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의 왕자! 기갑병들의 요람 육군 기계화학교를 가다!-1
reopard2 | 2008-07-30 20:12:45
조회 6618 | 추천 1 | 다운로드 5
다시한번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졸필이지만 나름 견학기를 작성해 봅니다....시간상 완편은 못하고 전,후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글쓰는 일에 영 실력이 없어...두서없이 쓰기만 했습니다....
보기 좋지않으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08년 07월 29일 오전 4시 50분….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잠을 깨었다.
기계화학교 견학을 위해 오전 6시에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부득이 인근 여관에서 잠을 청하며 간단히 마신 맥주 덕에 몸이 찌뿌둥 하기만 했다. 그래도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 억지로 몸을 일으켜 대충 씻고 도착한 약속 장소엔 이미 몇몇 회원님이 와 계셨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동안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도착하였다.
그렇게 서울에서 출발하는 30여명의 회원님과 미리 준비된 물과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며, 3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장성역에 도착, 타 지역에서 출발하신 회원님들과 합류하여 오늘의 첫 일정인 전차포 사격 관람을 위하여 전차포 사격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중간 집결지인 장성역에서 10여분을 더 들어가 전차포 사격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푹푹 찌는듯한 더위가 밀려왔다. 아직 오전 9시밖엔 안된 시간인데도 한낮 더위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폭염이었지만 사격장의 사로에는 이미 K1A1전차가 준비를 마친 상태로 대기중에 있었다.(나중에 듣기로 오늘이 그 지역에서 올해 들어서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한다.)
오늘 전차포 사격시범에 투입된 전차는 K1A1과 M-48A5K전차였다. 무더운 날씨에 쇳덩어리인 전차 안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여느 부대행사와 마찬가지로 행사전엔 빠질 수 없는(?) 부대소개를 위해 사격장 뒷편 건물로 이동했다...^^;;
이동한 건물 2층에서 간단한 부대소개와 보안서약서등을 작성하고 본격적인 전차포 화력시범을 관람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마련된 관람석에 자리를 잡자 드디어 기다리던 화력시범이 이어졌다.
약 50~60여미터정도 떨어진 K1A1전차에서 첫 HEAT탄의 사격이 이루어졌다. 순간적인 화염과 함께 뻥! 하는 굉음과 충격파가 몸을 훝고 지나갔고, 발사된 포탄은 빨간 점이되어 포적을 향해 날아가 명중시켰다. 이어 전차가 박력 넘치는 엔진음을 울리며 전진을 시작 기동간 APFSDS탄의 사격이 이루어졌는데 그것을 보고 있자니 August님의 글에서 읽었던 “보병을 지원하기 위해 M-36을 몰고 가서 90mm 주포를 사격하면 보병들의 사기가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라는 6.25참전 용사님의 말씀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적의 입장에선 웅장한 굉음을 내며 전장을 누비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아군을 유린하는 적의 전차를 마주한다면 그것은 마치 전장의 사신을 마주한 느낌일 것이며, 아군의 입장에선 천군만마보다 더 든든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10여분의 화력시범이 끝난 뒤에 기념 촬영을 위해 전차 몇대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해 사진 몇장을 찍으며, 옆에 계시던 준위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준위님의 말엔 적 전차세력에 대한 질적인 우위에서 비롯되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일간의 우려하는 것처럼 적 전차가 구형이지만 복무기간이 길어 숙련도의 차이로 그 갭을 메우기에는 충분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10여년이상 복무한 준위님 본인이 A급 요원들과 함께 T-62계열에 탑승하고 전투에 임해도 B급 요원들만 태운 아군 전차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로 일축해 버리시는 센스란...^^:;
계속…….
졸필이지만 나름 견학기를 작성해 봅니다....시간상 완편은 못하고 전,후편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글쓰는 일에 영 실력이 없어...두서없이 쓰기만 했습니다....
보기 좋지않으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2008년 07월 29일 오전 4시 50분….
시끄럽게 울리는 알람 소리에 잠을 깨었다.
기계화학교 견학을 위해 오전 6시에 약속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 부득이 인근 여관에서 잠을 청하며 간단히 마신 맥주 덕에 몸이 찌뿌둥 하기만 했다. 그래도 약속에 늦지 않기 위해 억지로 몸을 일으켜 대충 씻고 도착한 약속 장소엔 이미 몇몇 회원님이 와 계셨고, 반가운 인사를 나누는 동안 우리가 타고 갈 버스가 도착하였다.
