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보수작업

김산 | 2004-02-08 23:5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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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의 5대과목은 지뢰, 폭파, 축성, 도하장비, 조립교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는 흔히 말하는 노가다를 합니다. 물론 일반 보병이나 다른 병과도 자기 부대는 자기들이

왠만큼 정비할 수 있기 때문에 노가다는 군대에서 누구나 하는 거지만

그 이외에 장비가 필요하다거나, 자재를 가지고 해야하는 약간은 전문적인 공사들은

공병이 합니다. 그렇다고 뭐 전문가 수준은 아니고 군대다 보니까. 그냥 하는 겁니다

물론 사회에 있을때 일을 하다온 병사들은 수준급의 솜씨를 보여줍니다.

그외에 막사를 짓는 다거나 하는 큰공사들은 이제 군에서 하지 않고

민간업체에서 하기 때문에 공병은 나가서 감독만 하게 됩니다.

여기에 군대에 안갔다오신분들도 계신듯 하여 약간의 설명과 사진을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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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흔히 군에서 콘센트 막사라고 부르는 미군들이 쓰던 막사입니다.

드럼통 반 잘라서 눕혀놓은 듯한 모습이죠

아직 이런거 많습니다.

돈은 없다보니 이런 막사들(현재는 막사보다는 창고 등으로 많이 활용함)을 보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작업에 관한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1. 보수하기전의 상태입니다. 보시다시피 비가 새서 내부의 합판이 모두 울렁거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철거했습니다. 근데 저당시 기온이 30도를 훌쩍넘어 40도를 향해 나가던 시절이라

아래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옷은 거의 입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었었는데

이유는 예전의 막사들은 그 뭐야 정확한 이름이 기억안나는 데 보온재라고 해야하나요 외벽과 내벽사이에 끼우는 건데 요즘 스티로폼을 많이 쓰죠

그당시에는 석면, 유리솜을 사용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런것들 요즘 사용안합니다. 암유발한다고

그래서 철거하는데 더워서 웃통벗고 하다보니 내부에 석면으로 인해 먼지가 자욱 애들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피부에 닿으니 따갑다고 난리가 나서 급히 데리고 나와 샤워시키고 마스크 사와서 착용하게 한다음 옷입혀서 철거를 끝낸덧 기억이 나는 군요

2. 중간단계

3. 내벽 완선 - 페인트 도색전입니다.

뭐 이정도면 실력이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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