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전쟁으로 인해 미국-일본 외교관계가 악화된 후,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하던 주미 일본 대사 '사이토 히로시(齊藤博)가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1939년 2월 26일)

사이토 일본대사는 차기 외무성 장관으로 거론되던 외교관이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러한 사이토 일본 대사의 죽음을 애도하여, 사이토 일본 대사 유골을 미해군 순양함 '아스토리아(USS Astoria, CA-34)'에 실어서 보냅니다.

1939년 3월 18일 미국을 출발한 순양함 아스토리아는 4월 17일 요코스카에 입항하여 4월 18일 도쿄의 외무성에서 장례식을 거행 합니다.

사이토 일본 대사의 유골을 싣고 왔던 USS 아스토리아는 태평양전쟁 발발후, 산호해 해전과 미드웨이 해전에 참전하였으며, 1942년 솔로몬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공격을 받아 침몰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