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관련한 이야기를 몇가지 이야기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지난 한나라당의 이연숙 의원님께서 공무원의 채용에서 군가산점제의 문제점을 여라가지 시점에서
부적절하다는 내용으로 발언하고(여성부에서도 이부분에 대해서 여성의 사회적 기회의 불평등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로인해 군가산점제도가 수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병역의 의무를 마친 사람들과의 심한 마찰이 있었죠
물론 이 과정에서 서로의 의견대립이 심해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연숙 의원님의 출신 학교가 이화여대라는 이유도 한 몫을 하였죠.. 단지 출신 학교의 이름때문도 있었고,
이대의 반박글이 문제가 되기도 하였죠 후에 그 글의 출처가 이대총학이 아니라는 밝혀졌지만 그 내용이 지금도
자주 인터넷상에 오르내리기도 합니다.)

이부분은 다들 아시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위에 올리신 내용과 같이 서로의
다른 시점에서 보는 편이한 시각의 차이 때문에 생각의 차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자 하는것은 이러한 부분이 문제의 소지를 가지고는 있으나 개인적 입장이나
일부만을 보여서 극과극의 양상을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단순한 보여주기의 글보다는 올리신분의 개인적인 생각을 좀더 정리하셔서 올리시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합니다.

논쟁 또는 토론의 주제가 무엇이고, 무엇이 잘못된 부분인지 그리고 그 결론으로 말씀하시고자 하는 내용이
무엇이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가령 한국의 여성단체가 말하는 병역에 대한 견해와 이연숙의원님께서
말하는 논제와 문제점. 그리고 병역의무에 대한 남성들의 견해와 의견에 대한 내용 또한 한국의 페미니스트의
모델이 무엇이고 그 모델이 왜 한국에서 이러한 모습으로 이야기되는지를 말씀해주셔야 한다고 봅니다.)

글을 올리는 것은 쉬우나 그 글이 잘못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적지않을 오해와 파장을 생각하신다면 다시한번
깊이 생각하셔서 좀더 다듬고 정리하셔서 올리시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저도 이런부분에 대해서는 상식의 깊이가 그다지 깊지않기 때문에 댓글의 내용이 미약하지만 서로가 서로의
입장을 생각하신다면 조금더 다듬었으면하는 바램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위와 관련된 내용을 한국의 페미니스트와 병역의 의무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을 올립니다.
(앞으로 이어질 내용은 어디까지나 제 상식의 수준에서 나왔음을 알려드립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지적하셔서 잘못된 부분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이연숙의원님의 주장의 경우 몇가지로 요약할수가 있습니다.(내용의 중요도에 상관없이 올립니다.)
1.최신 미사일 한기 도입에 몇십억이 들어간다면 그 돈으로 서민의 생활 안정(사회적발전) 도모하겠다.
2.남자의 병역기간동안 사회적 생산을 여성이 대신하기 때문에 남성의 병역을 희생 또는 가산점으로 보기 힘들다.
3.사회적 임무수행의 경우 여성과 남성의 경우 근본의 차이점을 가지기 때문에 역활의 차이가 주어지며
(여성이 출산과 가정 즉 사회적 재생산에 기여한다면 남성은 여성의 출산과 재생산에 대한 소비시간만큼
병역의 의무와 국가안전, 생산에 기여해야 한다.) 따라서 남성과 여성의 사회적 기회는 동등하게 주어줘야 한다.
4.헌법상 기회의 평등은 누구에게나 동등하기 때문에 공기업, 공무원, 일반 기업에서의 군병역에 의한 여성의
불평등은(군가산점제도)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5.등등등...(기막힌 내용들도 있지만 문제의 소지가 있어 언급하지 않습니다. 이해해주세요 ^^ )
제가 기억력이 좋지않아 이것까지만 올려드립니다... ^^;

페미니스트라는 말은 원래 '양성평등'에 이르기 위한 여권신장을 뜻하는 말입니다.
앞의 말한 본뜻 그대로 여성의 열악한 사회적 처우를 개선하고 평등원리에 맞게 여권을 개선하자는 내용입니다.
패미니스트가 제시하는 여러정책에 지지를 하거나 적어도 반대는 하지 않습니다. 많은 정책들이 타당성이 있고
패미니스트들이 제시하는 문제점에 공감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일부 남성들은 여성들의 지위에 대하여 어떤 지적, 그리고 정책을 이야기하면 군대 이야기로
끌고 갑니다. 그걸 이해 못하는 건 아니나 그것에만 연결시키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대화가 안됩니다. 좀 웃긴 건
만일 군대라는 현실에 절망을 느끼고 분노를 느낀다면 당연히 군인에 대한 처우 개선 나아가 군의무가 없어지거나
완화되는 방향을 위한 현실 개선 이런식으로 또하나의 운동세력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네들이 원하는 대안은
남녀공동복무니 남녀차별유지 모 이런식으로 밖에 안됩니다. 소위 남성해방카페니 군복무에 대한 많은 웹사이트가
다 그렇더군요. 저 개인적으로는 남성이 받고 있는 사회적 압박에 대하여 건전하고 대안있는 운동세력이
그네들에게서 나오기 바라지만 전혀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고민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그네들의 대부분은 술집에서 홈페이지에서 날뛰다가 관둘테니까.....
패미니스트들이 과거에는 힘없는 운동세력이었는데 이제 그들 운동세력 중 일부는 권력에 가까이 갔거나
권력층들이 무시못할 세력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권력을 진 자들의 보편적인 행각이 일부 패미니스트들의
언행에서 드러났고 그걸 일부 남성들이 물고 늘어진 거죠... 실제 TV토론상에 그런장면이 비춰졌다고 합니다.
일부 남성들이 군대 어찌고 하니까 패미니스트 중의 한명이 so what? 이런 식으로 무시했다고 하군요. 그러니
군대에서 엄청난 고생을 했고 그에 따른 피해의식을 무진장 갖고 있는 이들이 반발할수 밖에요....이는
패미니스트들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필요가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패미니스트라도 얼마던지 군 복무에
대하여 분노하고 이를 정책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꼭 안티 패미니스트의 입장일 필욘 없죠..
요컨데 군인 혹은 예비역이라는 것을 자기의 identity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부남성과 정치적 권력을
쥐게 된 일부패미니스트들의 섣부른 행동 이 모든게 작금의 사태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더욱 잘했고, 못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이런한 현상을 어떻게 더욱 발전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인가를 따져보아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을쓰다보니 결론의 내용이 이것도 저것도 아닌 회색분자식의 글이 되고말았네요.

너무 많은 내용을 생각하다보니 글이 두서없이 왔다갔다 한것같습니다. 읽으시는 분들께서 조금만 이해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또한 개인적인 생각이기 때문에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분께서는 제가 틀렸다는 말보다는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후반부의 내용은 저와 생각을 같이하시는 분의 글을 어느정도 인용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