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 변신 총
combat | 2009-04-24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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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한 무기 전문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19세기 말 인기를 끌었던 독특한 형태의 총을 소개하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파치 리볼버’란 이름의 이 총은 칼과 너클(주먹으로 공격할 시 상대에게 충격을 더 하기 위해 손가락에 끼우는 무기의 일종)이 달려있는 일종의 3단 변신 무기. 총신은 없고 탄창만 있는 독특한 형태의 총 앞뒤에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단검과 너클이 각각 달려 있다. 1870년에서 1900년 사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이 리볼버는 프랑스 파리의 뒷골목 깡패집단인 '아파쉬'(Les Apaches) 거의 모두가 지니고 있다고 알려져 유명해졌다. 하단부의 고리를 잡아당겼다 놓으면 탄환에 붙은 핀이 움직여 내부 화약이 터지고 이 힘으로 총알이 발사되는 핀파이어(pinfire) 방식으로 작동한다. 모두 접어 넣은 상태에서 4cm가 조금 넘는 아담한 크기라 휴대는 간편하나 그다지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의 평이다. 그러나 금도금에 꽃무늬 조각으로 장식된 미려한 외관과 3단 무기라는 독특한 구조 덕분에 권총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문가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공개한 가장 저렴한 거래 가격은 무려 4천 달러(약 5백 4십만 원). 한미영 기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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