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9]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지요. 어떤경우에는 단 하나의 이유로 결과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여러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X-32의 경우도 그러했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있었지만 경쟁기종보다 기술적으로 앞선 부분도 있었는데도 우습게 생긴 외형이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러한 부분을 거론한 것인데 "저 사람은 디자인 단 하나의 조건 때문에 떨어졌다고 말한다" 고 오해하는 것은 이해 능력에 분명 문제가 있는 분입니다.'웃기게 생긴 무기는 채택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겉모습도 중시하는 풍토는 미군 내에 뿌리깊게 박혀 있는 '선한 국가'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풍토에서 기인한다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예컨데, 미군 장성으로 승진하는 조건 중에 '배 불뚝이는 안된다'는게 있다는 사실을 아는지요? 따라서 미군 장교는 철저히 자기 관리를 해야만 합니다.이것은 무기에도 비슷한 기준을 가집니다.그만큼 미군은 멋진 외형이 리더쉽에도 영향을 미치며, '우수한 군대', '선한 군대', '강한 군대'의 이미지를 형성하는데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X-32는 X-35와 경쟁했던 기종입니다. X-35는 Boeing사에서 기체로써 스텔스 기능과 수직이착륙 기능, 단거리 이착륙 기능을 겸비한 단발 기체입니다.
  미 국방부가 요구한 조건 중 가장 까다로운 것은 바로 수직 이착륙 기능을 겸비하라는 것이었고, 스텔스 기능 또한 가져야 하므로 수직 이착륙을 위한 엔진을 밖에 설치할 수도 없고 엔진을 둘 공간은 없고... 그래서 엔진을 확 앞으로 당겼죠. 그래서 조종석까지 엔진이 오는 일이 발생합니다. 뭐, 하는 수 없이 조종석을 위로 올리고 엔진을 그 밑에 설치를 하죠.그러니 웃는 펠리컨이라고 할 정도로 그런 재미 있는 모양이 생깁니다. X-32B는 'direct-lift'방법을 사용해서 미 해병대, 영국해군 및 공군이 사용할 STOVL의 요구조건의 만족여부를 입증했습니다. 보잉은 'direct-lift'에 3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된 새로운 설계기술을 적용함으로서, 현재 운용중에 있는 STOVL 항공기보다 높은 성능을 가진 안전한 '3세대' STOVL 해법을 제시해 주었지요. X-32B가 STOVL 기동을 하기 위해서는 항공기 기체에 장착되어 있는 리프트노즐을 이용해서 밑으로 엔진추진력을 발생시킵니다. 일반적인 순항비행을 위해서는 리프트 노즐이 닫히고, 제트유동이 2차원 추력 백터링 순항노즐로 변경되어 후방으로 추력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후방추진은 X-32A와 동일한 추진방법이며, 초음속 비행이 가능하게 되죠. 500회가 넘는 STOVL 엔진 시험동안 일반추진-수직추진-일반추진의 전환시간이 1-3초내에서 일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신속한 전환능력은 STOVL의 자유로운 운용 및 항공기 안전에 있어서 아주 필수적인 사항이었습니다.또한 개발 초기 예상했던 비용보다 획기적으로 절감이 되었고 그래서 미 해군의 경우, 열렬한 지지를 보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은 패배하고 맙니다.수직 이착륙을 할 때 엔진에서 발사된 후류가 다시 엔진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종종 생겨 착륙시 불안정할 위험이 있었다고 합니다.기존의 해리어에서도 발생하는 문제였고, X-35는 앞쪽 수직이륙 추력부분이 팬이라서 뜨거운 배기열이 흡입구로 들어가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착륙이 안정적인 X-35가 이깁니다.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다큐멘터리 등에서도 공공연하게 거론 되는 못생긴 겉 모양도 탈락하게 된 이유 중 하나로 지적됩니다.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오히려 제 기준에서는 코인님의 의견이야말로 객관적이고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떤 큰 역사든 공사든, 수면위로 나타나 보여지는 것만이 다가 아님을 코인님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 여러가지 기능상의 문제도 있었지만, 디자인이 우스꽝 스러워서 채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은 비하인드 스토리지만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인데, 그것을 말했다 해서 저토록 매도하는 풍토가 옳은 것일까요? 방식이 틀렸으면, 아무리 결과가 좋아도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즉, 자기 주장이 아무리 옳다고 생각해도, 저따위 방식으로 남을 비 인격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지탄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건전한 문화가 생기지 않겠습니까?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하푼님.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남파간첩님이 옳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아무리 무기라 해도, 미적 가치는 간과되지 않습니다.무기에 대한 '디자인학'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고, 항공기 디자이너도 있습니다. 기능을 충족 시키는 범위 내에서 좀 더 시각적으로 나은 결과물을 충분히 만들어 낼 수 있고, 그것은 다양한 무기들의 개발에도 적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른바 '선한 국가의 무기'라는 이론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원리를 모르고, 자기가 아는범위에서 벗어났다고 무조건 다른 이의 의견을 폄하하고 조롱하는 방식은 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는 범위만이 세상의 진리가 아님을 알고, 다른 이를 대하는 자세가 필요함에도 그렇지 못한 분들이 너무나 쉽게 다른 이를 공격하고 상처를 주고 있는데, 그게 틀린 말이 아니라니요?

