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급유기의 인간 공학적인 장점
회덮밥 | 2010-02-22 09:20:20
조회 2816 | 추천 1 | 다운로드 0
김병기님외 여기 고수분들이 이미 공중 급유기의 필요성에 관하여 많이 말씀 하셨지만 한가지 꼭 보테고 싶은 말씀이 전투기 조종술의 인간 공학적인 측면에 관계된 장점입니다.
초음속 전투기를 운전 하면서 공중전이나 지상공격을 하는 작업 만큼 스트레스와 지적 그리고 심리적인 부담이 큰 일이 이세상에 없을 것입니다. 거기에 다가 전투기 무장량과 비행 항로와 고도 때문에 변하는 연료 소모량이 또하나의 변수가 되면 그만큼 조종사들의 업무 부담이 가중 됩니다. 우리 아마 밀매들이 흔히 생각 하기에는 그리 큰 부담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수가 있지만 실전을 하는 입장에서는 그런 작은 부담이 누적이 되면 그만큼 업무 수행이 힙들어 집니다.
그리고 전투란 항상 적군 보다 잘하지 못하면 그 결과는 곧 패배내지는 죽음과 직결이 되는 일이니 그런 작은 심리적 그리고 인지적인 업무 부담을 하나 하나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 합니다. 그반대로 우리 조종사는 급유기가 백업 해주고 있고 적은 급유기 없이 싸운다면 그 작은 우위가 바로 승리와 생존으로 연결이 됩니다.
현대전에서는 그런 작은 우위가 큰승리로 연결됬던 사례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중급유기를 force multiplier라고 하며 강대국 공군들은 필수품으로 생각 하는 것이고 이스라엘이나 싱가폴 같은 강소국 공군도 혈세를 내면서 구입을 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같은 경우 우리보다 훨씬 좁은 영공에서 작전을 하는데도 공중 급유기를 여려 편대 운용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중요성이 명백 합니다.
우리 군의 전투력을 여러 측면서 강화 해야 하고 정말 큰 부담이기는 하지만 우리 공군 전력이 사실 최우선이 되야 하는 것이 제 사견입니다. 적어도 해군 수상 함대를 강화 하는 것 보다는 순위가 높아야 된다고 생각 합니다. 그중 조기 경보기 사업이 가장 급하고 그다음 순위가 바로 급유기 사업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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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5]
실제 공중전으로 작전시간이 지연되어 연료부족으로 기지로 귀환이 힘들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만일 도움을 받지 못하면 적진에 추락해야 하는 것은 조종사로써 정말 달갑지 않은 일이죠..)
정찰 갔다가 무장은 남아 있는 데 다른 전투상황에 긴급하게 재투입될 수도
이러한 다양한 전술적인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 조종사에게 부담을 상당히 줄여 줄수 있죠.
그리고 지금 당장 많이 사자는 것도 아니고 훈련 비행을 위한 준비나 가끔 있을 국지전에 대한 대응책으로 소량 구매하는 것도 않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째려보러왔답 | 2010-02-22 | 추천 0
째려보러왔답 | 2010-02-22 | 추천 0
fskot2 | 2010-02-22 | 추천 1
kf-16 개조이야기를 하신건지...
아니면 공중급유기와 직접적인 상관관계(예산이나 정책적인 부분에서)가 있는건지...
읽다보니 좀 헷갈리네요..
전나무 | 2010-02-22 | 추천 1
전나무 | 2010-02-22 | 추천 1
Tomahawk | 2010-02-22 | 추천 1
"그냥" 연기라면 그것도 예산이 없는것 같지도 않은데 연기라면
정책권자가 문제가 있는거겠죠.
이 이상 얘기를 진행하려면 무기방에서의 범위는 벗어날 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 경제학도로써 지금의 정책 추진이
여러모로 정말 안타깝기만 합니다.
전나무 | 2010-02-22 | 추천 0
i nv y | 2010-02-22 | 추천 4
미지급금에 대한 지급연기금을 물어 주기로 한답니다.그 예산 줄여서 다른곳에 전용하는
것도 아니고...지급연기금을 물어줘가면서 까지 전용할 정도로 급한사업이 있는것도 아니고
보면 급유기 도입사업이 여타 사업들간의 일정조정 내지는 우선순위에 따른 연기일수도 있으나
문자의미 그대로 그냥 연기일 가능성도 배제할수는 없습니다.
