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군 아프칸에서 탈레반 기습에 30명 사상자 발생
야거 | 2008-08-22 19:59:41
조회 13129 | 추천 3 | 다운로드 0
2001년 말 권좌에서 밀려났던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탈레반이 최대의 공세를 펼치며, 미국 주도의 나토군을 압박하고 있다. 한때 남부 지역까지 밀려났던 탈레반은 지난 1년간 꾸준히 북진(北進)을 거듭, 현재는 수도 카불을 사실상 포위했다.
◆나토군, 6년여 만에 최대 피해
탈레반은 18일 밤(현지시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카불 도심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사로비 구역에서 매복 공격을 감행해,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프랑스 공수부대원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 프랑스군으로선 1983년 레바논에서 공수부대원 58명이 사망한 뒤 25년 만의 최대 피해였다. 또 2001년 미군과 나토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래 최악의 손실이었다. 같은 날 동부 코스트 주의 미군 기지에도 10여 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3명과 아프가니스탄 특수부대원 6명이 다쳤다. 20일엔 중부 가즈니 주에서 도로변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ISAF 소속 폴란드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일 니콜라 사르코지(Sarkozy)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군 장례식 참석차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우리는 정의로운 전쟁을 하고 있다"며 "프랑스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테러와의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4월 미국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증원한 정책을 재고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탈레반, 카불 코앞까지 장악
카불에서 동쪽으로 파키스탄까지 이어지는 간선도로는 지난주부터 외국인들에게 접근금지 구역이 됐다. 탈레반이 카불시 외곽의 사로비 구역부터 이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카불 중심가에 거주하는 유엔 등 국제기구의 외국인 직원들도 최근에는 치안 불안 탓에 재택(在宅) 근무를 지시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카불 방어를 위해 군경(軍警)을 추가로 카불에 배치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1일 "최근 상황은 1990년대 초반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이 카불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해 물자의 반입을 차단하는 고사(枯死) 작전으로, 친소(親蘇) 공산 정권을 붕괴시켰던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2006년 이후 수도 카불을 향해 북진(北進)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방에서 젊은 층을 포섭하고, 카불 정부와 협력하는 자들은 철저히 처형했다.
파키스탄의 탈레반 전문가인 아메드 라시드(Rashid)는 "탈레반은 나토군 내부에 위기를 초래해, 서방으로 하여금 내년 봄에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지금의 탈레반 공세에는 ▲부시 행정부가 임기 말이고 ▲미국의 탈레반 소탕에 협조적이었던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이 퇴진한 것과 같은 '유리한' 국제정세도 한몫을 한다.
◆나토군, 6년여 만에 최대 피해
탈레반은 18일 밤(현지시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카불 도심에서 동쪽으로 50㎞ 떨어진 사로비 구역에서 매복 공격을 감행해, 나토 국제안보지원군(ISAF) 소속 프랑스 공수부대원 10명이 사망하고 21명이 부상했다. 프랑스군으로선 1983년 레바논에서 공수부대원 58명이 사망한 뒤 25년 만의 최대 피해였다. 또 2001년 미군과 나토군의 아프가니스탄 침공 이래 최악의 손실이었다. 같은 날 동부 코스트 주의 미군 기지에도 10여 차례의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3명과 아프가니스탄 특수부대원 6명이 다쳤다. 20일엔 중부 가즈니 주에서 도로변에 설치된 폭탄이 터져, ISAF 소속 폴란드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20일 니콜라 사르코지(Sarkozy)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군 장례식 참석차 아프가니스탄을 방문해, "우리는 정의로운 전쟁을 하고 있다"며 "프랑스는 민주주의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테러와의 전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4월 미국의 요청에 따라 프랑스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을 증원한 정책을 재고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탈레반, 카불 코앞까지 장악
카불에서 동쪽으로 파키스탄까지 이어지는 간선도로는 지난주부터 외국인들에게 접근금지 구역이 됐다. 탈레반이 카불시 외곽의 사로비 구역부터 이 도로에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카불 중심가에 거주하는 유엔 등 국제기구의 외국인 직원들도 최근에는 치안 불안 탓에 재택(在宅) 근무를 지시 받았다. 아프가니스탄 정부는 카불 방어를 위해 군경(軍警)을 추가로 카불에 배치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21일 "최근 상황은 1990년대 초반 무자헤딘(이슬람 전사)들이 카불로 향하는 도로를 차단해 물자의 반입을 차단하는 고사(枯死) 작전으로, 친소(親蘇) 공산 정권을 붕괴시켰던 상황과 놀라울 정도로 비슷하다"고 보도했다.
탈레반은 2006년 이후 수도 카불을 향해 북진(北進)을 시작했다. 이들은 지방에서 젊은 층을 포섭하고, 카불 정부와 협력하는 자들은 철저히 처형했다.
파키스탄의 탈레반 전문가인 아메드 라시드(Rashid)는 "탈레반은 나토군 내부에 위기를 초래해, 서방으로 하여금 내년 봄에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작전을 펴고 있다"고 FT에 말했다.
지금의 탈레반 공세에는 ▲부시 행정부가 임기 말이고 ▲미국의 탈레반 소탕에 협조적이었던 파키스탄의 무샤라프 대통령이 퇴진한 것과 같은 '유리한' 국제정세도 한몫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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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키슷케 | 2008-08-24 | 추천 0
문성호 | 2008-08-23 | 추천 0
스티븐 | 2008-08-23 | 추천 0
Scrin | 2008-08-23 | 추천 0
폰브라운 | 2008-08-23 | 추천 0
똥팔이 | 2008-08-23 | 추천 0
야거 | 2008-08-23 | 추천 0
똥팔이 | 2008-08-22 |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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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디르 | 2008-08-22 | 추천 0
烈 | 2008-08-22 | 추천 0
똥팔이 | 2008-08-22 | 추천 0
lancer | 2008-08-22 | 추천 0
똥팔이 | 2008-08-22 | 추천 0
김상우 | 2008-08-22 | 추천 0
coyote | 2008-08-2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