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1호 비행기 ‘부활호’, 문화재 된다
rextiger | 2008-08-21 16:28:27
조회 9945 | 추천 1 | 다운로드 9
【서울=뉴시스】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1일 ‘부활’호와 대통령 전용객차 등 역사적 가치가 큰 항공·철도 관련 유물 14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충북 청원 공군사관학교 박물관의‘부활’호, 국립서울과학관의 ‘전차’, 제주 삼무공원에 있는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 경기 의왕 철도박물관의 ‘대통령 전용 객차’, ‘대한제국기 경인철도 레일’등이다. 우리나라 항공사와 철도산업 발달사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는 것들이다.
‘부활’호는 6·25를 겪으면서 국산 항공기의 필요성을 절감한 공군이 1953년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제작한 2인승 경비행기다. 당시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부활(復活)이라는 친필 휘호를 내려 명명식까지 거행했다. 1960년까지 연락기 겸 연습기로 사용됐다. 이후 사라졌다가 2004년 대구 경상공고 지하창고에서 기골(機骨) 등이 발견돼 공군 제81 항공정비창이 복원했다.
‘대통령 전용 객차’는 1927년 일본에서 제작되고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에서 조립한 객차다. 1955년에 대통령 전용으로 개조돼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대통령까지 지방시찰 등에 이용됐다. 전망대와 회의실·침실 등 각종 설비가 갖춰져 있고 화려한 의장이 돋보이는 객차다.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는 1944년 일본에서 제작된 증기기관차다. 전국의 철도를 누비다 1967년 8월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사용을 멈췄다.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증기기관차다. 제주 삼무공원에 전시돼 있다.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는 전쟁 중인 1950년 7월19일 인민군에 포위된 미국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할 때 이용됐다. 당시 적의 집중 포격으로 기관사와 특공대원 대부분이 전사했다.
‘대한제국기 경인철도 레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레일이다. 1936년부터 서울 용산 철도박물관이 전시, 관리하고 있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실제로 전쟁을 겪은 나라일수록 자체 자젝 및 운용이 가능한 비행기의 필요성을 절감하나 봅니다...
국산 1호 항공기 ‘부활’호가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21일 ‘부활’호와 대통령 전용객차 등 역사적 가치가 큰 항공·철도 관련 유물 14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충북 청원 공군사관학교 박물관의‘부활’호, 국립서울과학관의 ‘전차’, 제주 삼무공원에 있는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 경기 의왕 철도박물관의 ‘대통령 전용 객차’, ‘대한제국기 경인철도 레일’등이다. 우리나라 항공사와 철도산업 발달사에서 가치 있는 자료로 평가되는 것들이다.
‘부활’호는 6·25를 겪으면서 국산 항공기의 필요성을 절감한 공군이 1953년 국내 최초로 자체 설계·제작한 2인승 경비행기다. 당시 전쟁으로 피폐해진 국민을 위로하기 위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부활(復活)이라는 친필 휘호를 내려 명명식까지 거행했다. 1960년까지 연락기 겸 연습기로 사용됐다. 이후 사라졌다가 2004년 대구 경상공고 지하창고에서 기골(機骨) 등이 발견돼 공군 제81 항공정비창이 복원했다.
‘대통령 전용 객차’는 1927년 일본에서 제작되고 조선총독부 철도국 경성공장에서 조립한 객차다. 1955년에 대통령 전용으로 개조돼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대통령까지 지방시찰 등에 이용됐다. 전망대와 회의실·침실 등 각종 설비가 갖춰져 있고 화려한 의장이 돋보이는 객차다.
‘미카형 증기기관차 304호’는 1944년 일본에서 제작된 증기기관차다. 전국의 철도를 누비다 1967년 8월 디젤기관차의 등장으로 사용을 멈췄다. 유일하게 원형 그대로 남아있는 증기기관차다. 제주 삼무공원에 전시돼 있다.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는 전쟁 중인 1950년 7월19일 인민군에 포위된 미국 제24사단장 윌리엄 F 딘 소장을 구출할 때 이용됐다. 당시 적의 집중 포격으로 기관사와 특공대원 대부분이 전사했다.
‘대한제국기 경인철도 레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철도 레일이다. 1936년부터 서울 용산 철도박물관이 전시, 관리하고 있다.
이민정기자 benoit0511@newsis.com
실제로 전쟁을 겪은 나라일수록 자체 자젝 및 운용이 가능한 비행기의 필요성을 절감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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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문성호 | 2008-08-23 | 추천 0
CHAOS | 2008-08-22 | 추천 0
터진풍선 | 2008-08-22 | 추천 0
공군대장 | 2008-08-2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