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싱가포르 수출

maximin | 2009-05-22 00: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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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대한항공의 지분 인수 반대활동을 벌이고 있는 한국항공(KAI) 비상투쟁위원회(위원장 박한배)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반대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KAI 비투위는 20일 오후 12시50분께 경남 사천의 본사 원형운동장에서 중간 보고대회를 갖고 "이제 다음단계는 T-50의 수출과 KUH 개발의 성공"이라며 "이것을 방해하는 세력은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전 직원의 이름으로 응전하겠다"고 밝혔다.

비투위는 "벌써 싱가폴이 T-50 수출과 관련해 지분 변동에 따른 문제를 타진해 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는 지난 UAE 수출 좌절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 수출이 좌절되지 않게 KAI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일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3월 대한항공의 KAI 지분 인수에 대한 관심 표명으로 촉발된 이후 4월 KAI 내부에 비투위가 출범했고 비투위는 그동안 대한항공의 KAI 경영권 인수에 대한 부당함을 알리는데 주력해왔다.

박세진기자 sj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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