그렇게 서울에서 출발하는 30여명의 회원님과 미리 준비된 물과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며, 3시간여를 달려 드디어 장성역에 도착, 타 지역에서 출발하신 회원님들과 합류하여 오늘의 첫 일정인 전차포 사격 관람을 위하여 전차포 사격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중간 집결지인 장성역에서 10여분을 더 들어가 전차포 사격장에 도착해 버스에서 내리니 푹푹 찌는듯한 더위가 밀려왔다. 아직 오전 9시밖엔 안된 시간인데도 한낮 더위는 저리가라 할 정도의 폭염이었지만 사격장의 사로에는 이미 K1A1전차가 준비를 마친 상태로 대기중에 있었다.(나중에 듣기로 오늘이 그 지역에서 올해 들어서 가장 더운 날이었다고 한다.)
오늘 전차포 사격시범에 투입된 전차는 K1A1과 M-48A5K전차였다. 무더운 날씨에 쇳덩어리인 전차 안에서 수고하는 장병들에게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여느 부대행사와 마찬가지로 행사전엔 빠질 수 없는(?) 부대소개를 위해 사격장 뒷편 건물로 이동했다...^^;;
이동한 건물 2층에서 간단한 부대소개와 보안서약서등을 작성하고 본격적인 전차포 화력시범을 관람하기 위해 건물 옥상에 마련된 관람석에 자리를 잡자 드디어 기다리던 화력시범이 이어졌다.
약 50~60여미터정도 떨어진 K1A1전차에서 첫 HEAT탄의 사격이 이루어졌다. 순간적인 화염과 함께 뻥! 하는 굉음과 충격파가 몸을 훝고 지나갔고, 발사된 포탄은 빨간 점이되어 포적을 향해 날아가 명중시켰다. 이어 전차가 박력 넘치는 엔진음을 울리며 전진을 시작 기동간 APFSDS탄의 사격이 이루어졌는데 그것을 보고 있자니 August님의 글에서 읽었던 “보병을 지원하기 위해 M-36을 몰고 가서 90mm 주포를 사격하면 보병들의 사기가 오르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였다” 라는 6.25참전 용사님의 말씀을 십분 이해할 수 있었는데 적의 입장에선 웅장한 굉음을 내며 전장을 누비고 압도적인 화력으로 아군을 유린하는 적의 전차를 마주한다면 그것은 마치 전장의 사신을 마주한 느낌일 것이며, 아군의 입장에선 천군만마보다 더 든든한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10여분의 화력시범이 끝난 뒤에 기념 촬영을 위해 전차 몇대가 전시된 곳으로 이동해 사진 몇장을 찍으며, 옆에 계시던 준위님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준위님의 말엔 적 전차세력에 대한 질적인 우위에서 비롯되는 자부심이 느껴졌다. 일간의 우려하는 것처럼 적 전차가 구형이지만 복무기간이 길어 숙련도의 차이로 그 갭을 메우기에는 충분하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10여년이상 복무한 준위님 본인이 A급 요원들과 함께 T-62계열에 탑승하고 전투에 임해도 B급 요원들만 태운 아군 전차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로 일축해 버리시는 센스란...^^:;
계속…….
)
)
)
)
1
댓글 [16]
필승의 윤병장 | 2008-07-31 | 추천 0
찢어진 워커 | 2008-07-30 | 추천 0
minki | 2008-07-30 | 추천 0
K242 | 2008-07-30 | 추천 0
카르텔 | 2008-07-30 | 추천 0
찢어진 워커 | 2008-07-30 | 추천 0
찢어진 워커 | 2008-07-30 | 추천 0
reopard2 | 2008-07-30 | 추천 0
공군대장 | 2008-07-30 | 추천 0
reopard2 | 2008-07-30 | 추천 0
cop | 2008-07-30 | 추천 0
안덕래 | 2008-07-30 | 추천 0
reopard2 | 2008-07-30 | 추천 0
안덕래님 전 그 이야긴 못들었는데 그랬던가요? 일단 사진은 내렸습니다. 전 버스에서 MINKI님이 말씀하셨던 내용만 신경쓰고 있었습니다. 제가 올렸던 사진도 말씀이 있었던 모양이군요.
찢어진 워커 | 2008-07-30 | 추천 0
하얀이끼 | 2008-07-30 | 추천 0
머독 | 2008-07-30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