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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기 교환 지휘비행

한미연합사령부 월터 샤프 사령관과 이성출 부사령관이 지난 10일 오후 연합사 창설 이래 처음으로 한미 공군의 전투기를 탑승, 지휘비행을 통해 공중작전태세를 점검했다.

샤프 사령관과 이 부사령관은 이날 오전 한미 공군이 함께 주둔하고 있는 전북 군산기지를 찾아 지휘비행에 앞서 비행을 위한 생환교육과 비행 브리핑을 받았다.

샤프 사령관은 한국 공군 38전투비행전대 111대대에서, 이 부사령관은 미 공군 80대대에서 비행 전 브리핑을 받았다.이어 샤프 사령관은 한국 공군의 KF-16 전투기에, 이 부사령관은 미 공군 F-16 전투기에 탑승해 군산·오산·청평 상공을 비행했으며, 이때 연합사 항공작전지휘본부와 실시간 교신을 통해 빈틈없는 연합 공중작전태세를 확인했다.

이날 지휘비행에는 한국 KF-16 2대, 미국 F-16 2대 등 모두 4대의 전투기가 편대를 이뤄 90분간 비행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상징적으로 과시했다. 샤프 사령관과 이 부사령관은 “실제 비행이 이렇게 힘든 줄 미처 몰랐다”면서 “조종사들이 정말로 대단하고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양국 조종사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국방일보 김종원 기자 kjw8619@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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