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이란 100mm 지능형 고고도 장사정 대공포

김병기 | 2010-02-10 21:58:55

조회 7282 | 추천 1 | 다운로드 0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 이 발제글은 제가 착시와 영어 문장의 잘못된 해석으로 단지 이란이 레이더를 이용한 조준 및 VT 신관을 사용하는 대공포의 국산화한 것을 유도형 포탄을 개발한 것으로 이해하고 쓴 글입니다.  그러나 유도 포탄 자체에 대한 제 의견은 유효한 것이기에 사실관계만 정확히 밝히고 발제글 자체는 그대로 두겠습니다....

------------------------------------------

종말 유도포탄은 여러 나라에서 개발을 하거나 하다가 포기한 아이템입니다.   북한도 100 mm 대공포용 종말 유도 포탄을 개발한다는 첩보가 있었지요.  이란과 연계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공개된 비디오와 사진들에 나온 포탄은 유도포탄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유도하려면 최소한 유도날개나 종말시 가동되는 측면 소형 부스터가 보여야 하는 데 없어보입니다.   다만 사격 시험 영상에서 10 m 정도 휘어져서 표적으로 명중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네요.  영상을 볼때 적외선 장비를 이용하여 지상에서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표적 명중 영상은 추적하는 적외선 카메라가 표적에 록온되어 촬영하기에 객관적으로 포탄의 궤도는 직선이었지만 포탄이 휘어져 명중된 것으로 보이는 착시로 생각됩니다. 

--------------------------------


일단 천마 시스템과 겹치는 시스템이고 전체 시스템을 개발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서 ( 서구기준으로 76 mm 함포만도 600만 $ 정도) 비용대 효과면에서 채택되기 어려운 아이템입니다.  자동포, 유도 포탄, 레이더, FCS 등 전체 시스템가격이 천마보다 더 빘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포탄가격이 미사일보다 싸기에 좀더 싸게 교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돋보일 것입니다.  그러나 한나로 통합된 시스템이 아니라 신속한 진지 이탈 및 새로운 진지에서의 교전이 어려워서 생존성에 의문이 듭니다.  즉 새로개발해서 사용하기는 비용대 효과면에서 의문이 들고 이미 이런 류의 대공포를 많이 보유한 국가들 ( 북한이나  중국  이란 등 구 소련  무기로 무장한 국가들 ) 에서나 생각해볼만한 대안입니다. 


다만 우리 해군의 경우 자동포와 레이더 정밀한 대공교전 알고리듬을 가진 교전시스템을 모두 갖추었기에 76 mm 포탄 유도형을 개발하여 함포를 중심으로 대공전을 수행하는 능력을  강화하는 방안으로는 고려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비용대 효과면에서 좋은 선택이 될 수있어 보입니다.   유도 포탄 개발비와 교전시스템과의 통합 비용만 들어가면 되어서 적은 비용으로 수명이 아직 상당하게 남은 구형함정들과 PKX 등의 대공방어력을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포탄이 워낙 작아서 유도형을 만들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유도만 가능해도 지금보다 월등하게 신뢰성이 높은 대공방어 능력을 갖추게될 것입니다.  76 mm 함포를 이용한 대공교전 시뮬레이션을 보면  원거리에서 명중률이 낮아서 거의 40 mm 포 사정거리에 들어와야 격추되는 것으로  나옵니다.  76 mm 포가 가지는 사정거리를 최대한 이용할 수있다면 2차 3 차 교전이 가능하기에 그만큼 생존성이 높아 지겠지요. 

아래는 전에 올렸던 PKX 용으로 개발되었던 함포중심의 대공전에 관한 논문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

 

"대공전이라면 사격정밀도가 가장 중요하고 속사율도 중요합니다. 76 mm 와 40 mm 를 대공전용 함포로 운용하는 PKX 를 분석해보면 고도 100 m 로 접근하는 실크웜급 대함미사일을 요격하는데 40 mm 포가 10 초안에 90 % 요격 확율( 5 km 에서 교전시작 3.4 km 에서 요격 )을 가지는데 비해, 76 mm 포는 23 초를 발사해야 90 % 요격확률을 가집니다. (7 km에서 교전시작 2.3 km 요격 ) 이 두 함포를 모두 사용할 경우 4.4 km 에서 90 % 요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40 mm 이상은 사격정밀도와 속사의 한계 때문에 대공전용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틈새를 찾는 것이 57 mm 입니다. 물론 유도형 대공 포탄도 있지만 아직 제대로 실용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는 상황입니다. "

 

-------------------------------------------

즉 76 mm 포는 생각보다 사격 정밀도가 낮아서 7 km 에서 교전을 시작해도 혼자 발사할 경우 23 초가 발사해야 ( 그 사이 대함미사일은 2.3 km 까지 접근) 요격률 90 %가 가능합니다.  고속발사하는 40 mm 의 경우 10 초면 요격이 되는데 비해 불리하지요.  만일 76 mm 유도포탄을 개발한다면 5 km 가 되기전에 요격이 가능해서 40 mm 2 회 76 mm 3 회정도의 교전이 가능해집니다. ( 현재는 40 - 2회 76 1회)   현재보다 60 % 이상의 교전 성공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전 다음

목록

댓글 [52]

이전 1 2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