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졸라맨K입니다.
투구만든답시고 이래저래 돈만 버리고 지지부진합니다.
고정용 리벳을 샀는데 스테인리스 3X12 mm짜리는 다루기 힘든 관계로 그냥 구석에 처박히는 신세가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4~6mm짜리 황동이나 알루미늄 같은 연질의 리벳을 사와야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투구의 개철(꼭대기부분) 만드는 문제때문에 어쩌질 못하겠네요. 결국 손가락 빨고있습니다. 아무래도 술탄님처럼 주방용품이나 식기류 파는 곳을 기웃거려야 할 것 같습니다(작은 크기의 개량컵이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투구제작에 손 놓고 있는 와중에 그냥 손가락빨고있기 뭐해서 내피라도 먼저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미싱이나 꺼내서 수리나 맡겨야지 생각하고 집에 있는 창고를 뒤지다 예전에 보고 지나쳐 버린 천무더기가 생각나 꺼내왔습니다.  그중 상당한 양의 거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재료는 찰갑제작에 쓰고 남아도는 면의 일부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솜을 사서 내부를 채워넣을까 생각해봤지만 남아도는 거즈도 재활용할겸(가장 중요한 이유..;;;), 패딩내부에 솜 뿐 아니라 잡다한 직물을 넣는 예를 보기도 해서(전쟁기념관 투구사진의 예) 그냥 남는거즈를 사용하기로(처리하기로 -_-)했습니다.


또한 내피가 완전히 확실한 서울대 박물관 투구 내피의 예를 통해 내피 자체에 그렇게 대단한 방어력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그저 충격 완화만을 담당하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다른 참고용 자료로 국내자료인 면주( 면주라고 하지만, 마직물(삼베)+면직물+체인메일로 이뤄진 구조 이니 같은 육군박물관의 내갑의와 구조가 같습니다. 내갑의 투구라고 불러도 될 것 같네요.) 와

외국의 투구 내피(liner) 자료를 살펴봤습니다.




뭐 사실 투구의 내피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어있긴 했지만, 그저 솜누비(패딩)나 부직포(펠트)로 만든 모자 일 뿐 입니다. 지금 쓰고 다니는 모자와 비교해 봐도 4조각으로 나뉜 것을 제외하면(보통 6조각이니까요.) 구조도 거의 같습니다.

즉 구조는 4조각이 모여 반 구형에 가까운 형태를 이루고 그 안에 얇은 직물(거즈)을 채운 형태가 되는 것 입니다.(10수 면직/20수 면직/거즈/20수 면직/10수 면직 이렇게요.)

그럼 작업 중간중간 보충해서 올리겠습니다.



출처:

한국의 갑주

논문 조선시대의 갑주/ 박가영 / 서울대학교 대학원


이뮤지엄 http://www.emuseum.go.kr/index.do
육군박물관 http://museum.kma.ac.kr/
전쟁기념관 http://www.warmemo.co.kr/



외국사이트(검색엔진 구글)

이베이
http://cgi.ebay.com.sg/Cotton-cloth-helm-padded-liner-padding-for-helmet_W0QQcmdZViewItemQQitemZ250335176054#ebayphotohosting

피스카 웹
http://picasaweb.google.com/BodgitandBendit/ReplicatedArtifacts#5020733273930082370
http://picasaweb.google.com/BodgitandBendit/ReplicatedArtifacts#5020730851568526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