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3]

• 활명수 | 2008-07-10 | 추천 0

  동남아 여성과 결혼한 가정의 경우 경제력에서 한국보다 떨어지는 모친의 나라를 경외시 하는 경향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모친의 출신국에 대해 무조건적인 호의적인 정서적 를 지니는 않는 듯 했습니다. 일례로 베트남 엄마를 둔 초등학생 여자아이가 엄마의 나라 베트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까 "베트남은 더럽게 못살고 냄새 나 짜증난다"고 말해 엄마에게 충격을 안겨 줬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 아나디르 | 2008-07-09 | 추천 0

  저는 sahakdo 님의 생각과 조금 다른데요........다문화가정의 어린이(특히 어머니가 외국인 출신이고 아버지가 한국인인 경우)의 경우에, 만약에 이들 어린이들이 자라면서 일체의 차별(혹은 왕따) 같은 것을 받지 않고 잘 자란다고만 한다면, 주위 환경이 한국이기 때문에 한국적 사고방식 혹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가질 여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들 어린이들은 외모부터가 보통의 한국 어린이들과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어려서부터 동료 어린이들로부터 차별을 받고 손가락질을 많이 받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들 어린이들은 보통의 한국 어린이들이라면 고민하지 않을 문제인 '자기정체성'에 대하여 어려서부터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데, 더군다나 우리나라가 (미국 식의 인종의 도가니식의 사회가 아닌) 혈통을 중시하는 폐쇄적인 면이 아주 강한 나라이기 때문에(어떤 면에서는 우리나라의 경우 아주 심한 인종차별적인 나라일수도 있음.) 이들의 자기정체성의 고민은 좀처럼 해결되기가 어렵지요.......결국은 이들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은 한국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완전히 갖기가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그럼 이들 어린이들은 어떻게 될까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결국 외국인 혈통의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아무래도 한국인 아버지 보다는 접하는 시간이 훨씬 길 것이고 또 한국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갖기가 어려운 어머니와 동병상련 같은 부분도 있을 것이고요.... 결국 이런 저런 이유로,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은 어머니 나라에 대해 오히려 고향 같은 푸근한 마음의 안식을 갖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재일교포에 대한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흔히 일본 내에서 '자이니치(在日)' 니 '조센진(朝鮮人)'이니 하고 차별을 받는 것이 이들 재일교포 후손들인데, 저는 만약 이들이 일체 차별을 받지 않고 완전히 일본인들과 똑같이 대우를 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하고 생각을 해 봅니다... 아마 그렇게 된다면 이들은 일본인으로 급속도록 동화되었겠지요. 이런 면에서 (오해 없으시기를....) 이들에게 가해지는 '차별' 이라는 것이 이들로 하여금 자기 정체성을 '고민'하게 만들고 결국 그들 자신이 절대로 일본인이 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만드는(결국 그들의 뿌리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을 자각시키는) 하나의 고마운(???) 자극제가 되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입니다

  

  

• dlehtk | 2008-07-09 | 추천 0

  부모가 애국자인 사람도 있고..못 살아서 나간 분도 있으니까 다들 틀리겠지만 미국에 가면 미국식으로 살아야 되고 그 곳에서 정착하여 먹고 살아야 한다고 봅니다.미국에는 살려고 가는 것 보다는 영어 잘 배울려고 나가니.. 국내에서 계속 송금하여서 외화만 낭비한다고 봅니다

  

  

• 비구름 | 2008-07-09 | 추천 0

  여자를 수입할 것이 아니라 남자를 수입해야 하는 것인가요? 헐헐;;

  

  

• 둥근세상 | 2008-07-09 | 추천 0

  어머니가 어떤생각을 가졌냐에 따라 다른데 대부분 가정에서 아이들은 아버지와 지내는 시간보다 어머니와 지내는 시간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대부분 어머니의 생각을 따라간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환경적 영향도 있지만요...

  

  

• sahakdo | 2008-07-09 | 추천 0

  한국으로 시집은 다문화가정 아이라면 대부분 한국적 사고 방식을 갖게 될 겁니다. 그 아이들이 접하는 대부분의 정보가 한국에서 생산된 것이고, 자라면서 한국 학교에 다니게 될 것이며, 또 친구들도 한국적 정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기 때문이죠. 엄마가 집에서 집요하게 중화사상을 교육시킨다면 약간 달라질 수 있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한국의 자랑스런 국민이 될 것입니다.
  이주여성들이 낳아준 아이들이 없다면 대한민국도 곧 사라질지 모릅니다. 2005년도 쯤 다큐멘터리에서 나오기로는 현재의 출산율로는 2800년 마지막 대한민국 국민이 사망한다고 나오더군요. 좀 섬뜩했습니다.

