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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습드러낸 율곡이이함 (거제=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14일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진수식을 가진 대한민국 해군의 두번째 이지스구축함인 '율곡이이함'(7천600t).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함, 대공, 대잠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율곡이이함은 이지스 전투체계를 탑재해 공중과 해상의 1천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탐지 추적, 이 중 20여개의 표적을 동시 공격할 수 있다. <<기사 참조>> seaman@yna.co.kr |
이지스 전투체계 시험평가 70%이상 진행
SPY-1D레이더 탐지 목표물 슈퍼컴퓨터 분석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우리나라 두번째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KDX-Ⅲ.7천600t급)이 5월 말까지 시운전을 마치고 8월 말께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된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18일 "현재 국방기술품질원과 해군, 업체 관계자 등 150여명으로 구성된 시운전평가팀이 율곡이이함의 전투체계와 선체 안전성 등에 대한 시운전평가를 진행하고 있다"며 "5월까지 시운전평가를 마치고 8월 말께 해군에 인도되어 전력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율곡이이함의 이지스 전투체계 시험평가항목은 108개에 달하며 현재 70%이상 평가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시운전평가에는 이지스 전투체계의 제작사인 미국의 록히드마틴사의 통합시험평가팀(ITT) 요원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율곡이이함은 첫번째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과 마찬가지로 강력한 이지스 전투체계(베이스라인 7.1)를 탑재하고 있다.
최대 탐지거리가 1천54㎞에 이르는 SPY-1D 레이더는 1천여개의 목표물을 동시에 추적해 이 가운데 20여개와 동시 교전이 가능하다. 함의 두뇌인 '전투지휘상황실'(CCC)에 설치된 슈퍼컴퓨터는 이 레이더가 탐지한 수많은 목표물에 대한 위협 정도를 자동으로 분석할 수 있다.
128셀의 수직발사기에는 함대공미사일인 SM-2 블록Ⅲ 80발이 장착되고 한국형 함대지 순항미사일 32발,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 16발, 함대함 순항미사일 '해성' 16발, 경어뢰 '청상어' 6발 등으로 무장하게 된다.
SM-2 미사일은 SPY-1D 레이더와 슈퍼컴퓨터에 의해 분석된 항공기나 미사일을 150㎞ 전방에서 요격하고 만약 실패하면 근거리 대공미사일인 '램'과 30㎜ 골키퍼로 최종 타격할 수 있다.
가스터빈 엔진 4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12만 마력의 강력한 힘으로 최대속도 30노트(55㎞/h), 순항속도 22노트(40㎞/h)로 1만㎞를 항해할 수 있는 함정이다.
율곡이이함은 세종대왕함과 함께 제7기동전단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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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김도균 | 2010-02-21 | 추천 0
외돌괴 | 2010-02-18 | 추천 1
극우적생각 | 2010-02-18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