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정밀타격 등 질적 우세…北, 무기·병력 양적 우위

멍멍이베이비 | 2009-02-24 14: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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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정밀타격 등 질적 우세…北, 무기·병력 양적 우위남·북 군사력 비교해 보니 북한군은 지난 2년간 특수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면서 신형 지대지(地對地)·지대함(地對艦) 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 개발과 잠수함 건조 등 비대칭 전력 강화에 주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병력과 전차와 전투기 등의 전력을 증강해 양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남한보다 우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밀 타격과 조기경보 등 미래전 전력 강화에 치중한 한국군에 비해 질적인 면에선 다소 밀린다는 분석이다.




◆육군=‘2008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 지상군은 총 15개 군단급 부대로 편성돼 있다. 2006년 말에 비해 4개를 줄여 경량화됐다는 평가다.

대신 사단은 11개가 늘어 모두 86개 사단으로 편성했고, 특수전 병력을 2년 전 12만여명에서 18만여명으로 대폭 확충해 눈길을 끌었다.

전차는 2006년에 비해 200여대가 늘어난 390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다연장 로켓과 방사포는 300대가 늘어난 5100여문, 지대지 유도무기는 20여기가 증가한 100여기를 배치하고 있다. 장갑차와 야포는 예년과 같은 2100여대와 8500여문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우리 육군은 군단이 10개에서 2개가 줄어 8개로 편성됐고, 사단과 기동여단은 각각 4개씩 감소한 46개와 15개로 구성됐다. 전차는 2300여대, 다연장 로켓 및 방사포는 총 200여문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장갑차는 2400여대로 2년 전에 비해 100여대가 줄었다. 병력은 우리 육군이 52만2000여명으로 1만9000여명이 감소했지만 북한군은 102만여명으로 2만여명이 늘었다.

◆해·공군=북한 해군의 경우 잠수함이 2년 전보다 10여척이 늘어 모두 70여척에 달했다. 수상 전투함과 상륙함, 기뢰전함, 지원함은 각각 420여척, 260여척, 30여척, 30여척으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남한 해군은 전투함과 상륙함이 각각 120여척과 10여척, 기뢰전함과 지원함은 각각 10여척, 20여척, 잠수함은 10여척을 보유, 양적인 면에선 절대 열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지스함 건조 등을 통해 정밀 타격 능력을 확보, 해군력은 남한이 북한을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병력도 남한이 6만8000여명으로 6만여명인 북한을 앞질렀다.

북한 공군은 전투기는 840여대로 2년 전보다 20여대가 늘었다. 공중기동기는 330여대, 감시통제기는 30여대였으며, 훈련기는 180여대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다. 남한은 전투기가 10여대 줄어 모두 490여대를 보유했다. 공중기동기는 40여대, 훈련기는 170여대, 감시통제기는 해군 항공기를 포함해 50여대로 예년과 비슷했다. 병력은 북한 공군이 11만여명으로 6만5000여명인 남한을 월등히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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