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컨데 계획을 짜면서 시나리오는 단계별로 짜여져 있긴 합니다.
그 시나리오가 100%맞는것도 아니니 광돌이님 말도 맞다 여기지만
보통 계획을 세울때 변수또한 고려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발생하는 변수를 감안하여 그 갈래를 여러가지로 체계화하되
그안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대해서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기본골자를 잡고
그외 돌발변수에 대해서는 상황별 계획을 기본구상하는 선에서 마치게 됩니다.

예를 들어 한미연합사의 대북작전계획은 5026,5027등으로 각기 국지전, 전면전, 북한내부쿠데타등등
상황에 따라 대응할수 있도록 기본플랜이 만들어져 있고 그에 따른 동원,보급,정비,기타소요자산에
대한 수치도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 이외의 돌발변수는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할수 있도록
기본적인 대응규칙외에 다른 세부수치데이터는 공란으로 남겨져 있죠.

말따마나 전시비축물량이 기본적으로 3개월이라 하고 그 데이터가 과거전사에서 얻어진 데이터를
베이스로 하여 예상되는 수치를 대략적으로 명시했을 뿐 1달도 되기전에 떨어지는 물량이 존재하고
1년이 지나도 채 소모하지 못한 분량이 남아 있을수도 있어 크게 신뢰할만한 수치는 되지 못합니다.

다만 그 정도의 플랜을 먼저 세우고 여기에 1달이내 떨어질경우 1년지나도 여유되는 경우를
다시 재 산정하여 기간에 따른 소모보충 및 우선보급순위등을 세부적으로 산출해내게 됩니다.

이처럼 기본골자에 세부계획 및 돌발상황에 따른 대응방안을 세부규칙 또는 별첨등으로
정하여 최대한 유연성있는 국가전략을 짜논게 바로 전시물자동원체계라는거고
자칭 전문가들이 따지고 드는 건 유연성있는 전략수립을 위해 가능성이 다른것에 비해 떨어지는
부분을 공란으로 남겨논것에 대해 공격하는 것일뿐입니다.

어차피 어느한부분을 막아도 다른 부분이 터지기 마련이고 그걸 다 메우기에 국가재정으로
한계치가 있는 만큼 그 한계수치를 명확하게 알고 한정된 재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수있는
것에 대해 따지시려면 백과사전 한질분량의 데이터로도 모자랍니다.

최악의 상황이라면 미국의 도움없이 국내에서 반동분자들이 준동하고 일본,러시아,중국,북한이
연합공격을 한다는 것과 또다른 하나는 미국이 11개 항모전단을 앞세워 직접 쳐들어온다는 것
두가지중 하나인데 야삽을 들고 싸우든 맨손으로 치고박든 싸울싸람은 싸울것이고 계획세울사람은
계획 세울것이고 일부는 무조건 항복이나 거기 빌붙어서 되려 우리나라를 치든가 하겠죠.

변수가지고 뭐라하기 보다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자신의 한계치를 알고 적절히 대응할것을
주문하는게 오히려 실속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이와 별개로 전시에 보급없이 3회정도의 전투를 치를수 있는 물자를 각개병사들에게 최초보급하죠.
일인당 소총탄 휴대백수십여발, 적재수백발, 유탄수 적절히, 기관총사수 적절히 수류탄 몇발 이렇게
지급이 되는데 같은 전선에서 어느지역은 전투여부를 미리 판단해 처음부터 탄약을 빼거나
더하지 않죠.
수회전투를 치른후 여유있는 물자를 빼내서 돌려막기를 할지언정 처음부터 미리빼거나 더했다가
나중에 피볼짓은 하지 않는게 계획이란 거고 그럼으로서 한정된 제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거죠. 사람이 앞날을 내다볼수 없는 만큼 수치기입이 곤란한 부분은 기본점만 주거나
아예 공란으로 남겨버림으로서 그 것을 유연하게 활용할수 있는 권한은 결국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돌아가기 마련이니 여기서 좀 부족하다고 타박해봐야 남는건 없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