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륙기동헬기 중,대형기체가 필요한가?(수정)
닭다리청춘 | 2010-02-12 18:40:45
조회 3052 | 추천 0 | 다운로드 0
아래 무기방 46692번글 수리온 해병버전은 넌센스라는 제하의 글에
댓글로 짧게 달다 말았는데요
주제는 바로 해병대용 헬기가 꼭 중대형 일 필요가 있느냐?는
어느 회원님의 의문에 답하고자 발제글 올립니다.
댓글에도 짧게 답변 드렸지만
상륙작전은 시간+속도+물량의 상관관계식을 가진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다시한번 포인트를 짚어보자면
상륙작전은 전개는
1. 상륙작전 계획 수립
2. 예행연습
3. 탑재계획 수립 및 훈련
4. 해상기동
5. 상륙작전 개시
6. 교두보 확보
7. 후속부대 행정상륙 및 군수지원
8. 내륙돌격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할수 있습니다.
여기서 3번에 보면 탑재계획이 있는데요
아주 그리고 매우 중요한 사항입니다.
얼마나 작은 공간에 얼마나 많은 물량을 효율적으로 탑재 응집하여
빠른 시간안에 상륙해안 및 지역에 투사를 할수 있느냐가
상륙작전 성공 이후 벌어지는 내륙강공 돌격의 승패를 좌우합니다.
(가장 잘 짜여지고 잘 발휘된 전사가 바로 인천상륙작전입니다)
(이런 밑 바탕 덕분에 불과 몇일 만에 수도탈환이라는 전과를 올리게되었죠)
자 다시 되돌아 가서 재설명을 드린다면
수리온 상륙기동형 헬기는 보조기체 밖에 될수 없고
주력기체는 중대형 기체일수 밖에 없다고 저가 주장한 부분이
바로 위에 장황하게 설명드린 부분 때문에 발생되는 문제입니다.
간단하게 CH-46D 씨나이트 헬기와 수리온 상륙기동형을 예로 들자면
수리온 2대가 씨나이트 헬기 1대의 병력수송 능력정도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수리온 해상형은 현재 스팩상 씨나이트 보다 슬링능력이 부족하죠(수리온 슬링능력 없슴을 수정)
이것은 상륙작전에 활용하는데에 있어서 매우 치명적입니다.
상륙작전시 회전익기는 단순 무장병력을 쏟아 붓는데만 사용하는것이 아니라
병력 + 무기 + 장비 + 물자 까지 수송이 가능해야합니다.
(상륙작전은 시간 + 속도 + 물량의 상관관계식이란것을 다시한번 상기해주세요)
자 또 한가지
로터를 접었다고 가정 했을때 대략 적으로만 면적 계산을 해봐도
LHD형 상륙함에 수리온 3대가 차지하는 면적비율에
CH-46D는 2대면적을 차지하고도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동일 시간내에 수리온 3대가 수송할수 있는 병력/무기/장비의 량은
CH-46D 2대가 수송하는 물량과 속도를 따라 갈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헬기에 의한 병력/무기/장비는 1회에 끝나는것이 아니라 필요 충족욕구가)
(채워 질때까지 반복됩니다 따라서 횟수가 늘어날수록 차이는 갈수록 벌어지죠)
이러한 이유때문에 상륙작전 전술상 중대형 기체가 필요해진다고 할수있습니다.
막말로 상륙작전의 대가라 할수 있는 미해병대가
상륙작전시나 훈련시 중대형기체를 투입하고 운용하는
매우 중요한 이유라고 할수있습니다.
따라서 수리온 해상형은 미우나 고우나 우리가 아끼고 사랑해야할 우리의 기체지만
해병대에 있어서는 보조기체 그 이상일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 마져도 어느 세월에 나올지도 모를
현재는 그저 도면상 계획상의 기체일 뿐인 수리온 해상형을 해바라기 하듯이
기다리고만 있는것이 올은 일인지?
조금 부족하지만 나름 신뢰성을 인증받고 붕붕 날라다니며
가격또한 저렴하고 국방예산의 추가부담없이 도입할수 있는
KA-32라도 감솨합니다 하고 낼름 받는게 이익인지는
다시한번 생각을 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곰사업으로 조속한 시일내에 KA-32라도 전력화 하는것을 열렬히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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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3]
maxleo21c | 2010-02-12 | 추천 0
거론된 헬기 전부 105mm는 가벼우니 슬링 가능하고, KH179는 전부 불가능합니다.
극우적생각 | 2010-02-12 | 추천 0
공기부양정을 갖추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영상군 | 2010-02-12 | 추천 0
사실 보통은 장거리PGM을 중거리PGM보다 훨씬 선호하는데,
대규모의 군대와 군대가 접적해있고, 종심이 짧은 한국에서는 꽤 맞아떨어지죠.
