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너무들 하시네요.. 무죄 추정의 원칙은 어디로?

maxi(김민석) | 2010-03-04 13:5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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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김병기님이 말씀하신 KIDA 보고서를 찾아보는중에 ummp님이 방사청에 연락을 하셨네요.

ummp님은 저에게 몇 가지 준엄한 꾸짖음을 들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1.일단 김병기님께서 KIDA라고 확언하신 적이 없습니다.
처음에 말씀하셨을 때에는 방사청 자료실에서 찾으신 것 같다고 했고, 찾아보니 삭제되어 있었고요.
KIDA의 자료라는 이야기는 그 후에 하셨습니다.
즉, 김병기님이 보신 자료의 출처를 헷갈리신 것이지, 그것으로 맞니 틀리니 하는것, 혹은
거짓말이라는 비난은 정당하지 못합니다. 사람이 헷갈릴수도 있고, 찾아보면
방사청도 아니고, KIDA가 아닌 다른 곳에서 보신 것일수도 있습니다.

2.거기다가 인터넷과 인트라넷 자료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국방 홈페이지는 국방망과 인터넷 둘 다 있는데, 혹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김병기님께서 내부망으로 자료를 찾아보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럼 안나오는 것이 당연하죠. 일단 국회도서관에서는 안나오지만..

3.다만, 연구용역 보고서라는 것이 건국대 KFX 보고서처럼 기밀로 된 부분이
삭제나 열람 제한이 될 수는 있어도 발주 사실 자체는 숨길 수가 없지요.

4.더군다나, 2007년 자료라고 하면 그동안 변동될 가능성이 있고,
김병기님이 취재 과정에서 얻으신 정보(정보원이 어딘지는 모르지만)가 
늦어서 지금의 사업방향과 다를 수도 있는 것입니다.

5.특히, 김병기님은 국방 기자, 그리고 책임감있는 매니아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취재 혹은 정보수집을 하셨을 텐데, 정보원의 보호를 위해서 말씀을 하지
않은 것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어제도 말했지만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김병기님이 얻으신 각종 최신 정보들은 김병기님의 인적 자원이나 취재를 통해서
얻으신 것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한 정보입니다. 위험하기도 하고요.

그런 정보들을, 그것도 정보가 틀린지 맞는지 저희가 증명을 못하는데,
무작정 방위사업청 말을 믿거나 자료가 없다는식으로 공격하시는것은
정말 나쁜 일이고, 김병기님에 대한 공격적인 행동입니다. 

김병기님과 우리 매니아들, 그리고 취재기자들에 대한 비난은
단순히 기술적 오류나 문제에 관한(L-밴드 레이더에서 SAR이 수반된 GMTI 모드가 가능하다던가) 
토론과 논쟁이 되어야지 귀중하고, 또한 공개하기 위험한(항상 조심하셔야 하죠)
정보에 대한 비난이나 공격은 옳지 않습니다.

ummp님의 발제글로 분란이 지속되는 사태가 생긴다면
저는 ummp님에게 김병기님께 사과를 요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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