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1]

• 포병솔 | 2008-11-07 | 추천 0

  한가지 덧불이자면, 임진왜란 당시의 전쟁준비와 개전, 전쟁수행에 대한 학계의 연구는 제법 잘되어있으며, 되어가고 있는중입니다.(물론 한없이 부족한 면도 있습니다.) 대충 제멋대로 해석하기에는 조금만 공부해도 얼굴이 붉어질만 할 것입니다.

  

  

• 포병솔 | 2008-11-07 | 추천 0

  갑옷이 무거워서 전쟁 못한다? 참 어이가 없는 해석입니다. 애당초 갑주가 벗겨진것은 화약무기에 대한 방호력 상실 때문이었지 다른 무기나 갑주자체의 비효율성때문에 버려진것은 아닙니다. 전쟁사 뿐 아니라 역사전반과 논리부문을 다시 공부 하셔야 겠네요. 전장에서 갑옷, 특히나 서양의 갑옷은 그 방호력이 입증되었고 갑옷에 대항하기 위해 도끼, 철퇴, 파이크, 롱보우, 합성궁 등 갖가지 무기가 사용됨에도 갑옷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정교해지고 두꺼워졌죠. 이는 동서양에 모두 적용된 사실입니다. 다만 화약무기가 등장하고 발전함에 따라 더이상 갑옷이 이에 대응하는 방호력을 상실함에 따라 갑옷뿐아니라 서양에서는 기사계급까지 몰락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했지요. 나폴레옹 전쟁시 까지 드라군(용기병)으로 대표되는 흉갑이 계속 살아남는 끈질긴 생명력까지 보이게 되죠. 이런 갑옷이 방어력을 제공해주지 못하는 등 효율성이 없었다면, 역사속의 사람들은 뇌가 없거나 장식품이었겠습니다.

  

  

• 똘이 장군 | 2008-11-07 | 추천 0

  조선군이 허접하고 왕이 신료들이 무능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조선이 평화기간이라고 했지만 그동안 조선은 사군육진 수복과 여러 강력한 여진족과 전쟁을 벌려왔습니다 당시 명나라 몽고도 어찌하지 못했던 여진과 싸워 많은 승리를 이끌어 왔습니다 당시 여진이 분열되고 힘이 없다고 생각하시는데 당시 통일한 오이라트부나 명나라 전성기 영락제때도 함부로 공격하다가 깨졌고 오직 조선만 승리하였습니다 그리고 조선기병은 내외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명나라에서는 몽고와 여진의 경계인 요동방비를 거의 거기서 살고 있던 조선인이나 명으로 귀화하는 조선인출신으로 병력을 구성하였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여송이 이런 인물이지요 다만 왜구들에게 깨진 이유는 물론 무능도 포함되지만 새전술에 적응하지 못했지요 만약 전국시대이 왜구들의 전술변화이해와 혹은 일부 관서세력과 부분적으로 간혈적인 전투경험이라 있었다면 무참히 깨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총과 대규모 보병으로 근접전 다 기존 조선군으로서는 새로운 충격적인 경험이었으니까요

  

  

• 병장13호봉 | 2008-11-06 | 추천 0

  갑주는 방어력이 높아지면 필연적으로 무게가 증가하고 무게가 증가하면 체력소모가증가하며 기동력을 상실하게됩니다.그러고도 문제는 만족할만한 방어력을 보장해주지 못합니다.도검에대한 완벽한 방어력을 제공하나 무게로인해 기동력과 전투력을 상실하게된다면 치명적이지요,상대는 도끼를 들고오면 간단히 해결되지요.동시대의병기는 동시대의 갑주를 일격에 무력화시키는경우가 대부분입니다.그러지 못한다면 무기가 아니죠.그리고 임란이전에 조선은 상당한 전쟁준비를 합니다.일부에서는 너무나 가혹하게 전쟁준비를해서 민심이 이반되엇다고까지 할정도니까요(이전쟁준비라는게 성곽보수 방어진지강화등 주로 하드웨어적인것이라서 약간 문제가 잇습니다만).백성들의 입장에서는 한참 일손부족할때또는 내일이아닌일에 징발당해서 일을해야한다는게 이만저만 불만이 아니지요.허구헌날 성쌓는다고 남자들대려가서 일시키면 나라에서 처자식은 먹여살려주나요?전후에 조정에서 전쟁초반 일방적인 패인을 논의하는중에 무리한부역으로인한 민심이반이 컷다고 스스로 인정할정도엿습니다.그리고 율곡은 10만 양병설을 주장하신적이 없습니다.말이 10만병력이지 당시 조선에서 10만의 상비군을 유지한다면 나라 망합니다.

  

  

• 호스타일 | 2008-11-06 | 추천 0

  조선은 아랫쪽이 탄탄해도 수뇌부가 븅딱이어서 망했지요..특히 선조임금... 만약 율곡 이이가 10만양병설 주장할때 광해군이 임금이었으면 왜적이 과연 문경새재을 넘어올 수 나 있었을까요?

