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아무쪼록 빨리...

강대한조국 | 2009-03-28 21:4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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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5000억 들인 한국 첫 우주발사체, 러시아는 왜 자꾸 발사 미루나 [조선일보]

올 6월로 예정됐던 한국 최초의 우주발사체(發射體·KSLV-1) 발사가 7월 말로 연기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2일 "뚜렷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사실일까?

최근 우리 우주 프로젝트와 기술도입은 러시아에 끌려 다니고 있다. 작년 3월 한국 최초 우주인이 러시아의 갑작스런 요구로 교체됐다. KSLV-1 발사문제도 양상만 보면 우주인의 우주선 탑승 때와 비슷하다.

◆KSLV-1 이란?

KSLV-1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이 5000억원을 들여 러시아 후르니체프사와 공동 개발했다. 중량 140t, 길이 33m, 직경 3m, 추력 170t에 이르는 2단형으로 100㎏급인 과학기술위성 2호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 현재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에 건설 중인 '나로우주센터'에서 러시아 연구진 40여명과 항우연 연구원 160여명 등 200여명이 작업하고 있다.

▲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KSLV-1)가 지난해 11월 나로우주센터에서 공개됐다. 한국과 러시아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발사를 앞두고 인증ㆍ시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조선일보 DB ◆왜 자꾸 연기되나

KSLV-1 발사 연기는 굳이 따지자면 네번째다. 러시아로부터 1단 로켓과 발사대 관련 기술을 이전 받는 것을 규정한 '우주기술보호협정'에 대한 러시아 측 비준이 늦어졌고(2005년) 국내에서는 예산확보 문제가 있었다(2007년). 첫 발사체 사업에 대한 시행착오도 2008년에 있었다.

정부와 항우연은 2002년부터 러시아와 발사체 사업을 추진해 왔다. 당초 항우연은 발사와 관련 발사대 건설과 검증시험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2008년 12월 21일 발사하기로 하고 이에 맞춰 준비해 왔다. 그러나 발사대 건설을 두고 러시아 측과 의견 차이가 발생하면서 연기됐다.

러시아는 2007년 3월 발사대 건설 자료를 우리 측에 전달하면서 '발사대 건설에 최소한 23개월 이상 소요될 것'이라며 연기를 요구했었다. 항우연은 '발사대 건설을 6개월 이상 단축할 수 있다'며 12월 21일 발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하지만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러시아연방우주청장도 외나로도 우주센터를 방문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빨리 공기를 단축하는 것을 보니 놀라울 뿐"이라고 말했다. 그의 눈에는 한국의 발사대 건설 속도가 검증 없이 너무 진척 된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결국 이 과정에서 중국의 쓰촨성 지진이 발생하면서 발사대 시스템 핵심부품 조달이 늦어져 발사일이 연기됐다, 초저온 액체연료를 초고압 상태로 다루는 데 사용되는 특수 밸브 제조사가 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교과부와 항우연은 작년 8월 발사일을 2008년 12월이 아닌 올 2분기로 연기했다.

◆한국과 러시아 입장 뭐가 다르나

교과부의 이상목 과학기술정책실장은 "발사대 시스템 점검 항목을 99개에서 348개로 확대하고 성능 시험에 한 달 정도 시일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해 와 전체 발사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항우연도 6월까지 발사체와 발사대 연계 인증 시험을 마치고 6월 초 발사체 1단 실제 비행 모델이 러시아 측으로부터 인수될 예정이라며 발사일은 발사 1개월 전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주도권이 러시아에 있다는 것도 당연하게 보인다. 발사대 건설은 설계도를 받아 현대중공업이 제작을 맡았지만 초기 건설 과정에서 러시아 과학자 100명이 우주센터에 상주하면서 가술 자문을 했다.

한·러 기술자들 사이에 발사대 검증과 관련 속도 조절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기술 이전과 보존에 대한 갈등이 발생하는 등 이견도 상당히 표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왜 러시아의 기술도입인가

이번 발사체 개발은 순수 우리 기술이 아닌 러시아와의 기술 협력에서 비롯됐다. 2000년 착공한 나로도 우주센터에는 3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된다. 2008년 8월 지상검증용 로켓이 도착한 뒤 검증 시험을 계속하고 있다.

현재 우주기술은 대부분이 군사기술 선진국의 기술이전이 제한돼 있고 액체연료 로켓엔진의 경우 탄도미사일 전환이 용이해 미사일통제체제(MC TR)의 규제 대상이다. MCTR은 군사용 장거리 탄도미사일과 그 기술 수출을 금지하는 것이지만 민간 개발용으로 이용하는 기술은 회원국 사이에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한국은 2001년 33번째 가입국이 된 뒤 러시아를 대상으로 기술 도입에 나섰다. 미국과 일본은 기술 제공을 꺼려하고 기술 이전 대가로 지나치게 많은 돈을 요구한 데 반해 러시아는 이들보다 3분1 저렴한 가격으로 한국이 접근하기 용이했다.

◆남북한 위성 대결 펼치나

발사체 발사를 앞두고 남북한 간 미묘한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북한은 4월 미사일 발사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를 두고 미사일 발사인지 인공위성 발사인지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반해 남한은 이미 위성 발사를 예고한 셈이어서 남북한 간 기술과 실력 그리고 자존심 대결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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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 아무쪼록 빨리 발사 좀 하였으면 하네요... 그렇다고 무리하게 서두르면 안되겠지만... 진짜 만약 북한이 먼저

쏘아올려서 성공이라도 한다면... 에구구 이거야 말로 충격과 공포네요-.-;; 수십배의 경제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위성체

자력발사에서 밀린다라... 생각하고 싶지 않네요... 암튼 러샤애들 그만 좀 튕기고 빨리 협조좀 강화해 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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