 방사능 유출과 같은 오염을 걱정해야하고, 언론은 엄청난 기사를 내보내겠죠. 테러리스트는 그러한 공포심 확대를 노리고 그런 행위를 할테구요.

  

  

• Martin | 2009-05-10 | 추천 0

  강대한조국님 너무 점잖게 생각하시는 경향이..테러리스트가 전부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걍 폭탄 하나 설치해서 폭발시키면 테러 아닌가요...것도 원자력엔진에..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예컨데 원자력발전소를 폭주하게끔 하는 것도 일반인 몇명으로는 택도 없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핵물질을 빼돌리기에도 선박에 설치된 원자로를 쉽게 제어해가면서 연료봉을 들어낼 수 있는
  기술을 테러리스트 수준에서 과연 갖출 수 있는 것인지 의문입니다...

  

  

• 강대한조국 | 2009-05-10 | 추천 0

  KCX님 친절한 설명과 견해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의아한 점은 테러리스트 수준으로 원자로를어떻게 해볼 수 있는 물건은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 KCX | 2009-05-10 | 추천 1

  상선에도 원자력기관을 채용하려는 시도는 이미 1960년대 부터 있었습니다. 미국의 Savannah, 일본의 무츠, 독일의 Otto Hahn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원자력추진을 이용한 상선의 장기적인 유지비 문제 이외에도 원자력 상선의 입항을 꺼려하는 민항도 다수여서 결국 퇴역하거나 재래식 엔진으로 교체되어서 사라져 버렸죠.
  
  현재 쉐빙선을 제외하고 유일한 민간 운용 원자력 추진선박은 러시아의 Sevmorput가 유일합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상선에까지 원자력추진을 이용하는 건 좀 거시기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일에 하나 테러리스트들이 의도적으로 공격이라도 하는 날에는......(상선마다 무장 경비요원들을 배치하는것도 아니고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