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기체 사진과 제공호에 대한 간략한 설명
지구방위대 | 2008-11-04 21:03:40
조회 13167 | 추천 2 | 다운로드 0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입니다. 유실된 미사일도 언릉 회수되길 바랍니다.
1. 편대비행중인 우리의 제공호
2. 무기장착중인 우리의 제공호. (옆에 달린 미슬이 유실된 사이드와이더?)
3. 우리의 제공호의 장렬한 최후 ㅜㅜ
F-5A∼D시리이즈의 후계기를 구하여 1970년에 행해진 해외공여용 전투기 설계 콘테스트를 위해서 전면적으로 재설계된 것이 F-5E이다. F-5E는 F-16이나 F-15가 등장한 오늘에도 값싸고 쓰기 좋은, 유용한 기체로서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F-5E는 종래의 F-5A에 비해서 23.5%나 출력이 향상된 J85-GE-21엔진을 채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출력도 증가했지만 직경도 커졌다. 따라서 중앙부 동체의 구조는 엔진까지 포함해서 재설계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와 함께 배면 부분의 정형을 직선적인 형상으로 바꾸는 등으로 기내 연료 용량을 285ℓ나 증가시켰다. 주날개도 동체 폭의 넓어짐에 따라 익폭이 커져있다.
이들의 개조에 의하여 다소 기체의 중량은 증대되었지만, 그 이상으로 추력하중, 익폭하중은 감소되고, 가변 캠버 공중전 플랩의 채용과도 관계되어 고도 4,00m에 있어서의 최대순간 선회율은 F-5A의 15.5。/초에서 17.5。/초로 향상되었다. 또 화기관제장치는 APQ-153X밴드 적의 색출, 거리측정 레이다와 연동하게 되고, 제한된 전천후 능력도 있기 때문에 실제의 공중전에 있어서의 능력은 대폭으로 향상되었다.
F-5F는 F-5E의 복좌형으로서 F-5B시리이즈와 달리 레이다 FCS, 병장은 F-5E 그대로로 도어 있기 때문에 (기관포는 1문) 전환훈련에도 실전에도 쓸 수 있다. 현재 한국공군의 제공호 원형이기도 하며, 미국에서는 가상적기 편대로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 군이 본격적인 무기 개발에 돌입한 것은 1970년대부터로 알려진다. 박정희정권은 핵무기를 포함 다양한 무기의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반면, 미국의 방산업계는 부익부 빈익빈으로 몇몇 회사들은 대형 발주를 확보했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들은 존폐위기를 겪었다. 당시 록히드 마틴은 자사의 A-7 Corsair의 생산라인을 무상으로 넘기는 대신 생산된 기체의 비용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겠다는 제의를 해왔다. 또한 제네럴 다이네믹스사도 한국에 F-16 판매를 문의해왔다. 1979년 9월에 제의된 이 제안은 한국 공군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피격당해 결국 사망하고 그 뒤로 1년간의 대 혼란기를 거쳐서 전두환등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동안 미국 회사들은 한국에 대한 제안을 모두 철회했고, 결국 한국은 장시간 동안 무기 체계 개발에 답보 상태에 빠진다. 게다가 새로 취임한 전두환 정부는 미국의 환심을 사기위해 그동안 이룩한 무기 개발을 모두 무력화 시켰다. 결국 수천명의 무기 개발자들이 쫒겨났고, 한국의 무기 생산라인은 상당수 페쇄되었다.
반면 미국의 회사들에게는 큰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취임한 주영복 국방장관이 공군의 전략을 '질(Quality)' 이 아닌 '양(Quantity)'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명목적으로는 월남전에서의 패배를 인식하라는 것이였다.
그 결과, 생산라인이 힘겹게 돌아가던 F-5E/F 타이거 2 라인은 한국의 대량 발주로 미친듯이 돌아갔다. 그것도 모자라 대한항공에 반 강제적인 전투기 생산 라인 제작을 명령했다. 당시 국영기업이였던 대한항공은 이로 인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한국의 주문 이후, 싱가포르의 18대의 주문을 마지막으로 F-5의 생산은 종료되었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 KFP 사업을 통해 F-16 기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니, 몇몇 개인들에 의해 현대전의 가장 중요한 무기체계라 할 수있는 전투기도입이 10년 이상 늦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사자들은 아직도 떵떵거리고 있으니 이 나라 국민의 하나로써 부끄러울 따름이다.