  

  

• 모름 | 2008-11-06 | 추천 0

  뭐.. 당시 조선사람들이 저걸보고 미개하다고 생각했다면 당연한거겟지만..
  미개인들이랑 7년동안 싸우면서 자력이아닌 다른나라의 힘을빌린 조선도 좀 문제가
  되는거같음.. 조선이 중국의 정신이아닌 고구려의 정신을 본받았다면 좋았을텐데..
  고려시대에 원나라한테 진이후로 우리나라의 정신은 대륙인들의
  중화사상에 오염된거라고 생각합니다..

  

  

• 포병솔 | 2008-11-06 | 추천 0

  펜리스펜릴의 말씀은 그 사실에 있어서 맞지만 해석에 있어서는 논리의 비약이 커 보입니다. '무게차이'가 돌격전과 근거리전에서 전투력차이를 크게나타났다는 데에서는 근거가 빈약합니다. 사실 국내자료에도 장갑이 두껍고 두거워서 단병에 패배했다는 기록도 없을 뿐더러, 반대의 예는 수십개도 더 들수 있지만 한두가지만 들면 십자군전쟁때에도 유럽의 소수의 중갑병이 다수의 경장갑의 아랍병을 박살내었다던가 몽골의 유럽평원전투시에도 중장갑의 유럽병들과의 결전을 회피하고 지치게 만들어서 승리하였다던가, 극단적인 예를 들면 임란시에 아 수군의 배에 상갑한 왜군 수명이 수십명의 비무장 수병들을 낼름낼름 베어버린것을 보면 장갑이 무거워서 근접전에 졌다는 동의하기 힘든 부분입니다. 더구나 상식선에서 생각해봐도 아군의 중장갑이 일본도에 쉽게 설리지 않을뿐더러, 그원인을 갑옷보다는 단병전술과 개인기량(검, 창 등)에서 찾는 것이 타당하다고 봅니다.

  

  

• ㅋㅋㅋ | 2008-11-06 | 추천 0

  총포가 생기고나서 바로 없어진것이 아닙니다
  갑주 갑옷은 이후 17세기까지도 등장이했으며 [비록 그전과같이 중장갑은 아니였지만]
  없어진게 아니였죠

  

  

• 펜리스펜릴 | 2008-11-06 | 추천 0

  실제로 이러한 '무게차이'가 일본 왜병들이 당시 조총일제사격후 사용한 집단의 돌격전과 근거리전에서 전투력차이를 크게보였고 초전 조선육군의 대패를 이끄는데 많은 공헌을 한것을 보여집니다. 그만큼 예상되는 상대의 주요전략에 무지했다는 점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됩니다. 실제 당시 북쪽에서 활약하던 조선육군의 경우 상대하는 적에 맞춰 경장비화 된 부대가 존재했었습니다. 이점에서 후방지역이라는 이유와 가상 적에 대한 연구가 부족했다는 점은 현대 군사관련자와 지휘관들에게 참고가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kruff | 2008-11-06 | 추천 0

  일본갑옷만의 문제가 아니라 총포가 주력무기가 되는 시점에서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갑옷은 무용지물이 돼 버립니다..

  

  

• 펜리스펜릴 | 2008-11-06 | 추천 0

  임진왜란 당시에 수노기정도의 위력에도 일본 왜병을 비롯해 왜장의 갑옷도 쉽게 관통되었습니다. 덕분에 해당지역에서 왜병들은 작전활동을 벌이는데 어마어마한 스트레스를 느꼈겠지요. 이시기와 이시기 이전의 일본 왜병과 왜장의 갑옷은 결국 근접전에서 근접전용 무기에 대한 방호력을 극대화한 복합갑옷으로 평가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때문에 무게절감을 위해 나무와 천등의 재료를 사용했고 기술수준이 아주 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만...이시기 일본내 무력충돌양상과 무기사용흐름이 '활'과 같은 원거리 무기가 대중화된 시기가 아니고 덕분에 갑주의 방어체계가 원거리 무기에 적합하게 발전하진 않았습니다. 반면 동일시기 우리조선의 갑주는 활을 비롯한 주요 원거리 무기에 대비해서 두께를 두텁게 그리고 다단계 복합갑주로 만드는 편이였습니다. 결국 양자모두 복합갑주를 사용했지만 한쪽은 매우 가볍게 그리고 일본도검에 걸맞는 방호력을 지향했다면 한쪽은 매우 두텁게 무게를 늘여 활과 같은 원거리 무기에 대해 방호력을 높였습니다.
  덕분에 일본갑주의 평균무게와 우리나라 갑주의 평균무게는 2배의 차이를 보입니다.

  

  

• 아크투르스 | 2008-11-06 | 추천 0

  갑주는 화살같은 비행무기를 막는 도구도 되겠지만, 투석이나 화공시에 직접적 피해를 덜 입고... 칼이나 창의 베기 공격, 둔기에 의한 타격 공격을 막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맨몸과 갑주는 완전 차이나겠지요 피해 면에서...