기계화부대에 의한 대규모 종심공격같은 이야기는 마음에 별로 안 들고요.
영상군 | 2010-02-12 | 추천 0
그건 공군발전 세미나에서 전략적 효과발생하는 효과기반작전과 무기체계확보 당위성을 제시한다거나,
해군 발전 세미나에서 대양해군과 전평시 해군역할론과 원거리 투사를 제시하는 거나 내내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전 그런 공군이나 해군의 이론모델도 까는 편입니다.
물론 육군도 마찬가지입니다.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암튼 80년대 BLT급에서 현재는 RLT수준까지 앞으로는 여단급까지
계속 발전할 계획이며 또 발전하고 있다는것으로 마무리를 짓구요
어찌되었던 점점 규모가 확대되는것에 초점을 맞추어 가야 하는것은 사실 아닐까요?
이것은 저의 주장만이 아닌 국방계획이고 해병대 발전계획이니까요
maxleo21c | 2010-02-12 | 추천 0
육상형의 슬링 용량을 보면 8275 lb라고 선전했죠, 실제 이렇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요. 참고로 CH-46E의 슬링은 10000 lb입니다.
그리고 두 헬기 모두 우리나라 155mm는 수송하지 못합니다.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어찌되었던 씨나이트급 보다 슬링능력,수송능력이 떨어지는것은 맞군요
암튼 수정은 불가피 하네요 ^^
영상군 | 2010-02-12 | 추천 0
한국 입장에서는 자원투입에 대한 우선순위가 늦어지겠죠.
한국에게 있어 자원투입 우선순위가 높은 건, 한국이 책임지고 맡아야 하는 것과, 한국이 미군지원을 받지 못하는 단독상황, 혹은 한국이 주체가 되어 사용하고 싶어하는 군사기획에 우선순위가 높죠.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그만큼 미국의 전쟁유지 의지에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위험한것이고
점진적으로 미국과 미해병대 미해군의 영향력을 상쇄하기 위하여
차츰 여단급 까지 상륙능력을 확대할려고 하는것인데
자꾸 이상한 방향과 관점으로만 나아가시려 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어부바 | 2010-02-12 | 추천 0
120 박격포와 토우(혹은 차세대 대전차미사일) 탑재 고기동 차량(현 닷지라도)을 해병대에 배치하는게 문제지 수리온 Ka-32 가 문제라고 보기는 좀 그렇습니다. (어차피 777 같은 경량 155밀리가 들어오지 않는이상.)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저번에 본 자료에는 수리온 해상형이 슬링이 가능하다는 걸 못봐서요
혹시 수리온 해상형도 슬링이 가능한가요? 있다면 어느정도?
105미리 155미리 야포도 슬링 가능한가요?
저가 씨나이트의 슬링이란 기능을 언급한것은
병력/무기/장비 모든것을 슬링 가능한 기준으로 비교한것입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만약 수리온도 그만한 슬링능력이 있다면 즉시 수정 하게습니다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대북 상륙작전은 한미연합이란것은 벌써 50년도 더된 이야기인데
더욱이 전작권이 환수되더라도 해병대만큼은 한미연합체제 그대로 간다고 까지 하는데
당연히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환영해야 하는 상황아닌가요?
그만큼 해병대에 쏟아 부어야할 국방비 그동안 다른곳에 많이 쏟아 부었지 않습니까?
어찌보면 해병대가 그런면에선 희생양이었죠? 미국이 지원해준다는 잇점에 따른...
maxleo21c | 2010-02-12 | 추천 0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그 이유야 부가 설명을 드리지 않아도 너무 자명하지않나요?
대북전략에 있어서 한미연합은 한국전쟁때 부터 시작되어온것이고
현재까지도 대북전략에 있어서 미국과 미군이 많은 비율을 차지합니다.
애초부터 우리혼자 할것이었다면 해병대도 다른 방향 다른 모습으로 발전했겠죠
이런것 까지 소소하게 설명을 드려야 하는지...
봉화55 | 2010-02-12 | 추천 0
maxleo21c | 2010-02-12 | 추천 0
솔직히 우라나라 전군의 대형헬기 숫자도 별로 없는 판에, 해병대에 대형헬기는 요원한 일로 보이고, 아주아주 높게 쳐줘야, 25000~30000 lb급 헬기일거고, 그나마도 수량이 무지 적을 것으로 판단합니다.
프롤로그 | 2010-02-12 | 추천 0
영상군 | 2010-02-12 | 추천 0
미해병 MEF는 MAG(한국으로 따지면 항공단급) 4~5개가 필요하죠. 택도 안된다고 봐야죠.
그러나 영국해병코만도는 영국해군 코만도지원 특화비행대 3개로 코만도여단을 지원해줍니다.