F-20 Tiger Shark - 노드롭 - 톰 존스 - 전두환
톰 존스 (Tom Jones)는 미국의 전설적인 무기상이다. 40세에 노드롭 역사상 최연소 사장이 된 그는 무기 판매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1950년대까지 미국은 중고품만 해외에 판매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었으나 존스는 항공업계에서는 최초로 제3세계 국가에 신기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태어난 것이 F-5 전투기였다. 1970년대 중반, 미 정부는 존스가 고객들에게 수백만달러를 불법 지불했다는사실이 밝혀졌다. 이 돈이야말로 노드롭이라는 거대한 사업체의 바퀴를 쉬지 않고 돌리게 만드는 윤활유였던 것이다.
1975년 일시적으로 노드롭 사장에서 물러났던 존스는 6개월만에 다시 돌아와 F-20 (Tiger Shark)의 판매를 추진했다. F-20은 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등 제3세계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중이었으나 아직 미국을 포함해 어떤 국가에서도 채택되지 못했었다. 1981년 카터가 물러나고 존스의 오랜 친구였던 레이건은 대통령이 되자 해외에 대한 무기 판매 정책을 공세적으로 밀어붙였다. 노드롭에게는 희소식이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F-20의 잠재고객들이 F-16을 선택하고, 한국만이 남았다. 이윽고 존스의 한국 공략이 시작되었다. 1983년 3월 노드롭은 하와이의 재미교포 지미 신(Jimmy Shin)을 정식 채용한다. 지미 신은 박정희의 경호실장이었으며 전두환 정권아래 88올림픽위원회 조직을 맡고 있던 박종규 (피스톨 박)와의 연결을 주선했다. 박종규의 요구로 항공산업과는 아무 관계가 없던 동양고속(박종규의 처남 이민화가 운영)이 한국 판매 에이전트로 선정되었다. F-20의 판매가 성사될 경우 커미션은 5,500만 달러였는데, 이는 통상적인 커미션의 10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또한 박종규는 호텔업에 625만 달러의 투자 (오프셋)를 요구했다. 이는 노드롭의 이사회에 의해 부결되었으나 이미 이사회가 있기 6주전 박종규의 친구인 밀리 킴이라는 여자의 개인계좌로 들어간 후였다.
수원비행장에서 박종규가 주선한 F-20의 시험비행에서 F-20이 추락한 7개월 후, 톰 존스는 하와이에서 전두환을 만났다. (윌리엄 하퉁의 저서에서) 지미 신의 주장에 따르면 존스는 F-20을 도입하는 대가로 전두환으로부터 8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파리 에어쇼에서의 시험비행을 위해 가던 중 캐나다 라브라도에서 F-20기의 추락사고가 일어나고 5개월 후 박종규가 간암으로 사망하면서 존스의 로비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결국 제너럴 다이나믹스사가 F-16 36대를 팔기로 하는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노드롭은 F-20의 한국 판매계획을 취소한다. 노드롭의 악재는 이에서 끝나지 않고 F-20의 로비에 관련됐던 한국인 인맥들이 거액의 '입막음' 비용을 요구하고 나서, 결국 동양고속에 150만 달러를 지불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출처] [전투기] F-5E 타이거 2 / 제공호 (미국/노드롭사)|작성자 첫사랑
1. 편대비행중인 우리의 제공호
2. 무기장착중인 우리의 제공호. (옆에 달린 미슬이 유실된 사이드와이더?)
3. 우리의 제공호의 장렬한 최후 ㅜㅜ
F-5A∼D시리이즈의 후계기를 구하여 1970년에 행해진 해외공여용 전투기 설계 콘테스트를 위해서 전면적으로 재설계된 것이 F-5E이다. F-5E는 F-16이나 F-15가 등장한 오늘에도 값싸고 쓰기 좋은, 유용한 기체로서 각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F-5E는 종래의 F-5A에 비해서 23.5%나 출력이 향상된 J85-GE-21엔진을 채용하고 있다. 이 엔진은 출력도 증가했지만 직경도 커졌다. 따라서 중앙부 동체의 구조는 엔진까지 포함해서 재설계가 필요하게 되었는데 그와 함께 배면 부분의 정형을 직선적인 형상으로 바꾸는 등으로 기내 연료 용량을 285ℓ나 증가시켰다. 주날개도 동체 폭의 넓어짐에 따라 익폭이 커져있다.
