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에 “5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생산 제안

광돌이 | 2009-05-28 11:02:04

조회 14147 | 추천 0 | 다운로드 0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중앙일보]미국이 일본에 고성능 5세대 전투기인 F35를 공동 개발·생산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방일 중인 미 국방부 마이클 시퍼(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27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에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F35가 일본에 적합한 전투기”라며 “F35는 F22 랩터와 마찬가지로 적 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기능을 갖춘 놀라운 전투기”라고 밝혔다. 미국이 일본에 F35를 공동 개발·생산하자는 의중을 우회적으로 일본 정부에 타진한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은 당초 같은 5세대인 F22 도입을 추진했으나 미국에서 F22의 해외 수출이 금지되면서 대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일본 정부는 미국을 설득해 왔지만,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최근 F22의 증산을 주장하는 미 의회와 미 공군의 의견에 반대하며 신규 발주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스텔스 기능 등 F22의 최첨단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금까지 187대가 생산된 F22는 대당 150억 엔(약 2000억원)에 이르는 고가의 전투기다. 이에 따라 미·일 양국은 대안을 찾기 위해 실무협의를 벌였으며, 곧 부차관보 이상에서 F35 공동 개발·생산방안을 본격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미국은 막대한 개발·조달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영국 등 8개국과 공동으로 F35를 개발하고 있다. 일본까지 참여한다면 공동 개발 10개국의 군이 채택하기 때문에 F35기 생산 규모는 수천 대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도 F35를 공동 개발·생산할 경우 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본이 미쓰비시(三菱)중공업을 통해 일본 현지에서 ‘라이선스 생산’을 하게 되면 일본의 방위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쿄=김동호 특파원

------------------------------------------------------------------------------------------------------

점점 재미있어지는군요.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전 다음

목록

댓글 [33]

이전 1 2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