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니드-보잉 비자금 수사

dinfkdhie | 2010-02-22 16: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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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527038&sid=E&tid=0

방산업체 휴니드 비자금 수사

검찰, 대표이사 구속 … 실세의원 보좌관 출신 영입도 주목

2010-02-22 오후 12:49:41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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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방위사업 관련 범죄를 타깃으로 집중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중견 방산업체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대표이사가 구속됐다.
휴니드는 국군의 전술통신망 핵심장비를 공급해 온 업체로 군대 내의 무선 통신 네트워크 등을 구축해왔다. 특히 미국 보잉사가 휴니드의 2대 주주여서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50여억원의 횡령 혐의 등으로 휴니드의 김유진 대표이사를 지난 11일 구속수감했다. 재작년 국세청은 휴니드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2003년부터 2008년 까지 가공의 미착품을 계상하는 방식으로 44억여원이 부당하게 유용된 혐의를 발견했고 검찰이 이를 확인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 대표가 개인적으로 10억여원을, 직원이 11억원 가량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을뿐 21억원은 사용처를 확인할만한 증빙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1억원이 휴니드의 비자금으로 조성돼 사용됐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다각도로 여러 분야를 수사하고 있다”며 “군납비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업계 주변에서는 재작년 휴니드가 영입한 인사가 여권 실세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수사의 불똥이 정치권으로 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휴니드 수사는 미국 보잉사의 국내 지사인 보잉코리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검찰은 보잉코리아 임원 등 직원들을 최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잉사는 지난 2006년 휴니드에 2000만 달러를 투자하면서 휴니드 주식의 16.4%를 보유한 2대 주주가 됐다. 휴니드에 대한 투자는 국군의 무선 통신 네트워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당시는 보잉사가 국내 1조6000여억원 규모의 공중조기경보통제기(E-X) 사업자로 선정된 시기여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보잉사와 휴니드는 올해 송도 자유경제구역에 M&S센터라는 민·군용 시뮬레이션 연구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검찰은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보잉코리아 관계자들을 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휴니드가 군 기밀 유출 혐의도 받고 있으며 지난해 군 요직에 있던 장성이 전역하고 휴니드로 자리를 옮긴 것과 관련됐다는 말이 돌고 있지만 휴니드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휴니드 관계자는 “회사의 회계 감사 과정에서 드러난 직원의 횡령혐의 등에 관해 수사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군 기밀유출이나 정치권 로비의혹 등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경기 선상원 기자 cellin@naeil.com

http://news.joins.com/article/aid/2010/02/22/3632676.html?cloc=olink|article|default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방위산업체인 휴니드테크놀러지스의 김유진(49) 대표이사를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허위 세금계산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회사 돈을 빼돌려 납품 로비용 비자금으로 조성한 정황을 잡고 이에 대해 조사 중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휴니드를 횡령·허위공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달부터 수사를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