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합참, 링스헬기 관련 뒤늦은 미봉책?

maximin | 2009-05-21 16: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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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청해부대 링스헬기 성능 보강”

해적 대공공격 취약 지적

정충신기자 csjung@munhwa.com

소말리아 해적 퇴치에 눈부신 공을 세우고 있는 청해부대 링스헬기가 해적들의 대공무기에 취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성능이 대폭 보강된다.

합참 관계자는 20일 “해적의 잠재적인 위협에 대비해 중장기적 대책을 포함, 모든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합참은 비상대책회의 등을 통해 우선 급한 대로 해적의 동태를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정밀감시체계를 링스헬기에 보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헬기에서 25㎞ 원거리를 감시할 수 있는 감시 쌍안경이 공급된다. 합참은 이르면 올 9월 2진병력 파견때 링스헬기에 플레어 등 대공미사일 회피장비를 장착할 계획이다.

링스헬기의 성능 보강작업은 4월 초 미 정보당국으로부터 소말리아 해적이 미제 휴대용 대공미사일인 스팅어 미사일 등을 대량으로 입수하고 있다는 첩보가 국방부에 접수되면서부터다. 스팅어나 옛 소련제 SA 7 대공미사일은 대공 유효사거리가 3~5㎞에 달해, 헬기에는 치명적인 무기들이다. 합참은 구체적인 첩보 입수 사실에 대해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에 비해 미국·일본 등의 파병부대는 해군용 SH60 헬기에 플레어가 대부분 장착돼있다.

우리가 24대를 보유중인 대잠수함용 헬기인 링스 헬기는 SH60 헬기에 장착된 플레어 등 대공무기 회피 장비들을 전혀 갖추지 않았다.