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2000억짜리 미국 이지스함 속속들이 아는 '한국인 함장'
궁금해요 | 2008-08-23 23:46:02
조회 12261 | 추천 2 | 다운로드 0
(조선일보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2008-08-23 10:19)
"왜 귀하들이 헤맨 줄 알겠는가?" "…."
"귀하들이 교육시간에 배운 해류의 움직임은 낮과 밤에 따라 반대로 바뀐다. 그런데 귀하들은 그것을 거꾸로 알았다."
지난 1일 새벽 미 하와이 호눌룰루 남동쪽 60㎞ 해상. 미 태평양함대 소속 최신예 9000t급 이지스 구축함 '채피(Chafee)'의 한국계 함장 최희동(41) 중령은 부하 장교들을 모아놓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훈시를 했다. 채피는 실전 배치된 지 5년도 안된 1조2000억원짜리 최첨단 함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간의 짧은 훈련 기간 중 최 함장은 10여차례 훈련을 하며 300여 승무원을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그렇지만 부하들은 그의 말에 꼼짝하지 못했다. 대잠전(對潛戰) 장교 앤드루 겔라 대위는 "함장은 이지스함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중령은 올 4월 채피의 함장이 됐다.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는 처음 미국 최신예 주력 전투함의 함장이 된 것이었다. 인천이 고향인 그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영국 넬슨 제독을 흠모했다. 중 3 때 부모와 미국 일리노이로 이민 와 일리노이대 어버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그는 해군 ROTC를 지원했다.
"아버지가 목사여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 학비 부담을 덜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해군의 길을 걷기 위해서 지원했습니다."
1990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이지스 순양함 '챈슬러빌' '실로' 등 주로 이지스함에서 무기·전투시스템 장교 등으로 근무하며 이지스함 전문가로 성장했다.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돼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미 7함대에서도 근무했다.
올 3월 채피가 훈련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에 정박했을 때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종종 찾는다. 지금도 애국가를 4절까지 외우는 그는 "애국가를 들으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한국계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18년간의 미 해군 생활 중 인종차별 문제 등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물었더니 "없었다. 내가 이런 최신예 함정의 함장이 됐다는 것이 그 방증(傍證)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ROTC, 학사, 간부사관같은 비사관학교 출신들의 진급이 우리나라보단 좀 용이한가 봅니다 물론 그 전에 능력부터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함장뿐만 아니라 제독도 꼭 한번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왜 귀하들이 헤맨 줄 알겠는가?" "…."
"귀하들이 교육시간에 배운 해류의 움직임은 낮과 밤에 따라 반대로 바뀐다. 그런데 귀하들은 그것을 거꾸로 알았다."
지난 1일 새벽 미 하와이 호눌룰루 남동쪽 60㎞ 해상. 미 태평양함대 소속 최신예 9000t급 이지스 구축함 '채피(Chafee)'의 한국계 함장 최희동(41) 중령은 부하 장교들을 모아놓고 가라앉은 목소리로 훈시를 했다. 채피는 실전 배치된 지 5년도 안된 1조2000억원짜리 최첨단 함정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2박3일간의 짧은 훈련 기간 중 최 함장은 10여차례 훈련을 하며 300여 승무원을 쉴 새 없이 몰아쳤다. 그렇지만 부하들은 그의 말에 꼼짝하지 못했다. 대잠전(對潛戰) 장교 앤드루 겔라 대위는 "함장은 이지스함에 대해선 모르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 중령은 올 4월 채피의 함장이 됐다. 한국계 미국 시민권자로는 처음 미국 최신예 주력 전투함의 함장이 된 것이었다. 인천이 고향인 그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영국 넬슨 제독을 흠모했다. 중 3 때 부모와 미국 일리노이로 이민 와 일리노이대 어버나-샴페인 캠퍼스에서 역사학을 전공했다. 대학에서 그는 해군 ROTC를 지원했다.
"아버지가 목사여서 경제적 여유가 없어 학비 부담을 덜고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세계 평화에도 기여하는 해군의 길을 걷기 위해서 지원했습니다."
1990년 해군 소위로 임관한 그는 이지스 순양함 '챈슬러빌' '실로' 등 주로 이지스함에서 무기·전투시스템 장교 등으로 근무하며 이지스함 전문가로 성장했다.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돼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출동하는 미 7함대에서도 근무했다.
올 3월 채피가 훈련을 위해 강원도 동해시에 정박했을 때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종종 찾는다. 지금도 애국가를 4절까지 외우는 그는 "애국가를 들으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한국계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18년간의 미 해군 생활 중 인종차별 문제 등 어려웠던 점에 대해 물었더니 "없었다. 내가 이런 최신예 함정의 함장이 됐다는 것이 그 방증(傍證) 아니겠는가"라고 했다.
---> 미국은 우리나라와는 달리 ROTC, 학사, 간부사관같은 비사관학교 출신들의 진급이 우리나라보단 좀 용이한가 봅니다 물론 그 전에 능력부터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함장뿐만 아니라 제독도 꼭 한번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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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실령 | 2008-08-24 | 추천 0
lovely | 2008-08-24 | 추천 0
한국인이 미해군 함장이 되었다면 일본인을 한국해군함장시키면 되겠습니다.
Beast 666 | 2008-08-24 | 추천 0
서울짜장 | 2008-08-24 | 추천 0
UNUS | 2008-08-24 | 추천 0
Carsarh | 2008-08-24 | 추천 0
총검술 | 2008-08-24 | 추천 0
panmagi | 2008-08-24 | 추천 0
김상우 | 2008-08-24 | 추천 0
할수있다 | 2008-08-24 | 추천 0
궁금해요 | 2008-08-23 | 추천 0
드루이드 | 2008-08-23 | 추천 0
키슷케 | 2008-08-2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