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를 수 있을까요??

강대한조국 | 2009-04-21 11:5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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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는 후배녀석이 전역을 해서 밥이나 사줄까 해서 만났습니다. 그넘은 학사장교 출신으로 장기가 안될 줄 알자 일찌감치 군생활을 포기하고 중위로 그냥 전역한 넘이죠... 그런데 밥먹다가 이런저런 이야기가 나오던중 우연히전사(戰史)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중 제가 첨입이라는 말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순간 그넘 반응이 첨입?? 그게 뭐야 그러는 겁니다... 순간 저는 제 귀를 의심했으나... 표정을 보아 잘 못들은것도, 장난을 치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전 너도 초군반과정은 마쳤을 터인데 어떻게 그런것도 모르냐? 그랬더니만

들어는 본거 같은데 잘 기억은 안난다더군요... 순간 저는 이런넘을 위해 내가 그동안 세금을 냈나 하는생각

에 화가 치밀었는데... 그넘말이 더 가관이더군요... 자기는 그냥 애들 탈영안하게 잘 관리하고 위에서 시킨

거 시간내에 끝마치면 땡이라고...

뭐 그렇다고 제가 전세계에서 미군도 못한다는 오직 독일연방군과 이스라엘군만이 가능하다는 임무형숙달

지휘체계를 갖고 있으라는 것도 아니구 일반인도 다 아는 첨입시도라던가 반땅크지탱점같은 기본적인 전술

용어조차 생소해 하는 모습은 정말 아니다 싶었습니다...

예전에 제가 군에 있을때 고참들이 자주 하던 말이 있었죠... 니들 전쟁나면 북한이 노리는 우리나라 최대의

전략 제1의 목표가 어딘줄 아냐?? 이 질문에 다들 청와대? 국방부? 합참? MCRC등 여러가지 답이 나왔지만

정작 고참이 가르켜준 답은 그게 아니었져 바로 아크릴지 만드는 공장이랍니다...^^ 그래서 그게 왜그러냐고

물으니 우리나라 장교들 아크릴지위에 선 긋는게 다인데 그 아크릴지 생산공장이 파괴되면 우짜냐~~ 하고

말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우리도 독일연방군이나 이스라엘군같이 초급장교수준까지 자신의 임무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더불어 전체

전략적인 관점에서까지 자신의 임무를 이해하고 더불어 응용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의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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