  

  

• 펜리스펜릴 | 2008-11-06 | 추천 0

  이미 7~8세기경 아시아 갑옷들은 철제갑옷에서 '복합갑옷'의 변모합니다. 서양의 풀플레이트아머라던가 철제 갑옷의 공예품수준에 대해서 탄복한 이들이 동양갑주가 철제위주가 아니라는 점에서 서구를 경배하는 사대주의에 물들어 동양의 갑옷이 후진적이라고 평가하고 철제갑주의 우수성을 주장하지만 역설적으로 이미 13세기 북유럽의 전투에서 활과 화살에 의해 관통된 투구나 철제갑주에 의해 철제갑주들의 내구성은 이미 무의미한 상태로 규정하는 서구학자들도 많습니다. 이런 얘기를 최근 일본 중세무기를 '철제무기다'라고 하며 리파인한 디자인으로 철제로 만들어 무겁게 입고다니며 증명하려는 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 아크투르스 | 2008-11-06 | 추천 0

  조선 초기에서 사신이 왜국에 갈 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 구성원이 마상재를 하는 사람들 이었는데... 그 종목 중에 기마 궁시가 있었습니다... 말타고 달리면서 100여보 이상의 물체를 명중시키는 기마 궁사들이 10여명씩 열을 지어 달리는 장면 장관이었겠죠... 제가 볼 때는 왜인들에게 무력 시위를 하려 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우린 이런 무사들이 넘친다.. 덤빌 생각 마라.... 그러나 총들고 덤비는 놈들에겐... 쩝...

  

  

• 2020 | 2008-11-06 | 추천 0

  전통일본 전투복은 훈도시 한장 아닌가요?일본의 역사 과장이나 역사미화는 좀 본받았으면 좋겠더군요.유적이나 건물같은거 보면 다 메이지 이후에 다시 만들었던데..

  

  

• 포병솔 | 2008-11-06 | 추천 0

  아마 전통일본갑옷이라면 합성궁에 장거리에서도 숭숭 뚫렸겠지요

  

  

• 포병솔 | 2008-11-06 | 추천 0

  요로이로 대표되는 일본의 갑옷의 형편없음은 이미 15세기가 되면 골칫덩이가 되죠. 그전까지는 집단전투도 적고 주로 칼과창의 근접전투만 치뤘으면, 거기에 일본활의 엄청난(?) 위력으로 인해 그다지 갑옷의 방호력보다는 활동성만 강조되게 되었지요. 그후에 전국시대 중에 서양의 기술이 전래되면서 갑옷도 같이 바뀌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도 남아있는 갑옷을 확인해보면 유럽풍의 비둘기가슴이라고 불리는 형태를 볼 수 있지요

  

  

• ㅋㅋㅋ | 2008-11-06 | 추천 0

  일본의 갑옷은 화살의 위력이 적었던만큼 주방어용도가 칼과 창이였습니다
  때문에가볍죠
  특히 적에게 외협감을 주기위해 화려한무늬를 넣은게 특징이죠
  일예로 일본활의 사정거리는 최대50m 유효사거리가 35m정도입니다
  사실상 큰 위력을 발휘하지 못한샘이죠
  일본최고의 명사수의 이야기를보면 고작 30m거리의 강의배위에서 활을쏘아 부채를 맞춘것을 대단한것으로 이야기 하더군요....
  그렇다면 전쟁중 말위에서 150보거리의 적장6명의 눈을맞춘 이성계는 신일까요?

  

  

• 김일규 | 2008-11-06 | 추천 0

  둘째사진과 셋째사진을 합치면 1열사격-2열대기-3열장전의 정확한 그림이 나오네요. 장전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을 순환교대사격으로 극복한다는것이 알고나면 별 것 아닌데, 당시 다른 전국무장들은 저것의 유용성과 파괴력을 몰랐고 결과적으로 다케다는 나가시노에서 몰락... 아마 노부나가가 쓰려는 전술의 위력이 어떤지를 다케다가 미리 알았다면 그런 식으로 깨지지는 않았을텐데 말입니다.

  

  

• 병장13호봉 | 2008-11-06 | 추천 0

  방호에 실효성이 없는 갑옷을 무겁게 입고다닐 사람은 없지요,수만은 전쟁으로 발전시킨모습이 저것일테니까요,화살을 막을정도의 방호력을 갖출려면 갑옷의무게가 착용자의 활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겁니다,화살을 막아주는(거리가문제겟지만 대략 100미터 전후라면 거의모든갑옷은 화살에 구멍이 슝슝뚤립니다)갑옷이 잇을까요...

  

  

• 호스타일 | 2008-11-06 | 추천 0

  일본 무사들 갑옷을 보면 항상 G모 애니의 그 디자인도 저것에서 따온것같다는... 근데 저 갑옷들이 실효성은 있었습니까? 화살도 못막을것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