영상군 | 2010-02-12 | 추천 0
좀 멀리 투사하는 해병대라면, 미군이랑 연합해서 미군자원 공유해서 쓰던가, 아니면 영국해병대 같은 경량 해병대를 노려볼만하다고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영국 정도의 해병대는 국력으로보아 한국이 노려볼만하죠.
프롤로그 | 2010-02-12 | 추천 1
상륙작전은 다양한 형태가 있고 상륙기습이나 연안상륙전은 내륙진공 후에도 우리나라 단독으로 행해질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연안을 끼고 진행되는 지상전이나 강상이 인접해있는 지상전이라면 말이죠.
그리고 보통 합참급/구성군급의 대규모 상륙전만을 놓고 생각을 하는데... 우리나라 해병대는 1사단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해병2사단은 반격간 혹은 유사시의 연안상륙작전을 주력으로 운용발전시키고 있으며, 이 연안상륙작전은 미해병대에게 좌지우지할 문제도 아닐뿐더러 우리군 자체적으로 실시할 확률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연안상륙전에도 공중강습 및 STOM의 개념은 적용됩니다. 상륙전교리에서 '연안상륙전'이라는 부분은 우리나라가 특히 연구발전시키고 있는 부분입니다.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저가 비유를 하다보디 가장 적합한 기체가
또 해병대에서 가장 원하고 목메하던 기체가 씨나이트 였던지라...
엉겹결에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양해를...
MOB | 2010-02-12 | 추천 0
조그맣게 라도 일단 시작을 하면서 실적을 보여주면 별 쓸데없는 경항모 보다는 중대형 상륙모함 정도 운용할수 있게될 것이고, 그러면 틸트로터 부터 시작해서 대형 수송헬기까지 전부 운용하는 미해병대에서도 uh-1y 를 사용하듯이 한국해병대도 ka-32 운용하면서 대형 수송 헬기 운용하게 되리라 봅니다.
maxleo21c | 2010-02-12 | 추천 0
maxleo21c | 2010-02-12 | 추천 0
그러니 CH-46과 비교해야....별 효과가;;;
영상군 | 2010-02-12 | 추천 0
정말 북한 지역 깊숙히 상륙시키겠다면, 뭔가 문제가 심각한 거겠죠. 너무 위험하니까요.(라기보단 집단자살 아닐까요.)
다른 나라랑 편먹고 국제개입하겠다면 쓸만 할테고,(그나마 이것도 단독개입이라면 좀 그렇죠)
적대적인 누군가가 한국 도서 점령했을 때 탈환용이라면 쓸만하겠고,
PKO상비군으로 PKO임무 신속투입에도 쓸만할테고(물론 투입되는 지역이 너무 멀면 그것도 좀 그렇지만),
뭐 그런 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임무엔 쓸만 할 겁니다.
대신, 장비가 좀 가벼워도 되죠.
프롤로그 | 2010-02-12 | 추천 1
전통적인 상륙전과 더불어 현재 부각되는 종심입체고속기동전에 필수적인 상륙군기동헬기와
상륙군이 사용하는 다목적용 헬기를 구분하지 못하는 분들이 꽤 되는군요.
미해병대가 소형기체도 운용하지만 보조적 다목적용입니다. 상륙기동헬기는 중대형입니다.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국방계획에는 여단급 상륙작전 능력보유가 목표입니다.
먼 나라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닌 대한민국의 또 코앞에 닥친 일입니다.
해군에 기동전단이 이미 창설되었죠? 차근차근 수상함 잠수함 상륙함이 차례대로
전력화되면 기동함대가 될것입니다. 이 기동함대에 필수적으로 따라 다니는것이 바로
상륙군세력입니다. 즉 기동함대에 상륙군 빠진 세력은 앙금없는 찐빵과도 같은 것이지요
닭다리청춘 | 2010-02-12 | 추천 0
그러니 수리온도 카모프도 보조기체일수 밖에 없다고 하는것이구요
더욱이 수리온 해상형은 언제나 나올수 있을지 기약도 없지만
그나마 카모프는 결심만 한다면 언제든 도입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으니
카모프라도 지금 당장 준다면 감솨하다는 이야기죠
달려보자 | 2010-02-12 | 추천 0
닭다리청춘님 글은 우리해병대의 최종목표적인 모습을 말씀하시는것 같구요.
어찌되었든 해병대에게 좀더 운용의 폭을 넓혀주었으면 하는바람이네요.
콜라 | 2010-02-12 | 추천 0
저렇게 많이 지고 타면 Ka-32에 몇 명 탈까요? 6명? 10명? ㅡ.ㅡa
수리온에 9명이 타니, 10명이 타니 논쟁하던 그 때 기준으로 치면 그 카모프는 6명 타면 딱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