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동향
대양강국2 | 2009-06-05 06:38:09
조회 16187 | 추천 0 | 다운로드 0
“맹독성 폐기물 없는 차세대 원자로 만들 것” [중앙일보]
벨기에·러시아와 공동 연구 나선 서울대 황일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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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동과 확대의 최대 걸림돌은 발전 과정에서 나오는 맹독성(고준위) 폐기물입니다. 이것을 없애 보자는 게 이번 공동 연구의 목표지요. 원전 운영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합니다.”
서울대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 황일순(사진) 소장은 벨기에 원자력연구원과 러시아 물리 및 에너지공학연구소와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대 공대와 벨기에 원자력연구원 간에는 13일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그가 외국과 손을 잡고 새로운 원자로와 연료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올해부터 공론화가 시작되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 방안과 관련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싶어서다. 차세대 원자로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고준위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교수의 구상은 벨기에와 러시아가 차세대 원자로로 액체금속(납-비스무스) 냉각로를 완성하고, 서울대 측은 그 연료를 만드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역할 분담은 세 기관이 조율을 더 거쳐야 한다.
액체금속 냉각로에 사용후 핵연료를 태우면 독성이 약한 중저준위 폐기물로 변환된다. 사용후 핵연료는 기존 원전에서 태우고 남은 우라늄이다. 연탄재 격이지만 100만 년 동안 그 독성이 지속된다. 반면 중저준위 폐기물은 500년 정도만 저장하면 독성이 거의 사라진다.
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 등이 개발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 ‘소듐냉각로(SFR)’는 화재 위험이 있다”며 “러시아가 개발한 액체금속 냉각로를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액체금속 냉각로는 사용후 핵연료 속에 덜 타고 남은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을 다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기존 원자로에서 50년 동안 발생한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면 1000년간 추가 발전을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액체금속로는 러시아가 핵잠수함에 장착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이미 안전성이 확립됐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을 민수용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러시아의 액체금속 냉각로 기술이 서방에 알려진 것은 1990년대 러시아가 개방체제로 가면서부터다.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는 지난 10년간 파이로프로세싱 원천기술과 액체금속용 신소재 기술을 개발해 왔다. 벨기에는 핵 변환용 원자로 설계 검증 기술, 핵연료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대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 황일순(사진) 소장은 벨기에 원자력연구원과 러시아 물리 및 에너지공학연구소와 공동 연구에 나서기로 한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서울대 공대와 벨기에 원자력연구원 간에는 13일 공동 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도 교환했다. 그가 외국과 손을 잡고 새로운 원자로와 연료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올해부터 공론화가 시작되는 고준위 폐기물 처리 방안과 관련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싶어서다. 차세대 원자로는 안전하고 경제적이며, 고준위 폐기물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교수의 구상은 벨기에와 러시아가 차세대 원자로로 액체금속(납-비스무스) 냉각로를 완성하고, 서울대 측은 그 연료를 만드는 ‘파이로프로세싱’ 기술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역할 분담은 세 기관이 조율을 더 거쳐야 한다.
액체금속 냉각로에 사용후 핵연료를 태우면 독성이 약한 중저준위 폐기물로 변환된다. 사용후 핵연료는 기존 원전에서 태우고 남은 우라늄이다. 연탄재 격이지만 100만 년 동안 그 독성이 지속된다. 반면 중저준위 폐기물은 500년 정도만 저장하면 독성이 거의 사라진다.
그는 “현재 한국을 비롯한 미국·일본 등이 개발에 나서고 있는 차세대 원자로 ‘소듐냉각로(SFR)’는 화재 위험이 있다”며 “러시아가 개발한 액체금속 냉각로를 개발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액체금속 냉각로는 사용후 핵연료 속에 덜 타고 남은 우라늄과 플루토늄 등을 다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기존 원자로에서 50년 동안 발생한 사용후 핵연료를 재활용하면 1000년간 추가 발전을 할 수 있을 정도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황 교수는 “액체금속로는 러시아가 핵잠수함에 장착해 성공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이미 안전성이 확립됐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을 민수용으로 개발하자는 것이다. 러시아의 액체금속 냉각로 기술이 서방에 알려진 것은 1990년대 러시아가 개방체제로 가면서부터다.
핵변환에너지연구센터는 지난 10년간 파이로프로세싱 원천기술과 액체금속용 신소재 기술을 개발해 왔다. 벨기에는 핵 변환용 원자로 설계 검증 기술, 핵연료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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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ㅋㅋㅋ | 2009-06-15 | 추천 0
[액체나트륨으로 바꾸는 계획을 세우긴 했었습니다 뭐 이것도 유야무야되어 가압형경수로로 바꾸기로하지만 결국 소련연방해체로 폐기되죠]
소듐[흔히 액체나트륨이라말함]의경우 현제 태양발전등에도 쓰이는 것인데
이게 기존의 가압형보다는 확실히 효율이높고 기존 액체금속보다는 안정적이긴하지만
대류가 원할하지않고 가압형보다 안전성이 지극히떨어지고 따로 터빈을 돌려줘야되기때문에 아직은 좀 요원한 상태입니다 참고로 액체나트륨의경우 최고온도가 800도이고 가압경수로는 650~700도 납-비스무스 액체금속원자로는 1600도입니다
BOLTZMAN | 2009-06-05 | 추천 0
위 연구소소장님이 언급한 액체금속냉각로는 나트륨이 아닌 납-비스무스 계열의 금속을 사용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위에 기사에도 납-비스무스를 정확히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비구름 | 2009-06-05 | 추천 0
태왕 | 2009-06-05 | 추천 0
궁금하네요,아무리 좋은 기술도 제도가 뒷받침해줘야 하는 것 아닌지...아는분?
chonhyu | 2009-06-05 | 추천 0
프랑스와 일본이 액체 나트륨과 플루토늄을 이용한 상업용 발전을 시도하다가...
난감한 지경이죠..
액체 나트륨의 위험성은 ..어지간한 핵 사고나...수소가스 폭발과도 비견되는 위험 분야죠..
안정성은??
또리켄 | 2009-06-05 | 추천 0
^^지니 | 2009-06-05 | 추천 0
이 잠수함도 원자로 문제로 많은 사고를 일으켜 액체원자로를 더이상 사용하지 않았는데 안전서이
확립됬다니 좀 믿기 어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