예를 든 대통령전용기 도입사업에 사용될 예산(6천억)도 있는데 지급연기금 까지
물어줘가며 조기경보기 지급예산을 반만 지불하고,공중급유기 도입사업등을 연기하는건
뭔가의 대신이라기 보다는 그냥 연기하는걸로 보입니다.
진짜로 돈이 없어 그러는거면 전용기의 "전"자도 이야기 못꺼내야 정상이겠지요.
예산이야 늘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 돈이없어 연기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뭔가의 대신이 아니라 그냥 연기한거라고 보는것이지요.
전력증강 사업은 축소,연기 하는데 대통령전용기 도입사업은 리스&도입을
병행추진 한다고하면 그거야 말로 되먹지 못한 작태지요.
...
결국은 정책결정권자 선에서나 알수 있는 사안이니 그것에 대하여는 토론이 불가능하고
그러다보니 토론이 가능한 범주내에서만 이야기가 오가게 되고 나올 수 있는 이야기만
나오고 그러다보니 이 이야기 저 이야기...@.@
zeppln | 2010-02-22 | 추천 0
Tomahawk | 2010-02-22 | 추천 1
그래서 전투기를 많이 도입하느니 차라리 그돈으로 공중급유기를 우선적으로 들여오면
효과가 더 좋다 하는게 그런 논지였습니다.
사업간 충돌을 아예 고려 안 할수는 없을 것 같네요 ^^;;
Tomahawk | 2010-02-22 | 추천 1
예산이 감축되는데 연기되도 되는 것으로 급유기가 타당하나 타당하지 않느냐
이게 지금 논점인 게 맞는 건가요?
맞다면 제가 좀 헛다리 짚었네요 ^^;;
그런데 예산이 감축되서 뭔가 하나를 연기한다고 치면
(단순히 연기하는게 아니겠죠...지금 돈이 없으니까 연기한다는 거겠죠?)
다른 사업들끼리 충돌하는 건 당연한데
그냥 단순히 연기된다고만 보기에는 좀 타당성이 떨어지지 않나요?
그러자면 다른 사업들과 비교해서 같은 돈으로 얼마만큼 효과를 가져다주느냐 하는 비교가
오히려 자연스러울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 nv y | 2010-02-22 | 추천 2
전투기 몇대 도입 vs 급유기 몇대 도입 이 주된 논점이 아닌데요?
"공중급유기 도입 연기" 에 대해서 연기가 "타당하다"vs"부당하다" 주된 논점일뿐
"전투기도입" vs "급유기도입"이 아닙니다.
급유기도입사업을 연기한다는 기사 뒤에 나온 토론들이지요.
급유기할래? CCIP할래? 도 아니었고 급유기할래? 대통령전용기할래? 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연기한다는 거죠.뭐 대신이 아니라...그런데 "도입 연기는 타당하다" 나 "필요없다"는
발제와 주장들이 나오니 "도입 연기는 부당하다" "필요하다"는 주장들이 토론되는 것이죠.
급유기 도입연기가 타당하며 현재상황에서는 굳이 필요없으니 뒤로 미뤄져도 된다 or 필요없다"
라는 논지를 펴는 분들과
"도입 연기는 부당하며 다른 사업과의 우선순위에서 뒤쳐지지 않으니 조속히 도입되어야 한다
& 반드시 필요하다"
라는 논지의 토론이 오가며 그 주장들을 뒷받침하는 예를 드는 과정에서 이것저것 나오는거죠.
광돌이님이 언급하신 KF-16개량과 급유기도입은 어느한쪽을 진행하면 어느 한쪽은
무산되는 사업들이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예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별개인
사업은 없지만 그렇게 따지면 서로 관련없는 사업은 없습니다.
단순히 예를 들기 위해서가 아니라 실제로 급유기도입과 KF-16성능개량 둘중 하나에서
택해지는 것이라면 그것이 과연 사실인지는 광돌이님에게 그 진위여부에 대한 질문을 해봐야지요.
Tomahawk | 2010-02-22 | 추천 0
이런 식으로 얘기가 되어야 하는데 지금 토론은 좀 엉뚱한 면으로 흘러가는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용 제약하에서 뭘 선택할거냐 하는 문제는 다들 접어둔 듯..
늦깍이 | 2010-02-22 | 추천 0
아무래도 kf-16개조가 우선순위에 설것 같군요
기존기체 개조를 통해 좀더 다양한 임무와 주변국들의 전투기대비 성능 격차를 줄일수 있지만
공중급유기를 통해서는 이러한 효과를 얻기 힘들 듯 하군요
대신 작전시간을 늘리는 것은 600갤런 짜리 연료탱크 도입으로 어느정도 해결 할수 있고요
그렇다고 공즁 급유기가 필요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이 2개중 하나 고르라면 kf-16개조를 선택 할듯 합니다.