  

  

• 하푼 | 2009-04-17 | 추천 0

  은빛그림자님... 실례지만 남파간첩님이 좀 과격하게? 표현한건 맞는것 같지만 내용은 틀렸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코인님이야 유명하신분이니..... 은빛그림자님도 활동을 좀 오래하셨다면 이상황이 이해 되실거라 생각하는데요..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그리고 할 말이 없는게 아니라, 더 말 할 가치조차 못 느끼는 거라는 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무슨 말을 더 하겠습니까? 진심으로 충고하지만 무슨 의견을 내고 싶으면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인생의 기본 자세부터 배우고 오십시오.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남파간첩/ 모든 오고 가는 일에는 이유가 있기 마련입니다. 먼저 기본 예의를 지키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예의를 지킬 필요는 없죠. 더군다나 당신은 다른 이를 싸잡아 수준이 떨어진다는 인신공격까지 서슴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 자신에게 예의를 지켜 줄 것을 바란다면 무리가 아닐까요? 바랄걸 바래야겠지요.

  

  

• 남파간첩 | 2009-04-17 | 추천 0

  ㅋㅋㅋ 그리고 자기는 예의를 지켜달라면서 다른 사람한테는 "참..이상한사람"으로 취급하는것은 또 뭡니까?

  

  

• 남파간첩 | 2009-04-17 | 추천 0

  할말없으니깐 "예의지켜달라", "너는 참 별것도 아닌것에 쌍심지 켠다", 등으로 대충 때우려는 군요.

  

  

• 파렴치흑수돌 | 2009-04-17 | 추천 0

  아놔~ 코인님 비유가 압권입니다~하하하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참..이상한 분들이 많군요..왜들 필요없는 일에 쌍심지를 켜고 싸움을 못해서 안달인건지..도대체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가며 이야기 하면 안되는 겁니까? 이곳에서는 무얼하나 올리려고 해도 항상 의도와 다른 논쟁이 벌어지기 때문에 뭘 하기가 어렵군요. 발제자의 의도부터 기본적인 이해를 하고 논쟁을 벌였으면 좋겠습니다.

  

  

• 남파간첩 | 2009-04-17 | 추천 0

  ㅋㅋㅋㅋ maxi님 말씀이 100번 지당하신 말씀ㅎㅎㅎㅎ 더 할말이 없네...

  

  

• 5thsun | 2009-04-17 | 추천 0

  행간을 읽는건 물론 중요하지요.
  
  그 행간 읽기가 자신의 상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사실만 인지한다면요.
  
  예를 들어서 ADD에서 자신들의 업적이라고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는 사실을 이야기 해드렸더니
  
  어떤 분은 그걸 가지고 ADD 책임론을 주장하느냐! 라고 행간을 읽을 수도 있는 거고요.

  

  

• ECM | 2009-04-17 | 추천 0

  혹NGC가 아니라 Discovery였는지도 모르죠...
  저 다큐 저도 봤는데 문외한인 제가 봐도 X-32의 수직 이착륙에서의 삽질은 X-35의 유연한 시범에 비한다면 정말 못봐주겠더군요..수직 이착륙을 위해서 흡기구와 동체 배면에 부품 떼고 붙이고..
  시현중엔 배기가스가 역주행해서 엔진 출력이 떨어져 상황실에 빨간불 들어오고..
  

  

  

• maxi(김민석) | 2009-04-17 | 추천 0

  그러니까 다큐멘터리에 미 공군 어떤 분이 한소리 하셨다면서요.

  

  

• 코인 | 2009-04-17 | 추천 0

  공식문서상에 2012년에 도태되는 500md 18대 대체용으로 아파치사온다고 적어놨다고 진짜 아파치가 500MD대체용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장도리 사면서 구매신청서 용도란에 "못박기"라고 써놨다고 못뺄때는 안쓸거라고 하시는분...(2012년구매할 아파치 용도에 500MD 대체용이니 공기부양정사냥엔 쓰지 않을거라고 생각하시는분)
  행간은 읽을줄 모르고 문장만 따다가 논리만들면 안풀리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maxi(김민석)님.고맙습니다.
  누구나 생각하는바가 다르기 때문에 그러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님이 올리신 글의 의도처럼 정확한 근거에 의해 이야기 해야 하는데 그것이 부족했나 봅니다.
  아무튼 디자인에 조금 더 신경써서 설계를 한다면 좀 더 멋진 기체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작업을 해 본 것이니, 그냥 있는 그대로 가볍게 봐 주시길 바래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기 바랍니다.

  

  

• maxi(김민석) | 2009-04-17 | 추천 0

  저도 X-32 못생겻다고 생각은 합니다.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필요없는 논쟁..이겟지요. 늦은밤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합니다.

  

  

• 은빛그림자 | 2009-04-17 | 추천 0

  발제자의 의도를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시길 바래 봅니다.다소 공격적인 반론이 필요한 논제가 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건 조금 소모적인 논쟁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