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사료 '냉동닭' 납품한 군납업자

허점투성이 | 2008-10-08 08: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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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용 냉동닭 녹여 군납…‘요리중 썩은내’ 덜미잡혀
입력: 2008년 10월 07일 18:12:35

동물 사료로 쓰는 닭고기를 군부대에 납품한 업자가 검찰에 적발됐다.

춘천지검 형사2부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군납 검수인의 날인을 위조하는 방법으로 냉동닭을 생닭인 것처럼 속여 군부대에 납품, 6억6000만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박모씨(55) 등 2명을 사기 및 공문서 위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불법을 묵인해주는 대가로 이들로부터 2300만원을 받은 모 축협 군납과장 김모씨(43)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870만원을 받은 전직 군납과장 전모씨(50)는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조사 결과 박씨 등은 도축된 지 6개월 이내의 닭고기를 공급하도록 한 군납계약을 어기고 1~2년간 냉동 보관됐던 닭을 납품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1월 모 부대에 군납용 닭고기 1670상자를 납품했으나 100상자가 조리과정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등 변질된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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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료 '냉동닭' 납품한 군납업자
기사입력 2008-10-07 18:09

[앵커멘트]

멜라민 파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동물 사료로만 사용할 수 있는 오래된 냉동 닭을 군부대에 납품한 영농조합 임직원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군 부대 납품 과정을 확인해야 하는 축협 간부는 돈을 받고 이를 묵인해 줘 범죄를 더욱 부추겼습니다.

보도에 지 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해 1월부터 강원도 군부대에 부식용 닭을 납품한 양계조합입니다.

이 영농조합 대표이사인 55살 박 모 씨 등 조합 임직원들은 지난 2006년 초 병들거나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닭 6,000여 상자, 수 만 마리를 모 처에서 거저 들여 왔습니다.

조합측은 냉동고에서 2년간 보관하던 닭을 해동한 뒤 마치 생닭인 것처럼 꾸며 군부대에 납품했습니다.

납품된 1,600여 상자의 닭 가운데 100여 상자는 개봉 당시 상해 폐기됐지만 나머지는 모두 군 장병들이 소비했습니다.

더욱이 납품된 닭은 해동 당시에도 냄새가 너무 심해 물에 행궈가며 정육작업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D양계영농조합 관계자]
"그렇죠. 우리는 사장님이 일관적으로 구매하니까. 사무실에서는 어디서 온다는 건 아는데 자세한 건 모르죠."

이 같은 군납 비리는 영농조합과 이를 묵인해준 축협 간부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군납 계약상, 지정된 농민이 직접 키운 생계를 납품해야 하지만, 해당 축협 군납과장은 4,300만 원을 받고 불법 군납을 묵인했습니다.

[녹취:여환섭, 춘천지검 부부장검사]
"군부대에 납품하는 닭을 양계농가가 키운 닭이 아니라 출처불상의 닭을 남품하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확인됐습니다."

닭을 군에 납품하려면 공인된 기관의 계량 증명서와 군부대의 검수인이 필요하지만 조합측은 이마저도 모두 위조했습니다.

비리의 사슬로 얽힌 납품 과정에 돈이 오가면서 군 장병들은 동물사료에만 사용되는 닭을 먹고 말았습니다.

검찰은 양계조합 대표와 축협 군납과장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이와 같은 군납 비리가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보고 군납업자와 축협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YTN 지 환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2&sid2=257&oid=052&aid=0000219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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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아니고..' 2년 묵은 냉동 닭 군에 납품

<앵커>

유통기한이 지나 동물 사료로나 쓰이는 묵은 닭 수백톤이 군부대에 납품돼 장병들의 식탁에 올랐습니다. 군납을 둘러싼 고질적인 비리와 허술한 검수 시스템 때문입니다.

GTB 김도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2년 이상 냉동 보관한 묵은 닭을 군부대에 납품한 혐의로 모 양계영농조합 대표 55살 박모 씨 등 2명을 구속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2006년초 구입한 냉동닭을 2년이 넘은 올해 초까지 군부대에 납품하는가 하면, 너무 오래돼 아예 공짜로 얻은 닭도 전방 군부대에 공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악취가 나는 냉동 닭은 씻어서 납품한 것으로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습니다.

고성과 홍천 일대 50여개 군부대에 135톤, 6억 6천만 원어치가 납품됐습니다.

얼린지 1년이 넘은 묵은 닭은 상품성도 없고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폐기처분되거나 개 사료로 쓰이는 것이 보통입니다.

구속된 박 씨 등은 군 검수관의 도장을 위조해 냉동닭을 납품했지만 허술한 감독 탓에 적발되지 않았습니다.

[김성렬/춘천지검 부장검사 : 불법적 관행이 묵인되어 출처 불상의 닭고기가 납품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런 매치 관행은 특정 지역이나 축협에 국한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많습니다.]

검찰은 냉동닭 납품을 눈감아 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을 받은 축협 간부를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82377


P.S 각각 동영상입니다..
SBS 동영상에서는 7297 부대 상사 정XX라고 떡 하니 표시가 나오네요...
물론 위조 한거라고 하지만, -ㅅ-....진짜 있을꺼 같다능..

그나저나, 군대있을때 농담삼아서 닭에 대해서 이것저것 독설을 퍼부었는데, 진짜네요 헐....
군대리아 치킨버거도 혹시...

어디에 올려야 될지 몰라서 자주 오는데다가 올렸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삭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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