이들의 개조에 의하여 다소 기체의 중량은 증대되었지만, 그 이상으로 추력하중, 익폭하중은 감소되고, 가변 캠버 공중전 플랩의 채용과도 관계되어 고도 4,00m에 있어서의 최대순간 선회율은 F-5A의 15.5。/초에서 17.5。/초로 향상되었다. 또 화기관제장치는 APQ-153X밴드 적의 색출, 거리측정 레이다와 연동하게 되고, 제한된 전천후 능력도 있기 때문에 실제의 공중전에 있어서의 능력은 대폭으로 향상되었다.
F-5F는 F-5E의 복좌형으로서 F-5B시리이즈와 달리 레이다 FCS, 병장은 F-5E 그대로로 도어 있기 때문에 (기관포는 1문) 전환훈련에도 실전에도 쓸 수 있다. 현재 한국공군의 제공호 원형이기도 하며, 미국에서는 가상적기 편대로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 군이 본격적인 무기 개발에 돌입한 것은 1970년대부터로 알려진다. 박정희정권은 핵무기를 포함 다양한 무기의 개발에 관심을 가졌다.
반면, 미국의 방산업계는 부익부 빈익빈으로 몇몇 회사들은 대형 발주를 확보했지만, 그렇지 못한 회사들은 존폐위기를 겪었다. 당시 록히드 마틴은 자사의 A-7 Corsair의 생산라인을 무상으로 넘기는 대신 생산된 기체의 비용중 일부를 로열티로 받겠다는 제의를 해왔다. 또한 제네럴 다이네믹스사도 한국에 F-16 판매를 문의해왔다. 1979년 9월에 제의된 이 제안은 한국 공군에 있어서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박정희 대통령이 피격당해 결국 사망하고 그 뒤로 1년간의 대 혼란기를 거쳐서 전두환등이 주도하는 신군부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동안 미국 회사들은 한국에 대한 제안을 모두 철회했고, 결국 한국은 장시간 동안 무기 체계 개발에 답보 상태에 빠진다. 게다가 새로 취임한 전두환 정부는 미국의 환심을 사기위해 그동안 이룩한 무기 개발을 모두 무력화 시켰다. 결국 수천명의 무기 개발자들이 쫒겨났고, 한국의 무기 생산라인은 상당수 페쇄되었다.
반면 미국의 회사들에게는 큰 기회가 찾아왔다. 당시 취임한 주영복 국방장관이 공군의 전략을 '질(Quality)' 이 아닌 '양(Quantity)'으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명목적으로는 월남전에서의 패배를 인식하라는 것이였다.
그 결과, 생산라인이 힘겹게 돌아가던 F-5E/F 타이거 2 라인은 한국의 대량 발주로 미친듯이 돌아갔다. 그것도 모자라 대한항공에 반 강제적인 전투기 생산 라인 제작을 명령했다. 당시 국영기업이였던 대한항공은 이로 인해 상당한 손실을 입었다. 한국의 주문 이후, 싱가포르의 18대의 주문을 마지막으로 F-5의 생산은 종료되었다.
이후 1990년대에 들어서 KFP 사업을 통해 F-16 기종이 우리나라에 들어왔으니, 몇몇 개인들에 의해 현대전의 가장 중요한 무기체계라 할 수있는 전투기도입이 10년 이상 늦어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당사자들은 아직도 떵떵거리고 있으니 이 나라 국민의 하나로써 부끄러울 따름이다.
F-20 Tiger Shark - 노드롭 - 톰 존스 - 전두환
톰 존스 (Tom Jones)는 미국의 전설적인 무기상이다. 40세에 노드롭 역사상 최연소 사장이 된 그는 무기 판매술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1950년대까지 미국은 중고품만 해외에 판매하는 정책을 고수하고 있었으나 존스는 항공업계에서는 최초로 제3세계 국가에 신기종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를 위해 태어난 것이 F-5 전투기였다. 1970년대 중반, 미 정부는 존스가 고객들에게 수백만달러를 불법 지불했다는사실이 밝혀졌다. 이 돈이야말로 노드롭이라는 거대한 사업체의 바퀴를 쉬지 않고 돌리게 만드는 윤활유였던 것이다.
