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7]

• saint75 | 2008-06-25 | 추천 0

  이 이후에 심양왕과 고려국왕은 따로 따로 임명되는데 고려왕실의 복잡한 족보까지 끼여듭니다만. 고려귀족과 갈등을 맺은 왕이 원나라로 가버리고 새로 왕을 추대하는데 원래 왕이었던 사람이 심양왕으로 임명되면서 심양왕과 고려왕은 다른 존재가 되어버립니다. 이후 고려왕은 심양왕을 고려왕의 자리를 위협하는 경쟁자로 생각하면서 국내역사에서 사라집니다.(의도적인 무시죠) 원사의 마지막 심양왕의 이름은 고려식이 아닌 원나라식이름으로 기술되어있죠. 최영이 요동정벌을 추진하면서 명분을 삼은것이 고려왕이 원래 심양왕이었다는 사실이죠. 명이 요동을 차지하는 것을 고려땅을 뺏는거라는 인식을 가지고 요동정벌이 추진되었습니다. 이성계가 위화도회군을 하면서 요동의 지배자라는 명분을 조선은 포기하게 됩니다. 이후 역사에서 요동은 더이상 한민족의 터전으로 나오지 않게 되죠.

  

  

• saint75 | 2008-06-25 | 추천 0

  고려국왕은 이 심양왕자리에 그리 연연하지 않은것이 어렸을때 숙위(볼모 즉 인질입니다.)로 대도(지금의 북경)로 가서 거기서 성장하다 왕위를 물려받으면 고려로 귀국하는데 고려내부에서 왕의 실권이 별로 없을 때였습니다. 국정은 고위귀족들이 알아서 자기들끼리 하는것이고 왕은 정치에 간섭하지 못하게 합니다. 국왕이 거느린 중앙군도 없고 왕권은 오로지 원나라의 세조구제(원세조 쿠빌라이칸의 유훈으로 원이 고려왕실의 보호의무를 가진다고 하는 내용)에 전적으로 달려있엇죠. 원에서 귀국한 고려왕이 이런저런 개혁정치를 할려고 해도 국정을 장악한 귀족세력들이 사사껀껀 훼방을 놓습니다. 실제로 충선왕때엿나 개혁정치를 실행했을때 귀족세력들이 왕실을 폐하고 원나라의 직접지배를 받자는 입성론을 주장해서 개혁정치를 포기시키기도 했죠.

  

  

• saint75 | 2008-06-25 | 추천 0

  고려시대 고려왕은 원칙적으로 심양왕을 겸하는 것이었죠. 왕부라 해서 일종의 자치지역이지만 실제 권력을 행사한 시기는 별로 없다고 합니다. 바로 옆 요동에 여진족을 제어하는 몽골귀족이 존재했기 때문에 군사적능력은 없었다죠. 여진족인 금나라와 몽고의 원나라는 철천지원수로 원이 중국을 차지하고 각지역에 왕부를 허락할때 요왕은 인정-거란족-했지만 여진족의 왕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고려왕이 심양왕을 겸하며 여진족까지 대표하게 합니다.-실제 권력은 없고 명예직에 숙여진 일부만 심양왕을 인정하고 생여진(야인이라고 조선초기까지 기술되죠)은 고려에 복속하지 않죠.

  

  

• 네오제다이 | 2008-06-25 | 추천 0

  참고로 청국의 마지막 황제인 부의는 소림홍권의 대가 경지에 다다를 정도로 평생 열심히 연마 했다고 합니다. 비록 청이 그렇게 몰락하긴 했었지만 청나라 역대 황제들 치고 무술을 고수의 경지에 다다르도록 단련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합니다.

  

  

• reybun | 2008-06-25 | 추천 0

  원래 이주시킬 계획이었지만 스탈린이 죽고나서 흐지부지되었죠

  

  

• 아나디르 | 2008-06-25 | 추천 0

  동동구리무 님의 질문에 대해.....제가 아는 조그만한 지식에 의하면 그것은 현재 러시아 극동지방의(과거 소비에트 공화국) 비로비쟌 유태인 자치구(Jewish Autonomous Oblast)일 것입니다. 중심지는 비로비쟌 市(Birobidzhan) 인데 막상 이곳에는 유태인들이 별로 없고 주로 러시아 인들이 거주하고 있지요. 자치구의 면적은 약 3만 제곱틸로미터에 인구는 약 20만명 입니다.

