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하극상

pharvis | 2009-03-29 10: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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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해보니 이미 작년 여름에 싸이에 올라왔던 것이네요.이를 인터넷 기자가 뒷북친 것이고요..

작년에 올라온 동영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대략 짜집기하고 유추해보면.

일단 옷 입은 쪽이 선임이고 웃통 벗은 쪽이 후임병(둘다 상병).

두사람은 기수차이가 얼마나지 않아서 선후임의 경계가 약간 모호한 상태.
선임병에 비해서 내무생활을 좀 더 잘해서 고참에게 인정받던 후임병은 당사자에게 평소 약간씩 개기는 버릇이 있었음.
이런 차에 외출문제로 아침부터 트러블이있었고 점심쯤 선임이 후임병의 뺨을쳐서 코피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

이른 지켜본 왕고 두명에 의해 몰카와 파이터의 자리가 마련되고 각본대로 두명이 싸우게 됨.
후임병(웃통깐)을 부추겨서 다른 후임병과 싸움을 붙인 왕고참의 시각으로서는 두명의 서열은 가볍게 생각하고
단순히 계급이 같은 쫄다구 정도로 인식하고 싸움을 붙인것 같음.

카메라감독 - P 병장
(대사-"야, 멀로대가리쳐블디야?)

바람잡이 -K 병장
(대사-"피나는거아니여?")

사건의 부대는 고참부터가 군기가 빠지고 싸움이나 부추기는 완전 당나라 부대라 생각됨.
외출 순번 이야기를 하는것 보니 전방의 땅개부대는 아닌것 같음.

사단의 직할 신교대 출신이라면 보통 2주단위로 기수가 나뉨으로 선후임의 관계가 명확하지만 여기에 논산 군번이 배치되면 1주일 혹은 몇일 차이가 발생.
이때 며칠 빠른 군번은 선임이 되기도 하고 동기가 되기도 함.
이경우 존칭은 선임 대접하지만 심적으로는 동기라 생각하고 선임 대접을 대체로 한하는 편임.
트러블의 불씨가 여기서 많이 발생하지만 군기가 잘잡힌 부대일수록 이런 체계가 명확함.

.........................


이 사건은 선빵을 날리고 싸움을 벌인 후임병이 무조건 잘못한 행동임.
단체 생활이므로 군기 확립차원에서 명확한 상하관계는 반드시 필요함.

내무생활,훈련,체육등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하면 아무리 선임병이라도
절대로 후임병을 함부로 갈구지 못함.
후임병이 선임병에게 복수하는 길은 모든 면에서 선임병의 능력을 능가하면 해결됨.

하지만 타협이 불가능한 정신이상자 수준의 선임에게 걸려서 상습적인 폭행이나 이지매를 당한다면
소원수리를 통해서 상부에 고발하므로서 해결해야 된다고 봄.

성질난다고 되는대로 개기거나 화를 못참고 수류탄 까는 것은 결국 지가 ****임을 인정하는 것임.
몇개월만 참으면 육군 장성 안부러운 해탈의 경지인 병장이 됨.

이때는 괴로웠던 당시의 모든 과거는 추억으로 새기면서 웃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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