1975년 일시적으로 노드롭 사장에서 물러났던 존스는 6개월만에 다시 돌아와 F-20 (Tiger Shark)의 판매를 추진했다. F-20은 한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등 제3세계 판매를 목적으로 개발중이었으나 아직 미국을 포함해 어떤 국가에서도 채택되지 못했었다. 1981년 카터가 물러나고 존스의 오랜 친구였던 레이건은 대통령이 되자 해외에 대한 무기 판매 정책을 공세적으로 밀어붙였다. 노드롭에게는 희소식이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등 F-20의 잠재고객들이 F-16을 선택하고, 한국만이 남았다. 이윽고 존스의 한국 공략이 시작되었다. 1983년 3월 노드롭은 하와이의 재미교포 지미 신(Jimmy Shin)을 정식 채용한다. 지미 신은 박정희의 경호실장이었으며 전두환 정권아래 88올림픽위원회 조직을 맡고 있던 박종규 (피스톨 박)와의 연결을 주선했다. 박종규의 요구로 항공산업과는 아무 관계가 없던 동양고속(박종규의 처남 이민화가 운영)이 한국 판매 에이전트로 선정되었다. F-20의 판매가 성사될 경우 커미션은 5,500만 달러였는데, 이는 통상적인 커미션의 10배에 달하는 것이었다. 또한 박종규는 호텔업에 625만 달러의 투자 (오프셋)를 요구했다. 이는 노드롭의 이사회에 의해 부결되었으나 이미 이사회가 있기 6주전 박종규의 친구인 밀리 킴이라는 여자의 개인계좌로 들어간 후였다.
수원비행장에서 박종규가 주선한 F-20의 시험비행에서 F-20이 추락한 7개월 후, 톰 존스는 하와이에서 전두환을 만났다. (윌리엄 하퉁의 저서에서) 지미 신의 주장에 따르면 존스는 F-20을 도입하는 대가로 전두환으로부터 800만 달러를 지불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파리 에어쇼에서의 시험비행을 위해 가던 중 캐나다 라브라도에서 F-20기의 추락사고가 일어나고 5개월 후 박종규가 간암으로 사망하면서 존스의 로비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결국 제너럴 다이나믹스사가 F-16 36대를 팔기로 하는 계약을 성사시킴으로써 노드롭은 F-20의 한국 판매계획을 취소한다. 노드롭의 악재는 이에서 끝나지 않고 F-20의 로비에 관련됐던 한국인 인맥들이 거액의 '입막음' 비용을 요구하고 나서, 결국 동양고속에 150만 달러를 지불하는 등 곤욕을 치렀다.
[출처] [전투기] F-5E 타이거 2 / 제공호 (미국/노드롭사)|작성자 첫사랑
)
)
)
1
댓글 [21]
개념상실 | 2008-11-05 | 추천 0
물론 미공군에서 쓰다가 두고간것도 있고, 비상착륙 하면서 몽창 부서진것을 고쳐서 날수있게끔 한것도 모두 포함해서 말이죠....팬텀..믿을건 오직 팬텀 뿐이던 시절이었으니..
삐죽이 | 2008-11-05 | 추천 0
새벽바다새벽하늘 | 2008-11-05 | 추천 0
Alchemist | 2008-11-05 | 추천 0
suyeun | 2008-11-05 | 추천 0
활명수 | 2008-11-05 | 추천 0
극우적생각 | 2008-11-05 | 추천 0
아크투르스 | 2008-11-05 | 추천 0
극우적생각 | 2008-11-05 | 추천 0
극우적생각 | 2008-11-05 | 추천 0
공병의꽃조립교 | 2008-11-05 | 추천 0
공병의꽃조립교 | 2008-11-05 | 추천 0
jwh4117 | 2008-11-05 | 추천 0
정전 | 2008-11-05 | 추천 0
panzer | 2008-11-05 | 추천 0
랑카스카엘 | 2008-11-04 | 추천 0
━■■■━≪ ▒▒ 120mm HEAT 탄 | 2008-11-04 | 추천 0
信念의鳥人 | 2008-11-04 | 추천 0
쥐약들고 원샷 | 2008-11-04 | 추천 0
마구쏘는남자 | 2008-11-04 | 추천 0
블랙헌터 | 2008-11-0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