  

  

• 북벌(北伐) | 2008-07-09 | 추천 0

  옛 고려인들은 중국인들을 때가 많고 더럽다고 무시했죠.. 지금도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을 무시합니다. 다만 중국이 쪽수가 많아서 나라의 힘이 좀 있을뿐 중국인들은 웃기게 보죠.. 옛날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요즘 중국인들이 한국을 깍아내리려고 안달을 하죠.. 이유는 하나죠.. 이것은 단순히 민족 갈등이 아닙니다. 중국도 일본도.. 이젠 한국을 떠오르는 경쟁상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존심 까지 세워가며 어떻게든 눌러보려고 안간힘을 쓰죠.. 한국이 힘이없던 시절 그들은 한국을 거들떠도 안봤죠...

  

  

• NAVY Reserve | 2008-07-09 | 추천 0

  음, 모계쪽에 더 따라간다는 말씀들은 일리가 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미국내 한인 혼혈 2세들의 경우, 모친이 한국계인 경우는 대부분 한국계 정서를 많이들 갖고 사는 걸 보았습니다. 하지만, 부친이 한국계인 경우는 확실히 2세들의 정서가 미국쪽에 가깝더군요. 약간은 단편적인 예입니다만, 예전에 미국 오레곤주에서 산속에서 조난당해서 한국계 아버지만 사망하고 나머지 가족이 살아남은 경우를 봐도, 자녀들은 완전히 미국인이더군요. 뭐, 흑백논리로 나뉘어질 수 있는 건 아니겠지만, 통계적으로 가중치가 붙는 건 분명한 것 같습니다.

  

  

• 삐죽이 | 2008-07-09 | 추천 0

  한국에서 계속 산다면..그 들은 부모의 어느쪽이든 상관 있겠습니까..? 그 들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 샤를 | 2008-07-09 | 추천 0

  그래서 유태인들은 외국인과 결혼후 그 자손들에 대한 구분시 부계가 아닌 모계혈통을 유태인이다 라고 인정하죠.한국정서로는 안맞는거 같지만 정서는 어미를 닮아간다는 EQ의 근거가 바로 이런 이유같습니다.

  

  

• 아나디르 | 2008-07-09 | 추천 0

  NAVY Reserve 님 말씀대로 부모 하기 나름이겠지요....그런데 통계적으로 이런 경우 어머니의 사고(중국인 어머니일 경우) 쪽으로 기울게 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만 한국 여자와 (백인계)브라질 남자가 결혼하여 사는 경우와 반대로 한국 남자와 (백인계)브라질 여자가 결혼하여 사는 경우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에 대한 조사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거의 예외 없이 한국인 어머니를 둔 아이들은 한국어를 떠듬거리나마 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한국인 아버지를 둔 경우는 한국어를 한마디도 하지 못하엿고 오로지 뽈뚜게스(포르투갈어를 가리키는 현지 발음)만 하고 자기 자신을 완전히 브라질 인으로 생각하더러 라는 내용이었읍니다. 이들 한국인 아버지-브라질인 어머니를 둔 가정의 경우 그 아이들이 보다 완벽하게 브라질 사회에 동화하는 경향이 훨씬 강하였다라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비단 브라질 분만 아니라 국제결혼을 통해 현지에 이민간 수많은 가정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는데....이런 점을 비추어 볼 때, 한국인 아버지-중국인 어머니를 둔 아이의 경우, (그 반대의 경우보다) 중국어를 보다 더 유창하게 잘하고 한국인으로서의 자기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제대로 갖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는 뭐한데 (제가 알기에는) 예를 들어 탁구선수 안재홍(맞나요?)과 자오즈밍의 경우 그 사이에 난 아이의 경우 현재 중국에서 살고 있고 소위 중화민족의 일원으로 자기 정체성을 보다 더 강하게(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보다)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도된 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08-07-09 | 추천 0

  개인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한국적 정서'라는 건.....이미 이곳에서 존재하듯이....'반론하라! 질문하라!! 비판하라!!'인것같습니다. 역시나 개인적 감상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많은 분들이 옮고 그름에 많은 비중을 둡니다. 그리고 옮은 일은 옮다고 말하고 나쁜일은 나쁘다 말할수있는 것이 바르다고 믿지요. 심지어 그것이 자신의 이익이 된다하더라도.....
  물론 단점이 없는건 아닙니다만....저는 그런 한국적 정서에 대해서 긍정적 시각을 가져봅니다. 그외 한국적 정서라면 '공부에 대한 집착'과 '워커홀릭'이라고 생각합니다.

  

  

• NAVY Reserve | 2008-07-09 | 추천 0

  제 생각에는 부모 하기나름이 아닐까 합니다. 부모가 한국적 사고방식을 지속적으로 주입한다면 한국인이 되는 것이고, 중국인 어머니가 중국적 사고방식을 가르친다면 중국인같은(?) 화교 한국인이 되겠지요. 제가 있는 미국에서도 흔한 상황입니다만, 한국계 이민자 부모가 어떻게 가르치냐에 따라서 한인 2세들의 사고방식도 천차 만별입니다. 어떤 사람은 완전 한국사람같은 정서를 갖고있는 경우도 보았는 가 하면, 어떤 사람은 한국을 벌레 쳐다보듯하는 사람도 보았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