  

  

• 정하 | 2008-06-25 | 추천 0

  청국의 마지막 황제인 부의는 문화혁명때 고생 직사게 하다가 평민으로 강등되고 정원사 하다가 60년대쯤 죽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가 만든 영화중에 가장지루하지 않았던 영화인 듯 합니다 ㅎㅎ

  

  

• 해양주권수호 | 2008-06-25 | 추천 0

  동동구리모님! 만주국 북방 몽고인접 러시아땅에 남한 절반크기의 유대인 자치주가 현재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2차대전 후 이스라엘을 건국할 땅으로 극동 유대인자치주를 심각하게 검토 하였으나, 지금의 이스라엘땅에 건국하게 되었습니다. 까딱 했으면 이스라엘이 한반도와 가까운 곳에 생길뻔 했습니다! 유데인 자치주의 유대인은 대부분 이스라엘로 이주하고 소수만이 현재 살고 있고, 유대인자치주 명칭은 현재도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 금성공자 | 2008-06-25 | 추천 0

  역사를 보면...고려때는 고려에서고려왕과 만주왕을 했었는데요. 아버지는 고려국왕.. 아들은 만주국왕....또는 그 반대일 때도 있었고 ...만주를 빼앗긴 느낌이 드는건 나 하나 뿐일까요?

  

  

• reybun | 2008-06-25 | 추천 0

  내몽골 지역에 '멩장'인가 하는 이름의 괴뢰국도 일본이 세웠다던데 그나라에도 정규군을 조직했었나요? 어차피 그밥이 그 나물이라고 똑같은 일본 괴뢰국..

  

  

• 동동구리무 | 2008-06-25 | 추천 0

  그런데 얼마전 들은 얘긴데.....2차대전후 유대인 이주 정착지 후보지 가운데 만주도 끼어있었다던데...사실인가요?

  

  

• 파렌하잇 | 2008-06-25 | 추천 0

  만주국은 관동군의 속국이라고 하는 것이 어울릴겁니다.<br/>형식적으로 정규군까지 두긴 하였지만은 마적단이나 비적떼들을 모아서 그럴싸하게 장식한 것에 불과한 애들이죠.<br/>노몬한 전투를 비롯한 각종 전투에 관동군은 명목상 일-만 연합군이라고 칭하면서 그네들까지 데리고 다녔지만은 아무짝에도 쓸모 없었다더군요.

  

  

• 똘이 장군 | 2008-06-25 | 추천 0

  더구나 만주족들은 우리민족의 종 노예로써 고구려와 발해 그리고 신라의 종속민 고려시대에도 조공 속국이었으나 나라를 세우자 금새 주인행세하고 조선이 그렇게 신경을 많이 써주고 그랬는데도 배신때리고 약탈하고.... 인종적으로 같은 형질그리고 같은 방언을 써도 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웃긴 것은 청조를 세운 누르하지의 선조는 조선을 세운 이성계의 부하였죠.. 병력도 대주고....

  

  

• 똘이 장군 | 2008-06-25 | 추천 0

  저도 아주 어렸을때 마지막황제 보고 울먹이고 일본넘들 나쁜넘들이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역사를 배우면서 만주족들이 우리나라를 얼마나 괴롭히고 인조의 삼전비 굴욕 그리고 화냥녀... 수십만 노예 그리고 근대 조선에 대한 내정 간섭 근대화 방해, 만주에 이주한 한국인들에 대한 박해와 학살... 이거 알고는 한 마디로 말똑 싸다는 느낌입니다

  

  

• panzer | 2008-06-25 | 추천 0

  그리고 저 부의 보니까 생각나는게 영화 마지막황제가 생각나네요. 그거 제가 초등학교 1학년인가 2학년이었던가 그당시에 어머니 손잡고 가서 본 영화였는데...... 딴거는 생각 안나고 소년 황제 부의 유년시절까지도 유모를 두었다는게 기억나네요. 결국엔 그 유모 황궁에서 내쫓겨나지만....특히 가장 생생히 기억나는 장면이 유모가 소년황제 앞에서 슴가를 드러내고 젖먹이는 장면이 아직도 기억이 생생히......~@.@~

  

  

• panzer | 2008-06-25 | 추천 0

  하지만 당시의 관동군이었으면 아시아 최강의 군대..... 일본 대본영에서도 그들의 존재를 무시는 못할터였던 상황이였으니.......완전 일본군내 하나의 군벌이었죠.

  

  

• panzer | 2008-06-25 | 추천 0

  일본 대본영에서도 생각지 않은 짓을 관동군애들이 짜고쳐서 송두리째 먹어버린 만주국........ 한족이 아닌 청왕조의 마지막 황제 부의를 않혀놓고 괴뢰정부 만들어서 중국침략의 전진기지를 마련한 그들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