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1 침수사고에 대하여-방사청답변

디스커스 | 2010-03-03 18:5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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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게시판에 K21장갑차 침수사고에 대한 어떤분의

질문에 답변이 올라왔네요.

참고하시라고 퍼왔습니다.

http://www.dapa.go.kr/internet/participate/participate_professional/free_board.jsp?mode=readForm&boardCode=BDDAPA72&curPage=1&searchField=&searchWord=&articleSeq=7869

 

 

Q  : K21의 침수사고에 대하여

얼마전 K21이 도하훈련 중 침수되어 엔진이 정지된 사고의 원인분석결과와, 이를 해결한 내용에 대한 뉴스가 나왔습니다.

사고원인 중에 조종수의 미숙한 대처란 항목이 있는데 정확히 어떤식으로 대처가 부족했고, 원래 절차대로라면 어떻게 그 상황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더불어 사고 이후 K21의 설계가 수정되었는데 유사장비(BMP3나 K200)는 비슷한 사고 사례가 없었는지, 그 사고사례를 통하여 사전에 이런 사고가 발생할 것을 감안하진 못했는지도 궁금합니다.

A  :

안녕하십니까?

방위사업청 사업관리본부 장갑차사업팀입니다.

먼저 K-21 보병전투차량에 관심을 가져 주신 점에 깊이 감사를 드리며

고객님께서 질의하신 내용에 답변 드리겠습니다.

 

K-21 보병전투차량은 설계상 수심이 낮은 지형에서 장갑차가 우측으로

경사가 한계치 이상 기울 경우 장갑차 상부로 물이 유입될 수 있습니다. 

물이 유입되더라도 바로 침수는 되지 않으나 다량의 물이 유입될 경우

침수됩니다.

 

따라서 침수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 조종수는 장갑차가 부력을 받아

완전하게 부양하기 전인 수심이 낮은 지형에서는 과속에 유의해야 하고

특히 좌측 궤도는 지면에 접촉되고 우측 궤도는 물웅덩이를 만나게

되었을 때에는 장갑차 속도를 줄여 차체가 부양하면 위험 지역을 신속하게

이탈하면 됩니다.

 

또한 중요한 것은 사전에 장갑차의 수상운행능력 제한사항을 반드시

숙지하고 조종수의 조종능력을 숙달시키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여야 합니다.

 

참고로 BMP3, K200의 유사 사고를 기초로 사전에 예방 대책을 강구할 수도

있겠지만 K-21 보병전투차량은 유사장비(BMP3, K200)와 크기, 중량 등에서

기본적으로 현저히 차이가 있어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며

 

금번 개선된 내용(공기 흡입방식 변경, 그릴물막이 보강 등)을 적용할 경우

승무원의 안정성 및 수상운행 능력이 크게 향상되었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답변내용에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에는 방위사업청 장갑차사업팀

(TEL 02-2079-5322)으로 연락주시면 친절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K-21 보병전투차량에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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