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쓰던 항공기 국적마크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요?
E | 2010-02-19 20:00:43
조회 2196 | 추천 1 | 다운로드 0
장소가 장소이니 만큼, 한 때 한국 공군이 사용했던 항공기 국적마크의 유래에 대해서는 잘 아시리라 봅니다.
가난한 시절 미군에게 공여받은 전투기에 급하게 태극무늬를 칠한 역사, 그 의미도 역사도 부여하기 어려운 마크를 안타깝게 지켜보던 많은 분들이 있었고, 그 여론이 공군에게 수렴되면서 새로운 마크가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이제 한국 전투기 사진에는 흔히 볼 수 있는 乾과 태극의 조합이죠,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이 마크가 확대 사용되지 않고, 그야말로 공군에만 '한정 사용'하는 이벤트용 패치같다는 겁니다. 이번에 수리온이 시제 출고 되었을 때, 약간이나마 기대하는 마음으로 지켜보았지만, 이전과 같은 마크였지요, 해군 항공단은 말 할 것도 없고요,
왜 좋은 마크를 두고, 공군만 사용하고 육해군은 사용하지 않는지... 그렇게 3군 통합을 중시하면서 각 군의 차별화된 전투복도 통합한 주제에 왜 국적마크는 급하게 제조된 의미없는 마크를 그대로 사용하는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굳이 차별화 시켜 특색화 시키겠다면, 현재의 마크를 그대로 쓰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도 있습니다. 아예 육해공+해병 항공단까지 각각 乾 坤 坎 離를 나눠쓰는 것이지요,
현재 공군이 쓰고 있는 乾은 '하늘'을 뜻하니 문제 될 것 없고,
육군은 '땅'을 뜻하는 坤
해군은 '물'을 뜻하는 坎
해병대는 '불'을 뜻하는 離를 사용하는 겁니다.
각 군의 특색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국적 기호에 강한 의미를 부여 할 수 있지요,
먼 미래일 지라도 각각 특색있는 마크가 달린 사진을 볼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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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Bluegazer | 2010-02-20 | 추천 0
하여간 발제글은 상당히 재미있고 독특한 아이디어인 것 같습니다
xwing | 2010-02-20 | 추천 0
붉은악마 | 2010-02-20 | 추천 0
E | 2010-02-20 | 추천 0
E | 2010-02-20 | 추천 0
옥수수수염티 | 2010-02-20 | 추천 0
뭐 대륙 한복판에 가르쳐줄 사람도 없었으니 그려려니 하고 말았다는...
문제는 젊은 애들도 가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
붉은악마 | 2010-02-20 | 추천 0
오뚜기골프 | 2010-02-19 | 추천 0
코코아군 | 2010-02-19 | 추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