더군다사 현재 공군 작전기중 가장 많은 수적 세력을 가지고 있는게 kf-16이니 깐요
Tomahawk | 2010-02-22 | 추천 2
이를 대체할 전술기 계획은 아직 지지부진하다는 것
성능은 높아졌지만 계획대로 완료된다고 해도 현재의 전술기 숫자보다는 수가 줄어들어
투입할 수 있는 물량이 줄어든다는 것
조기경보기는 도입 확정, 실물 도입중
그렇다면 위 상태에서 전투기 20대를 들여오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같은 돈으로 급유기 4대 들여오는게 나을까요?
잘 계산해 보세요.
Tomahawk | 2010-02-22 | 추천 2
전투기를 비롯한 자본재에 존재하는거구요.
왜 "얼마만큼의 소티를 뛸 수 있다"라는 개념은 아예 던져버리고 "종심" 어쩌구저쩌구 우기는지
이해 못하겠네요.
i nv y | 2010-02-22 | 추천 2
그걸 타국침공 이라고 표현하시면 별로 할말 없습니다.
Tomahawk | 2010-02-22 | 추천 2
급유기를 들여오는 것과 같은 비용으로 전투기를 들여온다는 경우을 비교해본다면
현재 공군 전술기 규모로 봤을 때 급유기를 들여오는게 더 많은 작전을 가능케 한다
라고 한다면...끝난 얘기 아닌가요?
그리고 제3자 입장에서 보니까 종심 얘기만 나오지
아예 체공시간이나 작전시간 같은 개념은 "의도적으로" 씹고 있는것 같네요.
중요한건 자본재는 자산의 규모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자산으로 얼마만큼의 서비스를 창출해내느냐가 중요하다는 겁니다.
경제학 조금 공부해봤으면 잘 아실거라 생각되네요.
DARKSKY | 2010-02-22 | 추천 4
실제 공중전으로 작전시간이 지연되어 연료부족으로 기지로 귀환이 힘들 경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만일 도움을 받지 못하면 적진에 추락해야 하는 것은 조종사로써 정말 달갑지 않은 일이죠..)
정찰 갔다가 무장은 남아 있는 데 다른 전투상황에 긴급하게 재투입될 수도
이러한 다양한 전술적인 유연성이 있다는 것이 조종사에게 부담을 상당히 줄여 줄수 있죠.
그리고 지금 당장 많이 사자는 것도 아니고 훈련 비행을 위한 준비나 가끔 있을 국지전에 대한 대응책으로 소량 구매하는 것도 않하고 있으니 답답하네요..
영상군 | 2010-02-22 | 추천 0
싱가폴은 자국 공군이 해외기지에 배치되어 있어서, 유사시 해외에서 무장달고 출격해서 공중급유받으며 날라와야 하는 공군이죠.
박창현 | 2010-02-22 | 추천 0
훈련목적이라고 우긴다면 그냥 미공군에다 훈련기간동안만 임대받던지 하고요.
i nv y | 2010-02-22 | 추천 2
기존기체 개량과 공중급유기와의 간의 우선순위 비교면 이것저것 좀 따져봐야겠죠.
평원축선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선 최소한 12기 (최소 8기 이상)정도의 공중급유기
도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박창현 | 2010-02-22 | 추천 0
이스라엘이 영공이 작다고 하나 그들의 지상군 주력은 전형적인 공세기동군으로
거의 전부대가 기계화되어 있고 그런 부대를 지원해줄수 있는 포병전력이 사실상 존재하기 힘든
환경인데다가 이스라엘의 전략자체가 적진으로 먼저 치고 들어가는 공세방어라 즉흥성이
떨어지는 포병보다는 기동성등에서 전격적인 지원이 가능한 항공기를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급유기가 필요한 겁니다.
추가적으로 이스라엘이 방어할 영공은 작지만 역대 중동전쟁을 보면 이스라엘은 방어보단
공세에 나서는 경우가 많았죠.
그리고 싱가폴은 전투기가 이륙하면 바로 기수 꺾어야 할정도로 영토가 좁아터지다보니
전투기훈련을 하려면 멀리 공해상으로 나가야 하고 그때문에 급유기가 필요한 겁니다.
타국을 비교하려면 그런 전장환경부터 먼저 설명해줘야죠.
광돌이 | 2010-02-22 | 추천 0
광돌이 | 2010-02-22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