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노르망디를 택했을까
연합군이 프랑스 북부해안을 상륙지점으로 선택한 것은 독일 병력이 서부전선에 몰려 있다는 약점을 이용하기 위해서였다. 독일군이 아무리 기동능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기습적으로 침입하면 프랑스를 지나 나치 독일의 심장부로 재빠르게 진격할 수 있다고 보았던 것이다.
연합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앞두고 독일군을 기만하고자 은어를 사용했다. 프랑스 시인 폴 베를렌의 시 <가을의 노래>를 암호로 약정하고 유럽 각지에 흩어져 있는 레지스탕스에 영국의 BBC 방송을 통해 알려 주었다. 프랑스인에게 널리 애송되는 시일뿐만 아니라 만일 독일이 의심한다 하더라도 연합국의 어떤 작전이 가을과 관계있을 것이라는 허위정보를 흘리기 위해서였다. 아나운서가 “가을날 바이올린의 긴 흐느낌”으로 시작하여 전반부를 읽게 되면, 연합군의 대대적인 상륙작전이 임박하였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이고, “그리하여 나는 간다, 모진 바람에 쫓기며…”라는 후반부를 읽으면, 48시간 이내에 작전이 개시된다는 신호였다.
연합군은 독일군에게 위장 전술 및 암호를 사용하기도 했다. 영국 몽고메리 원수는 여러 명령문을 도버 해협 가까이 설치된 가짜 사령부에서 발신했고, 적의 눈을 속이기 위해 가짜 선단(船團)을 집결시켜 서로 가짜 통신 암호로 연락을 주고받게 하였다.
이는 군함 집결과 상륙지점을 눈치 챌 수 없도록 숨기기 위함이었고, 상륙지점이 영국과 프랑스 사이에 있는 ‘칼레’인 것처럼 믿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 위장 암호 무전은 쉴 새 없이 오갔고, 스코틀랜드에서 발신되는 전보와 전신은 노르웨이쯤에 공격 함정들이 모인 것처럼 위장됐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정부는 BBC 방송을 통해 프랑스의 레지스탕스에게 은유적 표현으로 임무를 부여하거나 작전 전개 상황을 알려주었다. 예컨대 “로미오가 줄리엣을 포옹하다”거나 “베네딕트는 술이다”와 같은 문장은 첩보원 접선이나 보급품 공중투하에 관한 미리 약속된 암호였다. 독일과 연합국측간에 전세가 엇비슷하던 때 결정적으로 연합국 우세를 가져온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상륙작전도 같은 방법으로 레지스탕스에게 전달되었다.

연합군이 노르망디상륙작전에 사용한 암호는 메시지 숨기기의 일환이며, 전달자는 대중적 매체에 은유적 표현으로 알리고, 수신자는 그걸 접한 다음 약속된 원래 말을 대입해 해독하는 방식이다. 방송을 통한 암호전달, 신문에 공지된 안내광고는 옛날에 많이 사용된 정보전달이며 지금도 가끔 이용되고 있다. 또한 제2차 대전 때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십자말풀이는 많은 나라에서 지적 추리를 만족시켜주는 놀이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 암호는 생명이 걸렸을 땐 위험한 작전이지만, 부담이 없을 땐 흥미로운 놀이인 셈이다.

 

 

퍼온곳:http://blog.korea.kr/blog.bs?act=BLOG_LIST&mst_seq=40018639&pg1=6&blog_id=mix9322&bbs_type=2&target=blog&Flist_seq=40245610&openlist=ok

 

 

그러니까 제일 가까운 해안지방은 독일군도 그쪽 루트를 통해서 반격하리라는 것에 대해

충분히 많은 대비를 해온터...

간단하게말해서

독일군을 완벽하게속이고 허를찔러 반격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택한곳이 노르망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